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눈오는 날 장례식장에서 밤을 지새웠습니다.

 

눈이 오는것은 알고 있었는데 경황이 없어서 야외에 주차된 제 차의 눈을 치우거나

와이퍼를 올리는것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아침에 나와보니 제 차 와이퍼가 올려져 있더군요.

 

이상해서 옆 차를 보니 같이 와이퍼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옆 티구안 차주께서 지난밤 차를 치우러 나오셨다가 제 차를 보고

혹시 얼까봐 와이퍼를 올려주셨던 겁니다.

 

VW 차량 (제 차는 GTD) 의 특성상 와이퍼를 바로 올리면 안되고 한번 옆으로 밀어서 올려야 되는데

티구안 오너답게 잘 올려주셨네요.

 

심신이 피로한 상태였느데 옆 티구안 차주분의 따뜻한 배려로 잠시  웃을 수 있었습니다. ^^

티구안 앞유리에 감사하다고 써 놓았습니다.

 

어서 이 강추위가 지나고 조금 따뜻해 졌으면 좋겠네요.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SNOW(800x60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