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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식 아반떼 투어링 1.8 수동을 탑니다.
이녀석 아직도 잘 달려주고, 연비도 나쁘지 않고, 투어링이라 짐공간도 좋고..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보니 집에 들어온 SM520V 때문에 투어링이 퇴출되게 생겼네요..ㅜㅜ)
이녀석 아직도 생생한데 (입양 후 하체 관련 링크 류, 로어암, 서스펜션, 오일류 모두 교체)
팔자니 살사람도 없고 (허접한 올도색 차량, 군데 군데 흠집, 오래된 차에 대한 선입견)
타자니 방치 수준이고
폐차하자니 아깝고..ㅜㅜ)
주차장에서 이녀석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네요
저도 99년식 국산 소형차(3도어)를 타는데..그 선입견이라는게 크긴 큰것 같습니다.
95년식 투어링 수동 버전이면..정말 국내에 몇대 없겠네요.
폐차는 마세요~~ 다음 주인이 또 있을겁니다.
저도 같은 년식 투어링에 2.0스왑한 수동타고있는데... 프레임이 녹슬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는 상태입니다
프레임이나 휠하우스에 녹이 없다면 제가 차를 한번 보러가도 될까요?

진옥님... 아반떼라니 도저히 그냥 갈수가 없어서 댓글 남깁니다.
저는 11년도에 올뉴아반떼를 보냈습니다. 상사로요...
정말 화나더군요. 누군가에겐 소중한 차를 함부로 대하고 함부로 말하고
결국 국내유통은 불가라 해외로 간다고 하더군요. 전 좋은 주인 만나라는 심정으로 아무것도 탈거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시켜 보냈습니다. 뭐 많이 공들이진 않았지만요.
지금까지도 좀 가슴한켠에 남습니다. 예전 사진보면 찡한면도 있구요.
이리저리 나좋자고 고생시켜가면서도 한번도 퍼진적 없고 주인 고생시켠적 없으니
보내고 나서야 소중한 넘이란걸 알았죠.
길게 댓글다는 이유는 가능하시면 좋은 주인분께 입양보내시고 여의치 않으시면 보존하시는 것도 고려해 보시는것이
어떨까싶어서 말씀드립니다.
아마 보내고 나시면 한참을 우실듯 합니다.
멀리서 유령이 옛생각나서 긴글올렸습니다. 송구합니다.

매니아가 아닌 일반인 입장에선 SM5가 있으니 보내는게 맞겠지만, 차를 좋아한다면 가지고 있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방치상태라고 했는데, DIY나 복원을 통해서 정을 들이고, 좋은 상태를 이끌어 낸다면 남다른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소유하는 즐거움도 커질거라 생각해요. 아님 튜닝을 통해서 트랙데이나 서킷,와인딩용 장난감으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바디 쪽 말고는 거의 교체및 수리를 했답니다.. 그 중 80%를 제가 직접 했네요.
날씨 좋을때 세차장가서 싸악 청소 해주고 주차장에 다시 넣어야겠네요.
사이드 스컷을 떼어서 보기전에는 정말 복원을 해주고 싶었는데 아반떼의 고질병인 사이드 쪽에 부식이 이 차역시도 있어서
포기 했답니다. 그래서 그냥 차가 버틸때까지만 재미난 놈으로 만들어 줄려고, 그쪽 만 모두 손을 보았네요
여유가 되면 트렉데이, 서킷 등을 가보고 싶지만..현실이 허락하지 않아서 가끔 와인딩만 합니다,.

가격만 맞다면 탐나는데요
와인딩 연습겸 1.8모델이 필요한데 정말 초저렴하게 주심다면 아껴탈 의향있습니다
쪽지좀 부탁요 ㅋㅋ

아무리 자신이 좋다고 해도 가족이 반대하는 고령의 차량을 유지한다는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죠... 그차에 정들인걸 생각하면 또 망설이게되기도하지만...(저는 고작(?) 10년된 엘리사를 타는데도 주변의 압박이 심합니다..저도 언제까지 버틸수있을지 모르거든요 ㅠ.ㅠ )
차량을 보내고나서 sm5에 이상한짓(?) 안하고 순정 그대로 탈 자신이 있다면 더 유용하게 쓸 새로운 주인에게 보내시구요.. 처분하고나서 허전한 마음에 편안한 가족용 세단에 이것저것 손댈꺼같다..라고하면 그냥 보유하는것이 금전적으로나 가족을 위해서나 더 이익이라는점을 가족들에게 납득시키셔야할듯하네요.
투어링 팔고나면 sm5를 투어링화(?) 시킬지도 모른다..라는 말을 꺼내보면 가족들이 나서서 투어링을 보유하자고 할수도있습니다.;;;

여기 블로그에 아반떼 녹에 관한 DIY 수리기가 있어 한번 보실것을 권해드립니다.
인터넷상에 제가본 DIY 중 최고이지 않나 생각 됩니다. ^^
http://blog.naver.com/wonro0908?Redirect=Log&logNo=70054126904&from=postView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공감됩니다. ㅠㅠ
차령이 15살이 넘어버렸고, 게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사용도 잘 안하다보니 집에서 마눌님의 압박이 장난 아닙니다.
사용빈도도 낮은 차에 보험과 세금으로 1년에 꼬박꼬박 근 백여만원씩 돈을 지출하고 있고, 차도 작고 실내도 좁은데다가 수동변속기라 유사시 집사람이 가정용도로 사용하기도 그닥 수월치 않으니 '어서 눈앞에서 치워버려!'라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ㅠㅠ
10년은 더 탈꺼라고 제가 강력히 반항(--;)을 하고 있어 아직 간신히 붙들고 있습니다만, 집사람이 눈에 안띄게 하라네요--;..
가까운 처가집에 주차자리가 하나 남아서 그곳에 일단 모셔두고, 전 허름한 경차를 하나 사서 타고 다니는 걸로 대충 귀결이 되고 있습니다만..E36은 아마 내년 보험갱신때는 자차라도 빼야할 것 같습니다.
판매하려해도 중고값 측정이 안되는 차량이고 유지비(세금, 보험료)도 얼마 안나올것 같은데 가끔 타더라도 가지고 있는편이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