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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신차를 추가로 구입하면서,
원래 타던 차(2003년식 레조)를 출퇴근용으로 혼자 타고 있었는데
혼자타기에 너무 크고, 지겨워져서 판매를 결심하고 어제 실행에 옮겼습니다.
연식도 있고, 주행거리도 제법되고, 레조가 시장에서 워낙 인기가 없다보니
거래 가격은 정말 저렴합니다.
동호회에 올리니 바로 연락이 오고 다음주에 인계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지겨워지긴했지만 나름 열심히 관리하던 차를 떠나보내려니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짠.. 합니다.
.. 라고 말하면서 다시 차를 구해야하는 즐거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ㅋㅋ
예산도 얼마안되고 또 구형의 차를 구해야하지만 뭔가 산다는것은 항상 즐거운듯 합니다.
2004년식정도의 클릭을 구하려고 생각중인데.. 클릭이 재미있는 차라고 해서 기대도 됩니다.
(클릭이냐, 투스카니냐, 칼로스냐, 베르나냐...뭐 이런 고민도 여전히 진행중)
참.. 잡설인데.. 새로산 그랜저를 와이프가 동네에서 아이들 어린이집 등하교용으로 사용하고
주말에 가족이 같이 타는데....
동네만 돌아나디니 (시동걸로 몇백미터타고....잠깐 세웠다가 다시 몇백미터타고..)
이제 갓 만키로를 넘긴차가 엔진소리가 무척 거칠어졌네요. 꼭 가래끓는듯한 엔진소리가.. ㅠ.ㅠ
가끔씩 몰고 나가서 달려주고 해야겠습니다.

늦은 리플입니다
집차로 42만키로 탄 2000년 레조 VL 오토가 있네요...
이번에 엔진을 3번째로 엔진을 오버홀해서 더 타기로 했네요....
예전 대우엔진이라서 수리가격(소모품까지 110만원정도)이 만만치 않게 들어갔는데요....
그래도 새차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달리는걸 보니 만족합니다...
이정도의 만족할만한 다른차가 있는지 도무지 안보이네요...
엔진만 좀 튼튼하고 힘 좋으면 좋겠는데요.... 아무래도 구형엔진의 한계이지요....
바디가 부식에 취약하고, 그래도 차체강성은 튼튼하지요....
잘보내주실 바라네요...
구형차 가져오시면 정비와 복원으로 힘이 많이 드실텐데요.
차라리 지겹지만 관리 잘 해오신 레조가 ....@@ 하지만 마음이 떠나셔서 ㅋ
중고차 많이 구입해 보니 키로수가 완전 적거나 관리가 칼같이 되어 있는차 둘중 하나를 선택하는게 좋더군요.
관리 잘 되있는차는 매매상보다는 개인이 나을듯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