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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괜찮은거 같네요. 목, 허리만 살짝 쑤시는 정도고. 코너 돌다가 자갈 떨어져있는덴지 어디 파인데를 밟고 순간 균형 잃은거 같습니다. 처음 휘청일때 잡아줬다 생각했는데 한박자 쉬고 갑자기 그립 잃고 안쪽으로 말려들어가서 조수석쪽 들이받고 스핀했습니다. 정신 없어서 정확히 묘사도 안되네요. 상태를 봐서는 심정적으로는 최대한 살리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육안으로 운전석쪽 시트가 조수석쪽에 비해 들려 올라간게 보일 정도에요. 앞에서 프레임 살펴봐도 한쪽이 밀린게 눈에 띕니다. 집에다 말하면 쓸데없이 걱정하실거 같아 말 안할 생각이고 여기에다가 속풀이하려구요 ㅠㅠ
포럼에서는 포기하라고 하는데 이정도로 제 취향에 딱 맞는 z를 어디서 또 구할지 모르겠네요. 집에서 위험하게 왜 그런거 타냐고 욕먹어도, 옷에서 배기냄새 배도 꿋꿋하게 잘 타고 다녔고 하나하나 손봐가면서 재미보고 있었는데 허망합니다. 몸 괜찮고 다른 사람 involve 안되었고 무엇보다 낭떠러지에서 사고 안난게 정말 다행이긴 한데, 주인 잘못만난 차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안그래도 다음주에 레이싱 스쿨 등록해서 가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아 그리고 미국인 경우 보험사 연락은 오늘 내로 곧바로 해야 하는지, 좀 더 알아보고 화요일쯤 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아주 늦는거 아니면 괜찮은거 같은데, 보내더라도 노력은 해봐야죠.


몸이 최우선입니다 저도 사고나서 1주일 지나고 나니 슬슬아프더니 이제 물리치료 거의 끝나가니깐 덜아프네요
Z를 다시 소생시키셔서 사진 보여주세요~~ 몸조리 잘하세요

저도 몇 년 동안 공들이고 아꼈던 차를 지난 달 말에 일체형 서스펜션 작업하고 1주일만에 사고, 전손처리로 폐차했습니다... 그래도 몸 다친 곳 없고, 끝까지 이 차가 날 지켜줬구나 하는 생각에 그저 고맙고 미안할 따름 입니다. 새 차를 알아보고는 있지만 가슴 한 구석에서는 그 날 밤의 사고 당시의 상황이나, 그 동안 그 차와 쌓았던 갖가지 개인적인 추억들이 떠올라서 지금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라고 딱히 아픈 곳 없으시더라도 가능하면 병원은 한 번 다녀오시는 것이 나으실 듯 합니다.

방금 병원 다녀왔습니다. 멍만 들었고 문제는 없는거 같다네요.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요새 계속 손보면서 코너링이 눈에 띄게 좋아진게 화를 부른거 같습니다. 전에는 요철에서 일단 소리부터 무서워서 못밟았거든요.
다시 원상복귀된 모습이 올해 2분기 되기전에 앨범란에 올라올꺼라믿겠습니다 ㅎㅎ

보험사 연락은 즉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사고당시 경찰 안왔었고 제 3자가 연루되지 않았다면 순전히 배성준씨 증언을 토대로 할겁니다. 정황상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 할듯 하구요... 만약 폐차한다고 하면 튜닝비 같은거는 추가적으로 받을수도 있어요... 보험사마다 틀린데 제 보험사 같은 경우 3개월 이내에 장착한 품목에 한해서 영수증 지참하면 튜닝품 비용까지 주더라구요... 암튼 화이팅입니다..

일단 크게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이네요.
맘은 많이 아프시겠지만 후유증 조심하시고 몸조리 잘하시길 바래요.
부디 다시 부활시킬 수 있는 좋은 샵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아...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일단 몸이 안다치셔서 다행입니다. Z 너무 이뻐서 사진만 봐도 즐거웠는데...
저도 이렇게 아쉬운데 성준님은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ㅠㅠ
많이 허탈하시겠습니다. 차분하게 심사숙고하셔서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