부산국제모터쇼서 `첫 선 보이는 신차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자동차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과연 어떤 자동차가 국내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까.



5월2일 개막될 `2008 부산국제모터쇼'에는 아시아에 처음 소개되는 아시아 프리미어(Asia Premiere) 12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코리아 프리미어(Korea Premiere) 7대가 출품된다.



첨단 및 미래 자동차 기술의 경연장에 내놓기 위해 자동차업체마다 총력을 쏟은 작품인 만큼 벌써 부터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첫 선을 보일 신차중 각 자동차업체들이 대표주자로 내세우고 있는 차량을 먼저 둘러본다.



◇아시아 프리미어



▲현대차 아이 모드 = 6인승 친환경 콘셉트카인 아이 모드(i-Mode)는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역동적인 외관과 함께 가족 지향적인 실내공간이 잘 어우러진 미래형 다목적 차량으로 탄생됐다.



아이 모드에는 새로 개발된 2천200cc 디젤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215마력을 자랑한다. 아이 모드의 윈드실드 글라스와 사이드.루프 글라스 등에 적용된 친환경 신소재는 차량 경량화를 통해 연비와 성능을 향상 시켜줌은 물론 차제 디자인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 i30 블루 = 기존 양산차의 주행 성능 및 드라이빙 감각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양산 모델 대비 15.2%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자랑한다. 블루라는 이름은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자동차 업체라는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현대차의 친환경 전략으로 현대차의 모든 친환경 기술을 포괄하는 개념이기도 하다.



▲기아차 소울 버너(SOUL Burner) = 이 차는 3가지 소울 콘셉트카 중 `악동' 이미지를 표현한 모델로 적극적이고 활발한 느낌을 준다.



가장 큰 특징은 외관에 표현된 용문신. 용문신과 곳곳에 적용돼 있는 빨강색 컬러가 조화를 이뤄 개성 강한 야수와 같은 느낌을 주고, 다른 소울 콘셉트카와는 달리 차체를 낮추고 광폭 타이어를 적용함으로써 스포츠카 이미지를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소울 서처(SOUL Searcher) = 도시는 물론 산악지역에서도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아웃도어 이미지로 제작됐다. 세 종류의 소울 콘셉트카중 가장 차고가 높고, 앞뒤 범퍼와 휠 디자인을 아웃도어 이미지에 맞게끔 볼륨감 있고 역동적으로 디자인했다.



엷은 녹회색에 하단에는 옅은 화이트 크림색을 적용해 아웃도어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고 고요한 동양적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기아차 소울 디바(SOUL Diva) = 소울 디바는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모델. 외관에서 고급스러움과 즐거움이 동시에 느껴지도록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도어손잡이 등에 적용된 화려한 금빛 치장은 크롬 도금과 흰색 차량 컬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독특한 디자인 세계를 표현했고, 선루프와 시트에는 고급스러운 문양을 새겨 넣었다.



▲기아차 KEE =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인 기아차 피터슈라이어 디자인총괄책임자의 지휘 아래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하고, 유럽에서 제작됐다.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로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클래식한 라인을 살리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표현했다.



특히 독창적인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스포티한 느낌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뤄 역동적이고 강렬한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기아의 차세대 엔진인 뮤-Ⅱ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200마력의 고출력을 확보했다.



◇코리아 프리미어



▲현대차 아이 블루(i-BLUE) = 3세대 연료전지 콘셉트카다. 차명인 아이 블루는 무공해 연료전지 콘셉트카라는 사실을 상징한다, 중형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부품 경량화를 실현했다.



운전자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최첨단 사양이 적용됐으며, 홀로그램을 이용해 운전시 필요한 주요 정보를 계기판 위 공간에 입체적으로 표시, 주행중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했다.



▲아우디 R8 = 독일 양산차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슈퍼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아우디의 야심작이다.



4천200cc V8 FSI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속도는 무려 301㎞/h에 이른다.



아우디 최초의 초고성능 미드쉽(자동차 중앙부분에 엔진이 있는 차) 스포츠카로, 차제의 무게는 줄이고, 강성은 높이는 ASF(Audi Space Frame) 기술을 적용해 적은 무게와 단단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재규어 XF = 재규어의 콘셉트카 C-XF의 양산형 모델로, 스포츠 쿠페 스타일의 5인승 세단이다. XF 2.7 디젤은 최고 출력이 207마력, 공인연비는 리터당 12.2㎞이다. 슈퍼엔진을 장착한 XF SV8 모델은 최고출력 420마력에, 출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이 5.4초에 불과하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디젤 = 랜드로버 최상위급 모델로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엔진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TDV8 엔진 덕분에 최고출력 272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레인지로버의 신 터보 디젤 엔진은 가벼울 뿐만 아니라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가속력을 제어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고성능 브레이크를 앞 바퀴에 정착해 제동거리 또한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메르세데스-벤츠 C63 AMG =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스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최고의 레이싱카. 부산모터쇼에는 양산 모델인 C63 AMG를 선보인다.



6.3리터 V8 엔진을 탑재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데 4.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C63 AMG는 스포츠 기능을 갖춘 3단계 ESP가 최초로 적용된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