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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동차 동호회도 아닌 IT 기기 동호회에 간간히 현대의 GDI엔진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현대를 옹호하거나 까고자 하는 의도는 전혀없고, 그냥 궁금해서 테드에 글 올려봅니다.
논란(?)은 MPI는 케미컬로 청소가 가능한 구조이나 GDI 엔진은
흡기쪽에 블로우바이 가스로 인한 카본슬러지가 쌓일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불스원샷같은 케미컬도 소용없다
2년에 한번씩은 헤드열고 청소해줘야 된다.
이런 내용입니다.
근거로 나오는 것이 대부분 미쯔비시(?)의 GDI 엔진인데요.
저는 차에 대해서 그리 잘 알지는 못하지만
Direct Injection은 디젤엔진에선 보편화된 기술이고
VW이나 BMW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이 정말 그렇게 문제가 되는 수준인가요?
사실.. 제가 타는 차가 현대의 2.4 GDI 엔진을 달고있는터라 좀 궁금하네요.

10000km 이상 뛴 997 4S pdk 엔진 헤드까고 봤는데...정말 카본이 떡져 있더군요....
암튼 직분사엔진 카레라의 머플러끝에 그을음 많이 낍니다... 완전연소가 잘 안되는거죠.
1만km정도마다 엔진내려 청소를 해야한다는건 직분사로 얻은 연비향상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비용발생이 아닐런지...아직 직분사엔진의 기술완성은 갈 길이 멉니다......
참고로 포르쉐에서도 직분사엔진의 이런 치명적 단점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첨가제를 (중국에서만) 공식적으로 권장하니 말이죠....그러나 비용만 들고 별 효과가 없다는 말도 있네요.....
http://www.porsche.com/china/en/accessoriesandservice/porscheservice/fueladditive/
위 포르쉐 홈피에 첨부된 동영상을 통해 직분사엔진 흡기포트에 카본슬러지 쌓이는 원리와 위 첨가제의 작동원리?를 보여주려 하는것 같네요....

방식(?)은 다르지만, 비슷한 배기량과 직분사 매커니즘을 쓰는 IS250 도 모터스러운 소리가 납니다. 공회전 땐 촬촬촬하는 인젝터 소음도 큰 편이구요. 근데, 후배 K5 2.4 GDI 를 몰아보니 공회전 질감이 IS250 과는 조금 다르더군요. K5 2.4 GDI 쪽이 좀더 디젤스러웠다고 해야 할까요 ? 개인적으론 기통 차이에서 오는 질감 차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Audi FSI 차종의 약 3만 마일 주행후 출력 저하 문제를 분석한 결과 아래와 같이 흡기 valve에 carbon deposit으로 인하여
흡기 valve의 cleaning을 권장하였습니다. 직분사 타 차종도 구조상 비슷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아래는 Audi 테크니션의 답변입니다.
Due to no fuel spraying d valves and cleaning them as the fuel goes to the combustion chamber. All fsi engines w this problem but its happening to all manufactures w direct injection. even bmw 335s. audi just has the most fsi engines out there. they are trying diff ways to try cleaning d valves but as of now only way is to open the top end n cleaning valves by hand.. intake side only.
직분사는 기본적으로 다 그렇다고 해외 기사에서 많이 봤습니다. 다만 일부 포트분사와 직분사를 같이 하는
엔진에서는 포트분사시 씻겨 나가기 때문에 그 진행이 보통 포트 분사 엔진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렉서스 포럼에서 봤습니다. IS250은 그냥 직분사 , IS350은 직분사+포트분사라서 350에는 카본 빌드업이 안생긴다고
하더군요. )
폭바 그룹은 쫌 끼는 수준이고 비엠 뻰츠는 양호한 수준이죠.
블로바이나 egr때문에 쌓이는 건 아닙니다.

이미 VW차량들은 국내에 직분사엔진을 판매한지 꽤 되었고 동호회나 중고시장에서 10만 혹은 20만 킬로를 넘긴 차들을 쉽게 보는데 이들 차량이 모두 헤드를 열고 청소를 했을까요? 아니면 성능저하가 있더라도 크게 느끼지 못하고 그냥 타는걸까요?
제 차량의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AUDI A6 - 3.2 FSI 엔진이며, 3만 Km 주행 돌파 후 배기가스 경고등이 떠서 센터에 입고했더니 헤드 열고 흡기밸브 및 인테이크 청소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직분사 엔진의 문제점이라고 하면서...
클리닝 전과 후의 주행성능도 별다른 점이 없었고 이후 별 문제가 없다가 보증이 끝나가는 시점인 2년 10개월 - 5만 Km 주행 후 다시 배기가스 경고등이 떴습니다. 2011년 말 센터에서 다시 분해 청소를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출력 및 연비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아는 후배차량 (동일엔진, 미국 직수입, 10만 Km 돌파)에게도 이 얘기를 해주었고, 수입차 전문 카센터에서 분해 청소를 진행하였는데 인테이크와 밸브에 카본이 심하게 끼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용은 20-30만원 사이 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식수입 차량의 경우 보증수리 기간 내에는 무상으로 진행해 주지만, 보증수리 끝난 시점에서는 센터마다 대응이 조금씩 다른 것 같습니다. 엔진 및 배기관련 문제로 12년 보증(?)을 적용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일반 3년보증을 적용하여 비용을 청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AUDI 본사 측에서는 직분사 엔진에 관한 문제점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점 해결은 아직 없는 듯 합니다.
2년이나 3년에 한번씩 진행해야 한다면 비용 및 시간이 걱정되긴 합니다...
이 이후에 출시된 3.0 TFSI 의 경우 Carbon Build-Up 에 관한 문제가 개선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이 말인 즉, 압축비 상승으로 인한 노킹을 방지하기위해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당연히 MPI 방식보다 완전연소되지 않은 이물질들이 많고, 이들과 틈새체적에 끼게 되는 과 분사된 연료들이 완전 연소하지 못하고 압축비에 의해 크랭크케이스나 흡배기쪽으로 밀려나는 것 같습니다. 이 것이 카본침착에 어느정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위에서 언급된 다른 이유들 때문이기도 하겠구요.
디젤의 경우 배기가스 배출 규정 때문에 리써큘레이터를 사용하는 관계로 흡기쪽에 카본침착이 이루어지는데, 만약 리써큘레이터를 사용 안한다고 가정한다면 압축착화기관은 연소 직전까지 연료가 공급되지 않아 틈새체적에 들어가는 연료가 훨씬 적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불꽃점화방식보다 적다고 알고있습니다.
제가 공부한것을 토대로 생각을 말해보았는데 지적할 부분 있으면 말씀바랍니다^^
저도 2.4GDI인데 그간 많은 차를 타본건 아니지만 이 엔진은 음색이 참..... 머랄까 디젤+모터 같은 소음수준에 가깝네요. 힘,연비 좋은건 인정하겠는데 그외 감성,소음 등은 빵점이고, 언급하신 내구성 등에 대한 의구심은 없어지질 않고 ㅎㅎ
엔진음은 그르릉 하는 폭발음만 들리는게 아니고 위이잉~하는 모터 휘감는 소리도 나던데 혹시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아시는 분 회원님 계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