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한심한 운전자를 보았습니다.

 

2차선에서 1차선으로 들어가기 위해 사이드미러를 보니 대략 10m정도 뒤에 k7이 있어 깜빡이를 진입을 하는데 이미 제 차량의 좌측 머리와 후미까지 차선안으로 들어갔음에도 갑자기 뒤차가 날라오더니 중앙선을 넘어 제 차량 앞으로 가더니 2차선으로 빠지더라구요.

 

제가 멈칫하지 않았으면 추돌했을 상황이었지요.  상향등을 두어방 날려주고 진행을 하던중 신호에 걸려 나란히 서게 되어 창문을 열어서 쳐다보니 그 차주도 창문을 내려서 한다는 얘기가 '뭐' 한마디더군요. 보조석과 뒷좌석에는 5~6세 정도되는 남자아이 둘이 안전벨트도 안메고 앉아있었습니다.  사고났으면 어떤 상황이 펼쳐졌을지....

 

한마디 세게 할려다가 아이들이 보여서 '아저씨 깜빡이 넣고 들어오는데 갑자기 밀고 들어오시면 어떻합니까?'했더니 '깜빡이 넣으면 무조건 양보해 줘야되나 ?' 이따구로 반말로 무개념의 말을 하는데 진짜 안에 타고 있는 아이들만 아니면 시원하게 욕사발을 먹일건데 그냥 참자 싶어 창문올리고 진행했습니다.

 

어떻게 자녀를 태우고 그런 운전을 하고 그런 말을 하는지....과연 그 아이들은 아버지의 어떤 모습을 배우고 자랄지...요즘 아이들이 개념이 없다는 말들이 많지만 그건 어른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 배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