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세컨카로 엘리사 수동을 들여 재미나게 타보려고 하던 찰나...

 

여러 가지 이유로 퍼스트카와 세컨카를 모두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수입차를 타보고 싶다는 와이프의 강력한 요구와, 독일차를 경험해 보고 싶던 저의 욕구가 일치한 결과랄까요...결국 독일 메이커 중형차를 중고로 데려 왔습니다(나중에 세차 후 사진찍어서 올려 보겠습니다. 너무나 흔한 차이긴 합니다만...^^).

 

하지만 차가 1대로 줄어든 이상, 새로 구입한 차는 대부분 와이프와 애기가 타고 다니는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다보니 차를 탈 일도 거의 없고...결국 새로 들여온 녀석은 마트와 짐보리(아기들 다니는 유치원 비스무리한 곳..다들 아시려나요?), 강남 일대 레스토랑 등을 돌며 수없이 많은 발렛기사분들의 손에 맡겨지고 있지요...ㅜ.ㅡ 물론 이성적으로 따져 보면 합리적인 카라이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나만의 차"로 세컨카를 갖고 싶은 욕망은 잦아들질 않네요.

 

패밀리카가 있다보니 세컨카는 세금, 보험료 등 부담이 적은 경차나 소형차가 좋겠고, 출력은 그렇다 쳐도 하체나 핸들링은 좀 좋았으면 좋겠고, 연비와 재미 생각하면 수동이어야 하고, 그렇다고 비싸면 안되고...

 

위 조건을 가장 만족시키는 차종은 현재로서는 벨로스터 1.6gdi 수동입니다만, 벨로스터 가격은 제 상황에서는 이미 안드로메다.

 

결국 지금 꽂혀 있는 차는 쉐보레 스파크 블루컬러 수동입니다. 요새 경차가격이 싸지 않아 침만 삼키고 있습니다만, 내년초 쯤에는 꼭 들여놓고 싶네요.

 

앨범란에서 세컨카 들이신 회원분들 너무 부럽습니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