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친형이 신형 i30을 사고싶다고 하네요.
저도 좋아했던 터라 괜찮을것 같다며 권했는데
"디젤 괜찮어?" 라고 물어보네요.
전 디젤차를 타본 적이 없어서 그냥 "요즘차들 다 잘 나와~" 하고 말았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괜시리 갈등이 되더라구요.
감마는 뭐 별걱정 없이 탈수 있을것 같은데
디젤은 왠지 몰르게 찜찜함이 있어서.. 제가 잘 몰라서 더 그럴지도..ㅋㅋㅋ
연비를 보면 디젤이 맞는것 같은데 뒷돈 많이 들어갈것 같아서 내심 걱정이네요 ㅋㅋㅋ
형이 첫차를 구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데 디젤 괜찮겠죠?ㅋㅋㅋ
여담 : 혹시, 감마 MPI랑 GDI체감상으로 느껴질만큼 성능 차이가 있나요? 'GDI가 와따빵!' 이라고 인식을 누가심어 준건지..

진짜 끝까지 달렸을때 감마MPI 5단수동이랑 감마GDI 6단오토가 거의 비슷하게 달렸습니다. 체감출력은 비슷하다고 봅니다. 중저속의 반응 같은 것은 수동이 낫겠지만, 결론은 감마 GDI 오토도 꽤 잘나간다.. 하지만 저속에서의 토크감은 여전히 없다 정도로 요약되겠네요.

디젤 승용 타고 있는데... 괜찮습니다...
개인마다 생각이 달라서 좋다 나쁘다 말은 많이 들리는데요.....
소음이 적다 많다보다는 디젤차는 디젤 엔진소리가 납니다....
디젤차다 생각하고 타신다면 추천합니다...

MD GDI 수동을 펀카로 타고 있습니다만 기어비는 투카와 비슷하고 토크당 무게비도 비슷하지만 저회전에서는 투카보다 안나갑니다. 아직 길들이기가 안끝나서 고rpm을 못썼지만 GDI의 진가는 고회전입니다. 3000rpm 이하에서만 쓴다면 1.6 140마력은 어디갔는지 모르는 게 당연할 겁니다. 다만 연비는 맘에 듭니다. i30 구형 오토 두 대 소유했지만 연비는 별로였습니다.

앞돈이 많이 들어가는 점과 아이들링시 소음이 크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디젤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높은 연비는 앞돈(초기구입비용)과 뒤돈(메인터넌스비용)과 상쇄될것이고
가솔린의 낮은 소음은 스트레스없는 추월가속력과 택1 되어야 할것 같네요.
i30 디젤 오토도 메인터넌스에 별 문제없었습니다. 1세대 모델은 '생각보다는' 연비가 그렇게 좋지 않았습니다. 고속주행(x60 이상) 과 시내주행의 연비 차이가 그렇게 심하지 않았습니다. 고속화도로 80% 시내주행 20% 의 조합으로 가능한한 빨리 다녀도 연비가 12정도는 꾸준히 나와주었습니다. 2세대 i30 은 연비면에서 월등히 좋아졌으니 디젤 모델 사시면 유류비는 부담이 덜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소나타, k5 모두 뻥연비라고 하던데 일반 휘발유로 아무리 지지고 다녀도 연비 12는 나와주는 것보면 뻥연비는 좀 과장된 면이 있는 것 같네요. 현대 엔진기술은 확실히 발전했습니다)
삼공이의 매력은 작은차체와 낮은 공차중량대비 강력한 토크를 가지는 디젤 모델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한표 던져봅니다.

연비와 토크빨? 을 기대하기에 '돌돌' 거리는 디젤소리는 별로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승용 디젤에 호의적인 리플을 보고 저 또한 디젤로 권할려고 합니다. 뭐, 차후에 메인터너스에 걱정은 좀 있지만 그건 몇년뒤에 생각해도 될것 같네요.

감마 GDI가 소음이나 진동이 심합니다. 보통 준준형이라도 세단은 정숙성이 우선인데..
냉간시에 엔진 부조 비슷한 느낌으로 덜덜거려 동호회에서도 말이 많습니다.
성능면에서는 기존 감마보다 훌륭하나 이것도 수동변속기와 매칭이 되야 시원시원하고요.
GDI 스틱 몰다가 구형 감마 스틱 몰아보면 확실히 뻗는게 다르긴 합니다.
오토로 구입하실거면 별반 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