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MDPS의 장점(연비)과 단점(반응성, 센터 유지의 어려움, 고장 확률이 높음)에 대해서 몇 몇 글을 봤습니다.
그냥 글을 볼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며칠 전 회사의 YF를 운전해보고는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시내에서는 느린 반응속도 때문에 좀 당황하다가 30분 정도 지나자 이것도 적응은 되더군요. 그런데 장거리에서 센터 유지가 잘 안되는 걸 보고는 그냥 넘길만한 문제는 아니다 싶었습니다.
제 차는 SM7인데 스티어링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안정성과 반응성에서 차이가 나더군요.
뭐 SM7도 테드 기준으로는 그렇게 좋은 차량에 해당하지는 않겠지만 YF보다는 분명히 나았습니다.
다만, 하체의 탄탄함이나 충격흡수 등은 YF가 낫더군요.
저와 아내가 왕복 170KM의 출퇴근을 자주 해서 연비 때문에 작년부터 차량교체를 늘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대상은 i40 디젤, yf/k5 하이브리드 등입니다. 모두 현기차라 MDPS가 적용되어 있을텐데 제가 몰아 본 YF와 같다면 다시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제가 몰아본 회사의 YF는 아마 2010년식 정도로 추정되는데 요즘의 MDPS와 차이가 있을까요?
현기차에서도 개선을 하고는 있을 듯 합니다만...........
MDPS라도 차량마다 회사마다 성능의 차이나 특성의 차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몸이 적응해서 괜찮아질 것 같기도 합니다만 사람마다 다른거라서.
몇 천만원짜리를 사서 시험해볼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제 경우 고압펌프의 문제나 호스 누유가 있더라도 유압식의 필링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BMW의 최신 모델에서 역시 저는 불만족스러웠고, 그런면에서 xdrive모델의 기존 유압식을 보는 순간 만세~ 불렀습니다.
하지만, 유압식은 점차 사라질 운명이겠지요.
투스카니, 젠쿱을 수년간 소유했습니다. 나름 조타 필링에서는 국산차에서 최고 모델들이죠.
지금은 11년 2월식 포르테입니다. 솔직히 특별히 안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너무 가볍고 제멋대로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휠 인치업 (15->17) 로 해결되었습니다.
한달에 5~6000km 로 주행거리가 많은 편인데 MDPS 때문에 불편하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집에 아반떼HD 모델도 있는데 이것과는 차이 많이 납니다.
아반떼는 너무 헐렁거리고.. 윗분의 오락기 필링이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아반떼와 포르테의 차이인지 연식에 따른 차이인지는 저도 모르고요..

또한 MDPS 차량의 경우 시동 끄고 스터어링휠 돌려보면 생각보다 쉽게 돌아갑니다. 이것은 만약의 경우 주행 중 시동꺼졌을 경우 조타가 유압식 보다 쉬워서 위급시 상황 대처에도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유압식의 경우 시동끄고 돌려보면 남자인 저도 힘이 들어가는데 여성같은 경우는 돌리지도 못하겠죠.
타사의 MDPS는 잘 모르겠고,
회사 업무차량이 YF, 제 차가 HG, 동료차가 벨로스터로 세차종이 출시 시기가 조금씩 다른데
운전해본 느낌으로는 YF << HG < 벨로스터 였습니다.
YF는 전반적으로 불안한 느낌이 강하고
HG는 핸들이 중앙으로 복귀하는 텐션이 좌우가 조금 다른 문제가 있고
벨로스터는 두 차량에 비하면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2003년식 레조는 출퇴근용으로 타고 있는데, (유압식)
레조가 주차할때 핸들이 좀 무거운것빼고는 조타감은 제일 탄탄하고 좋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MDPS 모델은 엑센트 잠깐 타 본 기억 밖에 없는데요..
좀 과장 심하게 보태서 RC카에 올라타 운전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똑바로 직진하는데 왜 그리 신경을 써야하던지.ㅋㅋ
신형 SLK200 , 신형 116i 등 최근에 타 본 차들과는 분명 다른 이질감을 갖고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YF 2.4에만 MDPS가 들어갈때 차량을 구매해서 타고 있는데요.
그당시 2.0 유압식이 얼마나 부럽던지.... ㅠㅠ
처음에는 얼라이먼트의 문제로 생각하고 수없이 얼라이먼트 세팅값을 바꿔가며 타 봤고,
메이커 측에서 MDPS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받긴 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불만족 스럽네요.
얼라이먼트를 아무리 봐도 차가 쏠리는 느낌~!! ㅎㅎ

아반떼MD로 첫 MDPS를 접하게 되었는데 솔직히 첨엔 왜이렇게 이질감이 좀 있었는데 적응하고 하니 불편한거 전혀없고 와인딩을 타던 고속도로에서 크루징을 하던 이상한 점을 못찾겠습니다. MDPS의 느낌이 잘못되었거나 이상한게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유압식에 너무 익숙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 말그대로 MDPS 그렇게 문제라면 사고가 증가했다던가.. 운전을 못하는 사람들이 생기거나 해야할텐데..단순 느낌문제라고 보여집니다.

탈도 많고 캠페인까지 벌인 mdps 개발자(10000도)가....
단가가 낮아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독일차들 부품단가를 주면
비슷하게는 만들수 있다고.....
부품가 내리치는 갑이나 어설픈 부품 만들어서 파는 을이나 50보 100보죠....ㅡ.ㅡ+
힘좀들어도 전 유압식이 좋더라구요. 내가 원하는대로! 유압식 잡다가 현대 mdps 잡으면 휙휙 날아가고 센터잡는 이질감때문에 초반에 몇분은 당황그럽기 그지 없습니다.

국산차중 클릭차량에 처음 MDPS가 들어갔을당시... 일본의 코요라는 업체밖이라 들었습니다.
그땐 EPS라는 용어를 주로 썼던거 같은데.. 언젠가부터 MDPS라는 용어가 공식화 되었더군요...
그당시 대학원 생활할때였는데.. 산학협동으로 조그만 모 벤처기업 사장님께서 국산 MDPS를 개발하시는거 제어기 개발 도와주고 했었습니다...
잘되면 우리실험실에 노트북 다 돌린다고 늘 외치셨는데... 잘안되서 안타깝네요...
그당시 그 사장님 말로는.. 안전과 직결되다보니.. 완성차 업체의 조건도 너무 까다롭고...
이래저래 인지도 없는 기업이라 사용안할려고 하더라고 그러더군요....
참 똑똑하고 인간성 좋은 사장님이었는데... 지게차용으로 하다가 선박용으로 하다가...
결국은 잘 안되더군요.....
그때 잘됬으면... 지금쯤 차량쪽 개발하고 있었을지도.......ㅎㅎㅎㅎㅎ
현재는 가전쪽에 몸담고 있는데.... 업종이 업종이다보니... 차량쪽으로 이직할려해도 몇번 시도해봤는데 힘드네요...
MDPS 이야기 나오고 바로 위에 전문업체 이야기 나오다보니....
밤에 심난해서 횡설수설하고 갑니다....~~

현재의 mdps는 손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운전자들에게 특히 저질스런 맛을 선사합니다.
외관보고 와우~인테리어도 음~ 주행시작하면.. 앞에 것들이 별로 중요해지지 않더군요. 그냥 매력이 사라집니다~
MDPS와 관련된 직종?에서 일하고 있어 답글 씁니다.
위에서 거론했다싶이 10000x에서 최종조립이고, 모터 및 ECU는 다른회사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10000x에서 느끼는 바가 있었는지 독일의 회사와 합작하여 ECU 만드는 회사를 만들었고, 모터 만드는 회사도 내년 양산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MDPS에도 다양한 방식이 있는데..현대기아는 기본적으로 C-Type(컬럼식)이라고 해서 운전대와 연결된 컬럼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사용이유는 구조가 간단하여 단가도 저렴하고, 준중형까지는 커버함)
C-Type는 운전석과 가까이 있어 귀가 2.0인 사람은 모터소리도 들린다고 합니다^^
GM의 크루x에도 MDPS가 사용되지만 현대의 컬럼타입보다 시스템적으로 앞선 R-Type을 사용함으로 동호회에서 본글에
의하면 현기차보다 부담감이 없다고 합니다.(기존 파워스티어링과 구별하기도 어렵다?)
현기차도 C-Type의 방식을 계속 끌고가기엔 여론?이 좋지못하여 추후 R-Type 혹은 P-Type으로 개선하리라 생각합니다.
참고적으로 BMx는 약 70%정도를 R-Type으로 사용한다 들었습니다(비율은 정확하지 않음)
개인적인 지식에 근거하여 틀린말이 있을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감사합니다.
MDPS의 여러 방식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현기차도 차를 잘 모르는 일반인이 만족하는 수준으로만 만드는 것보다 한 두단계 위를 지향해 진정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회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현대에서 MDPS를 너무 형편없이 출시했기때문에 인식이 나빠진 것 같습니다.
요즘 BMW의 전동식 스티어링휠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저속에서는 정말 다루기 쉽고 편하도록 부드러웠고, 고속에서는 기존 유압식보다 묵직해지는것이 참 좋았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기존 유압식 파워스티어링과 위화감의 차이가 없더군요. MD의 경우는 YF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HD처럼 오락기 같은 스티어링필링은 아닙니다.
MDPS로 지적받는 것이 센터 포인트에서의 묵직함이 덜하다는 것인데 그것은 2011년 이후의 현대차에서는 많이 개선됐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MDPS를 찬성하는 입장이 일단 파워펌프의 삭제로 연비가 좋아지고 오래 탈 경우 파워펌프나 고압호스에서 누유가 원천적으로 차단되며 속도감응 조타력 제어가 기본으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