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내용입니다.
제목과 같이 휠, 혹은 브레이크 로터를 포함한 무게가 달리기 성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여쭙니다.
상식적으로는 브레이크 로터도 가볍고, 휠도 가벼워야 가속도 빠르고 최고속에도 도움이 될것 같은데요.
튜닝업체 직원들은 경량휠이 초반반응에는 도움이 되도 최고속도에는 손해를 본다고 말들 하시더군요.
그 예로, 장거리 고속주행을 요구하는 독일차의 경우 대부분 휠이 무겁다고 하더군요.
또한 브레이크 튜닝하시는 분들도 로터가 가볍다고 다 좋은게 아니라며 최고속에는 무거운게 좋다고 하시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가벼운게 좋을것 같습니다. 가속, 감속에 모두요.
이 논리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분 계신지요.
감사합니다.
양산 고마력 차량들의 휠은 경량을 대부분 쓰지 않는다 고로 중량휠이 고속에서 더 유리 하다라고들 하는 분들도 계시죠.
그러나 그건 속도가 올라 갈수록 휠이 받는 충격이 더 커지기 때문에 양산차량의 경우는 클레임 문제로 인한 파손을 방지 하고자 경량보다 강력한 중량으로 가는거죠.
또 어떤 분들은 경량을 끼니까 고마력 차량들은 불안하다 라고 하는데 그건 휠이 무거워서 접지면을 더 눌러 주는게 아니고
경량이 더 강력하게 바퀴를 돌리게끔 하니 컨트롤이? 힘든건데 그의미를 반대로 이해 하시는듯 하더군요.
윗분 말씀대로 현가하질량이 작아지면 접지면을 좀더 오랬동안 접지 시켜주는 역활을 합니다.

김광삼님이 지적하신 강성 측면에서 경량휠은 득보다 실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휠은 튼튼해야 합니다. 휠 무게 감량이 차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적경험으로 거의 제로였습니다. 일례로 몇년전 동일 528is에 한차량은 앞뒤 순정 245/40/18장착하고 다른차량은 앞 245/35/19 뒤 275/30/19 장착하고 드래그 5번 했었는데요 휠무게로 인한 차이 하나도 안납니다. 누가 스타트를 빠르게 하느냐에서 처음에 살짝 차이나고 끝까지 똑같이 나갑니다. 19인치 장착차량이 3번 이겼었습니다.
많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의견을 정리해보면,
1. 휠 무게가 무거우면 고속에 유리하다는 근거 없음.
2. 경량휠이 상대적으로 강성이 약한 부분은 있음.
3. 오히려 휠이 가벼워야 접지력이 좋아진다.
강성이 보장되면 가벼울 수록 좋겠군요.
또 다른 의견 있으신지요?

휠이 무거워야 관성때문에 속도가 더 붙는게 아니구요... 가볍기 때문에 엑셀오프시 감속이 많이 된다..라고 이해해야 맞습니다. 최고속주행중 가속중인 상태에선 경량휠이 더 도움이 되는게 맞습니다만.. 서킷이 아닌 이상 항상 풀악셀...로 달리는게 아니자나요.. 악셀 조절을 하면서 혹은 악셀 오프 상태로 관성 주행이 섞이게 되는데 경량휠의 경우 악셀 오프시 감속이 좀더 빨리 되겠죠... 그러면 다시 또 재가속하는데 시간이 걸릴테고... 이런 전체적인 큰 의미에서 보면 평균 항속 속도가 경량휠의 경우 최고속에 불리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플라이휠이나 드라이브샤프트도 경량일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심될듯..
뭐 그래도 어디까지나 이론상 이야기일뿐이고 실제 도로는 변수가 워낙 많으니 김광삼님 말씀처럼 악셀오프시 감속이 더 빨리 되어 브레이킹에 도움이 되는편이 오히려 더 이득일순 있겠네요.
개인적으론 경량에 강성까지 좋은휠은 본적이 없어서...(정품이건 뭐건) 고속주행이라면 일단 안전성을 위해 튼튼한 휠을 추천;;;
한가지 궁금한것은 휠의 관성만이 아니라 차 자체중량에 의한 관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본적으로 차량의 질량이 1.6Ton인 차량에서 휠양쪽의 무게 2~3Kg 줄어든 경우를 생각해 볼때 말씀하신 관성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집니다. 혹자는 구동계의 1Kg이 차량무게 수십Kg차이와 같다는 소리도 듣기 했는데 말이죠.
다른 예로 말하면 사람을 많이 태워 고속주행하는 것이 더 항속하는데 유리하다고도 볼 수 있는지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연비를 위해서는 차량에 무게를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랑 상충되는 이야기라서요.
어렵네요.^^

경량휠의 장점은 승차감과 서스펜션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이 더 큰 것 같고 달리기에는 무게보다 휠의 인치가 더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na11000rpm/150118872680 혹 도움이 되실까 싶어 링크해 둡니다.

위 드래그 이야기는 ... 휠 회전관성의 차이가 구동계 전체의 회전관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문제를 감안한다면 크게 이상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게다가 드래그 상황이면 뒤쪽 275를 낀 차량이 트랙션에서 유리했으니 공정한 비교도 아닙니다. 트랙션 차이를 무시할 수 있는 100-200 롤링이었다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경량휠의 최대 단점은 ... 승차감이 나빠진다는 겁니다. :(
휠 1킬로 vs 차량 하중 10킬로 이야기는 이제 좀 그만 나와도 될거같아요. 이 이야기 처음 한 사람 찾아서 손들고 벌서게 하고 싶어요.
예전에 997 GT3 소유하고 있을대 느꼈던것이지만 순정 GT3 휠은 강성때문인지 매우 무겁습니다.
순정휠은 고속에서는 최강의 안정성을 보여주었는데 가벼운 3피스휠로 바꾼후 고속안정성이 눈에 띄게 불안해졌습니만 중저속와인딩에서는 순정휠장착때보다 더좋은 극강의 핸들링이 나오더군요
차량마다 틀린경향이 있겠지만 마치 양날의 검 같은 느낌이 느껴졌습니다 순정처럼 무거운휠이나 서킷용으로 장착되는 가벼운휠이나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드라이빙패턴에 따라 어느정도 절충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구동축 무게 감량에 따른 효과는 기어비랑 관계가 큽니다. 만약 구동축이 1kg 감량됐을때 기어비가 1:1 이라면 1kg 정도 감량 효과밖에 없지만(예로 든 것이고 사실은 구동축의 어느부분이 감량됐는지도 중요). 기어비(최종감속비)가 1:10 이면 10배인 10kg 감량효과가 나타납니다. 수치상으로요....
즉 저단에서는 효과가 확 옵니다만 4~6단에서는 별 느낌없을꺼에요. 오히려 감속이 잘돼서 최고속이나 재가속이 느린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타이어가 구동축의 가장 큰 무게로 작용하구요. 휠은 실제로 10kg->8kg이 되더라도 림부분이 넓어지면 지름바깥쪽이 그대로이면 큰 효과가 없을 수도 있구요. 반대로 10kg->10kg 같더라도 림부분이 가볍고 상대적으로 살부분이 무거우면 또 예기치 않은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순정대비 너무 큰 감량은 이질감이 있을수 있고 차량 셋팅에 민감한 차량은 안정성이 저하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순정주소휠18인치가 12kg 정도라면 10kg 정도되는 단조휠(보통 림크기는 넓어짐)이면 강성에 큰 문제 없을꺼구요.
단조도 압력에 따라 강도가 차이가 있으니....아주 비싼제품은 아마 더 가벼워도 상관없을껍니다.
싸고 가벼우면 좀 고민....
비싸고 가벼우면 이유가 있을듯...
그리고 레이싱 할꺼 아니면 순정에서 약간정도의 가벼움을 추구하고 디자인이나 주머니사정을 함께 고려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레이싱할꺼면 디자인이고 뭐고 젤 가벼운게 장땡이죠. 한게임만 안깨지면...^^
먼저, 최고속의 경우에는 가감속이 아주 작은 상태가 됩니다. 때문에 가감속에 휠이나 현가하질량이 영향을 미칠 여지는 아주 작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전에도 나왔던 이야기가 되겠네요.
최고속에서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모든 출력을 오로지 앞쪽으로만 쓸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이외의 힘이 발생한다면 손실이 되겠지요.
그래서 다른 점을 발견하기 위해 좀 극단적인 상태로 가정해보겠습니다.
한쪽의 휠의 무게가 1그램에 불과하고 한쪽은 1톤이 되며 다른 조건은 똑같은 두 대의 차가 최고속에 도전합니다.(당연히 휠 무게를 포함한 차량 전체의 중량은 동일합니다)
노면은 고속도로 수준의 평탄도를 보이고 경사도는 없으며 바람도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타이어의 노면 마찰 특성 등도 동일하다고 가정합니다.
어떨까요?
단순히 생각하면 상하좌우의 요동을 가벼운 휠이 거의 완벽하게 잡아주며 차체의 이동방향을 앞으로만 유지하게 해줍니다. 현가하질량이 가벼우면 스트록의 길이도 짧아지고 그립도 좋아진다고 하니 전방 이외의 방향으로 향하는 손실도 줄어듭니다. 때문에 가벼운 휠이 더 유리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하나 좌우의 요동이 있을 때 가벼운 휠은 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까요?
차체의 이동방향유지 능력은 뛰어나지만 휠 자체의 구름유지 능력은 아주 작은 상태이니 요동에 따라 휠의 회전은 변화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앞에서 썼듯이 가감속의 양이 적고 휠의 무게 차이도 그리 크지 않으므로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더 자세한 건 아랫분이 잘 설명해주실 겁니다. 전 식사시간도 되고 해서리......이만.

경량휠 중에서도 림형상이 deep dish 스타일이 고속안정성에 조금 불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림 끝 부위의 강성도 좀 떨어지구요..
스포크가 타이어의 사이드월 끝까지 쭉~뻗어있는 타입이 고속에서 엣지를 잘 잡아줘서 좋더군요.
단순히 경량휠이 어떻다라는 일반론보다는 휠의 형상에 따른 차이도 꽤 크다고 보여집니다.
독일차량에 무거운 휠이 예전에 대부분이었던 이유는 주조기술밖에 없다보니 강성을 유지하려면 무거워질 수 밖에 없었지요. 요즘은 단조휠들이 독일튜너들 사이에도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어서 무거운게 좋다.. 뭐 이런 얘기는 옛날 얘기가 되어버렸지요. 단조도 아닌 spun cast 의 주조휠들도 라이트웨이트라고 하면서 차량 메이커의 카달로그에 광고하곤 하지요. 묵직한 느낌을 안정성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둔해빠졌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마찬가지로 반응이 바로 바로 오는 빠른 느낌을 하나의 일체감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고, 촐싹거린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요.
경험상 무조건 가벼운게 좋습니다.
제가 고속으로 달리던 시절에 그래서 점점 계속 가벼운 휠로 바꿔가며 달렸습니다.
무거우면 고속에서 관성으로 악셀을 떼도 계속 탄력이 붙는다. 등이 일부 사람들의 논리인데,
다른말로 고속에서 브레이킹을 해도 잘 안멈춘다는 뜻이라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다만, 경량휠은 상대적으로 강성이 약한 경우가 많다보니, 잘 고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