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곧 출시될 시로코 R라인의 구매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라인이라는 부분이 좀 마음에 걸리지만 ^^
출퇴근용으로 부담없이 타는 용도이기때문에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독일본국 뿐 아니라 일본내 판매가격 대비하여 한국론칭가격은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타는 차량은 E39 530IS 03년 인디비쥬얼 모델입니다.
독일차를 두대 유지할만한 능력은 안되기에 현재 타는 차량을 처분하는게 전제조건입니다.
이부분이 조금 걱정입니다.
첫째, 현재 차량의 디테일을 완성시키기 위해 들인 열정이 아깝다라는 점
(현재 차량의 내외관 및 파워트레인 성능은 감히 신차수준이라고 자신합니다 10만키로에
전기전자, 점화, 분사, 냉각, 조향, 하체 교체 안된 부품이 없거든요)
둘째, 아직 시승도 안해본 상태이기에 시로코가 530IS보다 운전재미 성능등이
E39대비 떨어지지 않는지?
허심탄회하게 여러분들의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참고로 패밀리세단은 별도로 대안이 있기때문에 둘째 부분에 대하여 경험치를 갈구하고 있습니다)
이상


R라인이 시로코R 과 얼마나 다른건가요?
그냥 R이라고 치고 생각해봐도...
39를 없애면서 폭스바겐 FF로 가시면 후회까진 모르겠지만 39가 종종 생각나실것같네요..
보통 매니아들이,, 어지간하면 새차를 사면 새차에만 신경쓰고 푹빠져있는 기간이 있게마련인데..
제 경우는 상태 극상이었던 e46 보내고 GTI, 미니S 로 왔는데도 46이가 종종 생각납니다.
감성이나 밸런스를 버리고 어차피
최신기술과 편의성을갖춘 재밌고 편한 FF 를 원하신다면 차라리 GTi 에 시로코R/골프R의 K04 터빈 하시면
공간이나 성능면에서 후회확률이 적으실걸로 생각됩니다.
패밀리 세단은 따로 있으시고 출퇴근용이라 하셨지만,, 저도 마찬가지 이유로 미니 S로 왔는데
불편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

저도 오래된 독일차를 2대 소유하면서 유지관리 하고 있고 예전에 GTI나 파삿 바리안트디젤같이 최신의 독일차를 구입했던 경험으로 비추어 보아 말씀드리자면, 최신식 독일차의 성능이나 신뢰성에서는 만족스럽겠지만 기본기가 탄탄한 약간 오래된 차를 수리하고 교체하면서 타는 쏠쏠한 재미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시로코는 디젤로 들어온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제아무리 170마력 TDI엔진이라도 제 생각엔 흔한 국산휘발유엔진의 감성에도 못따라간다고 생각합니다. 디젤은 디젤이니까요.
우선순위가 무조건 연비, 무조건 신뢰도, 무조건 새차가 아니라면 현재의 E39가 훨씬 재미있고 즐거운 카라이프를 선사할 것 같은데요. 이왕이면 두 대 다 유지하시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성향이 다른 독일차 2대는 카라이프를 훨씬 풍성하게 해줄 것 같습니다.

안타보고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는게 어불성설이지만.....170마력 tdi 엔진에 R라인 옵션이 들어간 시로코가 후륜 6기통 세단만큼의 재미를 줄 수 있으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대신 신차에 디젤이라 데일리카로 쓰기에는 여러모로 경제적이고 편리하겠죠. 6일부터 시승차가 배치된다니 저도 타보러 갈껍니다.ㅋㅋ

시로코를 팔고 있는 영업사원 입장에서도 530is 팔고 넘어오시는 건 반대 입장입니다. ^_^
두대 유지 하시면서 시로코를 데일리카, 530is를 주말용 패밀리카로 쓰시면 좋을 듯 한데요~
530is 중고 가격이 지금것 수리비 들인 만큼도 안나올 듯 하구요..

시로코 디젤은 아니지만 2.0TSI 는 타봤습니다. 저는 주행성능은 시로코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GTI 보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 트레드가 더 크고 차고는 GTI보다 약10cm 낮은데다 중량도 가벼워서 와인딩시 안정감이
뛰어났었습니다. 스티어링 느낌은 살짝 무거운 느낌을 주는 GTI에 비해 약간 가벼운 느낌이 들지만 나쁘다는 느낌보다 경쾌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디자인도 골프보다 한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주차하고 돌아볼때마다 "짜식 멋지네"라고 속으로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후진 시, 시야확보가 제로 입니다 후방카메라와 센서에 의지해야합니다. 그리고 뒷좌석은 성인 탈 수는 있으나 완전 답답합니다. 그리고 실내 디자인은 EOS와 똑같은거와 4500만원짜리 차가 본넷은 댐퍼방식이 아니 폴대?로 세워야하는게 아쉽더군요. 좋은 차인건 분명하나 세컨카가 아니고서야 유지하시는건 힘들껍니다.
혼자라면 모를까 날이 갈수록 가족들의 스트레스가 증가할차임에는 분명하네요

두대를 유지하심이 어떨런지요~
워낙 성격이 다르고
530을 팔아도 시로코 새차 구매에 그다지 보탬이 될 것 같지는 않고
시로코는 새차이므로 워런티 기간만큼은 크게 돈 들어갈 일이 없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해치백으로.. (아쉽지만 핫해치는 아니라)
갈아타는 추가비용도 만만치 않으실 것 같구요.
저번 모임에서 E39가 저와 어울릴 것 같다고 한 분이 계셨는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