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 회원 양우람입니다.

10일간의 한국 방문 및 휴가가 끝나고 이제 오늘 비행기로 캐나다로 돌아갑니다.

날씨도 푸근하고 바람도 살랑살랑한 것이 기분이 묘하네요.. 고향을 떠나는 기분..^^;

 

집안 일 때문에 잠깐 나왔던 것을 제외하면 8년만에 처음 한국 땅을 밟는지라...

많은 것이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특히 디자인면에서 급성장한 한국 차들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2~3년 전에 잠깐 들어왔을 때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이번에 나와보니 도로 위의 차들 덕에 눈이 즐겁더군요.

 

크기변환_DSC03848.JPG

 ->임진각 앞 자유로에서 찍은 테스트카와 드라이버입니다. 기아차같던데.. 아반테급에 1.6터보 올려나오는..것 같은 포스였네요.^^

 

북미의 자동차 환경에서 닳고 닳은 제 눈에, 기아 모닝.. 디테일이나 전체 프로포션에서도 참 이쁘더군요...

레이 역시 처음봤는데.. 큐브에 익숙해진 제 눈에 큐브보다 훨씬 나아보였습니다.

어차피 귀엽고 실용적으로 갈 거면 저래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달까요? LED 눈썹도 밤에 보면 참 이쁘구요^^

아반떼 중에 M16 gdi라고 앰블렘 붙은 녀석들이 많이 보이던데,, 일반 아반테와 휠이나 범퍼가 다른 것인지,,

상당히 괜찮더군요.. 이건 구입 욕구까지 들었습니다. 제 와이프도 보는 눈이 비슷한지, 관심을 보이더군요.

K5는 캐나다에서도 종종봤지만, 한국 땅에서 트림이나 옵션이 화려한 차들을 보니 차 참 잘나왔다는 생각..

K5 택시도 타보니 움직임이 예전의 현기차가 아니더군요.

캐나다에서 볼 기회가 없었던 K7도 한국에서 대형차를 탄다면 에쿠스나 그랜져보다 K7이면 좋겠구나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아직은 고속에서의 움직임, 회피기동시의 피시테일 현상이나 전자식 스티어링의 완성도, 방청 문제 등등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들이 많은 한국차이지만, 일단 내외관 디자인및 편리한 옵션과 관련된 상품성은 확실히 어디에도 꿀리지 않는구나 생각하게되었습니다. 

만약 조건이나 상황상 캐나다에서 씨빅/코롤라/센트라 같은 차를 골라야한다면 아반테를 탈 것이고,

어코드/캠리와 같은 패밀리세단을 타야한다면 K5를 타겠다... 는 지금의 생각은 3년 전엔 꿈도 안꾸던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설악산 한계령 눈꽃과 강원도 양양 모 리조트에서 바라본 동해 풍경 올립니다.

한국 참 좋습니다^^:

 

 22b33e99c110c86e7714dfe72621e90f.jpg

 

크기변환_DSC0401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