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저는 95년식 소나타2 유저입니다.
요즘 중고차를 살 정도로 자금이 모여 매물을 알아보고 있는데 완전 천차만별에다
도저히 뭘 알아보고 어떤 매물을 선택하는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지 판단이 안서서 경험많으신 테드회원님들께 문의 드립니다 .
1. 중고차를 구입하려는데 어떤 경로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일까요?
ex) 인터넷중고차시장(보배드림,엔카 등등), 오프라인 자동차매매상사
2. 만약 인터넷중고차시장을 사용하려고 하면 허위매물을 어떻게 구분할수 있을까요?
3. 실매물을 확인하고 어떤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을 해야하나요?
(반드시 체크해봐야 될 부분)
4. 실매물을 확인하고 구매하고자 할때 실매물이 적정가격으로 책정되어있는지 판단할수 있는 기준은 없나요?
5. 같은 차종, 같은 옵션, 같은 연식, 같은 주행거리 라면 매물단가차이가 얼마까지 날수 있을까요?
제가 지금 답변 가능한 질문을 올리고 있는건가요? 죄송합니다. 이해해주세요 ㅎ
중고차로 꼭 사고 싶은데 매스컴에서 중고차에 관련한 사건사고가
많이 올라와서 구매를 하려고 하니 망설임이 생겨 자꾸 주저하게되어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짧은 코멘트라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장 와닿던 코멘트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매물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식견과,
기본적으로 좋은 컨디션의 차량이라는 전제가 따르면 좋겠죠.

경험에 근거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중고차 구입은 살땐 매매상, 팔때는 개인판매가
정답이라 봅니다. 개인으로 구매 후 문제 발생시
판매자에게 책임을 묻기가 힘듭니다.
2.가격이 지나치게 싸거나, 호객용의 매물을 구별하셔야 합니다.허위매물의경우는 딜러에게 전화했을때 해당차종이 판매되었다하거나 다른차종을 추천할경우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성능기록표를 받으셔서 사고유무, 키로수 먼저
확인하시고, 보험조회해보셔서 침수차였는지 등의 해당차종 이력을 꼭 확인하세요. 그리고 엔진 아이들소리 들어보시고 부조가 있거나 소위 겔걸 거리는 차는 피하세요^^그리고 주행을 해보시면 나름대로 상태 분간이 되실겁니다. 사후 문제발생시 상대적으로 비용이 큰 엔진 미션위주로 주행점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미션이 심하게 튀거나 슬립이 있는차는 피하세요. 그리고 차를 띄어달라해서 하체 누유여부 및 부식상태 확인하세요^^
4. 중고차 사이트를 보시면 해당차종의 연식과 키로수,사고여부에따라 평균가격이 얼마인지 대충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호님 스스로 적정가격을 생각해 가셔서 제시해보세요. 하지만 키로수가 적거나 상태가 좋은차들은 평균가격보다 조금 비싼경우도 있지만,지나치게 비싼금액이 아니면 그런차를 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겁니다^^
5.연식이 오래된 차의 경우는 가격이 이미 떨어질만큼 떨어졌기때문에 같은 조건에 차라면 사고가 있던 없던 몇십만원 차이밖에 안납니다. 하지만 예전 경험으로 카니발2 11만키로 수동 매물 알아볼 당시 200만원이나 차이나는 매물이 있었는데, 전복사고차더군요..연식이 좋은 차들의 경우는 사고유무에따라 같은 조건이라도 백단위로 차이가 납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ㅎ
혹시나 더 궁금하신거 있으면 쪽지 주세요^^

여태껏 몰았던 차량 모두를 중고로 들였습니다.
1. 저는 관심 차종의 동호회에 가입하여 장기간 잠복을 하는 편입니다.
매물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갖고 결정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보통 3~6개월 정도 분위기를 살펴본 후에 개인 매물을 잡았습니다.
여태까지 구입했던 5대 중에서 크게 실패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2. 인터넷 등록매물 중 허위매물은 가격으로 판단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얼마전 서울 가양동에 등록된 차량 중에 무사고에 괜찮은 연식이 저가에 떴길래
사전 연락없이 매매업소 사무실에 가서 차를 보겠다 하니 다들 당황하더라고요.
차량으로 안내는 해주던데 금새 아침에 보고 간 분이 계약했다고 연기를 풀더군요.
실매물인지는 유선으로 계약금 입금이나 탁송 거래를 제의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3. 중점적으로 확인할 부분은 연식과 주행거리에 따라 너무 많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1번에 답변드린 것처럼 관심 차종의 동호회에서 장기간 정보 수집하시기를 추천합니다.
4. 가격의 적절성은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단순하기 흔한 중고 거래가를 비교하시려면, 관심 가는 차량 상태를 복수의 딜러에게 매입가를 문의해보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개인 거래의 경우 매입 평균가액에 어느 정도 금액을 플러스 하면 되겠지요.
5. 동일한 차종, 옵션, 연식, 주행거리의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사고 여부에 따라 수십 퍼센트까지도 차이날 수 있다 생각합니다.
※ 취미 삼아 엔카의 카히스토리 무제한 이용권을 결제해 놓은 상태입니다.
엔카 매물 중 관심가는 차량이 있으시면 쪽지로 링크 보내주세요.
확인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
저도 3대 정도 중고 구입했었고(지금 차도 작년말 중고로 입양^^)
지금 타는 차 전까지는 사실 구매전에 꼼꼼히 체크는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차를 몰 수 없을 만큼의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데... 지금 차 직전의 XG같은 경우
차를 사고 동호회 가입해 보니 몇 가지 고질병에 대해 알 수 있었고(뒤 휀더 부식, 에어백 점등, 미션 충격 등)
그때부터 앞으로 차를 살 일이 있으면 해당 동호회 먼저 가입해 그 차량에 대해 제대로 파악을 하고
구입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딜러가 있어 이번에 구매한 차량(e39 530is)의 경우 같이 가서 보고 꼼꼼히 체크를 했었습니다.
사전에 문제점들은 어느정도 파악을 해서 매물보면서 계속 필터링을 하며 진행했구요.
몇가지 연식이 오래되 나타나는 문제점들은 있었지만 구동 계통은 문제가 없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허위매물에 대한 변명 패턴이 방금 팔렸다, 혹은 알고보니 이 차가 저당설정이 되어있다는 것인데, 미리 유선상으로 자동차등록증와 성능기록표를 팩스로 보내줄 것을 부탁해보셔서 실제로 보내주면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상당히 낮습니다. 자동차등록증이 있으면 등록원부를 조회해볼 수 있기 때문에, 소유자 변경내역 및 현재 차량의 명의자, 그리고 차에 얽힌 채무관계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로 허위매물이면 이런저런 변명들로 잘 안보내주려 합니다.)
오프라인으로 한번 돌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시장에 주차되어있는 차들을 보시고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해당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상사에 직접 전화연락해서 흥정을 해보시는것도 좋습니다. 단, 유의하실 점은 어지간해서는 중개인을 끼지 말고 혼자 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차를 사 본적은 없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고차량 구입 방법은...
1. 동호회가 있다면 동호회 가입을 통해 개인 매물 위주로 탐색
2. 원하는 조건(가격을 포함한 차량 상태)의 매물이 있다면 사고 이력 조회 진행
3. 실제 활동하는 회원인지, 그렇다면 기존 게시물 검색을 통해 사고 여부 대조
4. 여기까지 문제가 없다면 엔카 등을 통해 차량 상태 점검 진행
5. 차량 상태 및 구매 조건에 대한 합의가 완료되면 구입 완료
활발히 활동하는 회원이 본인 차량을 매물로 내놓는 경우, 그리고 그 찰나에 물건을 잡는 게 얼마나 낮은 확률인지는 굳이 생각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고 차량 구입은 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게 아니라면 그냥 상사 매매가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