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ㅋ)

 

목요일 저녁입니다.

테드 뉘르번개 공지를 마지막으로 체크합니다.

정확히 나오신다는 분은 없는 듯 합니다.

2차 모임이니 좀 더 세부적인 내용과 진행상황이 궁금합니다.

연구실에서 커피 홀짝거리며 고민 때리다가 일단 주차장을 나옵니다.

어김없이 바닥 한 번 시원하게 긁어주며~ 버어억!!

 

주최하고 계신 김형순 님께 전화를 드려 봅니다.

아무래도 혼자 계신 듯 합니다.

강변북로에 올려 순식간에 성산대교를 건너버렸습니다.

평일이라 맥도날드 앞 노상주차장이 텅 비어 주차를 하고 (21시까지 운영)

시계를 보니 21시에 3분을 더해 정확히 33분 지각입니다.

 

통유리를 통해 안을 살피니 파란 테드모자 쓰신 분이 홀로 앉아계십니다.

전에 뵈었으니 단 번에 알아보고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저녁을 못 먹은 터라 버거세트를 후루룩 마시며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어색할 줄 알았는데 김형순 님의 편한 인상 만큼 소소한 일상 대화로 시작하여

아웃사이더, 언더그라운드의 감춰진 얘기도 슬쩍 흘려주십니다.

이런 거 완전 좋아~ ㅎㅎㅎ

 

그렇게 서로 한참을 침 튀기고 있는 와중에 이승재 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이 분 역시 저녁을 못 드셔서 버거세트를 후루룩 하셨습니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던데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중간중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밖을 내다보았지만 총 3인 출첵입니다.

 

물론 평일이라 업무가 바빠 못 나오신 분들도 계시리라 봅니다.

참석인원은 적었지만 뉘르를 비비는 장면을 현실화 하고픈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세부사항에 대한 자료는 1차 모임 때 작성된 메일로 김형순 님께서 쏴주실 겁니다.

 

저도 쉽게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조금 더 고생해주셔요.

조만간 또 뵙겠습니다. ^^

 

  

_Soul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