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좀 있으면 아가도 태어나서 차량을 바꾸려고 알아보고 있는데요,
차량 가격을 고려해 스포티지4륜, 소나타, K5 TGDI 모델들 혹은 i40 정도에서 구매하려고 합니다..
대부분 와이프가 같이 타는 상황이라 많이 밟지는 못할테지만,
가끔씩 혼자 탈일이 있을때 운전을 즐기고 싶습니다 ㅠㅠ
평소엔 주행거리가 워낙 짧아 연비는 별로 신경안쓰는 상황이구요,
가끔 고속도로 편도 170km 가량 운행할 일이 생기고,
산길 와인딩을 좋아해서 가끔 대청댐 근처도 가곤 합니다.. 근데 빡시게 달리는 건 아니구요, 잘 달리지도 못합니다 ^^;
일단 차를 구매해도 튜닝은 신경쓰기 힘든 상태라 아마도 브레이크패드 교체하고 많이 하면 타이어 정도 바꾸고 탈 것 같습니다..
몇년 지나서 저 혼자탈수 있는 상황이 될 때나 일체형 및 차대보강 정도 하게 될 것 같네요..
보기에 스포티지는 4륜인 점이 좋고, k5터보는 디스크 크기가 소나타보다 큰 12.6인치라 하고, 소나타는 패들쉬프트가 있는 점 등이 좋아보이는데요, 어떤 게 좋을지 고민됩니다..
스포티지가 4륜이라 재밌을 것 같은데요, 코너링의 절대 성능은 떨어져도 재미만 있으면 되는데 실제도 그럴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어떤 차량이 제일 재밌을까요?
소텁오너인데 악셀 반응이 한박자 늦고 서스도 좀 뒤뚱거려 와인딩에 적합한 차는 아니라는 생각은 들지만 i40와 주행성능을 비교한다면 100이면 99는 터보차의 손을 들어줄것 같습니다.
저도 터보차와 다른차 번갈아 타는데 소텁이 아무리 까여도 실제 타보시면 NA차량과는 비교의 의미가 없을만큼 동력성능에 차이가 많습니다.
소텁은 제로백 6초후반 끊어주고, 케텁도 비슷할테고, 스포티지텁은 7초대정도는 끊어준다 하는데 제로백 8초 이하의 차들은 밟아보면 10초대 차들과는 완전 틀린건 사실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어떤 차든 재미있게 운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운전의 재미라는게 빠르게 달리고, 과격하게 코너링하는데 있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장 재미있을 차를 원하신다면 자신의 성향을 조금 좁혀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제 성향은 여유있는 드라이빙에 공간도 중요합니다. 아무도 없을 때는 가속력도 확인해보기도 하구요.. 그런 점에서라면 위 세 차종 중에서는 K5 터보를 고르겠습니다. (i40는 타본적이 없어서 제외..)
하지만 SUV로도 재미있는 운전, 즐거운 드라이빙 가능합니다. 스포티지 4륜도 몰아봤는데 이제까지의 허둥대던 국산 SUV들의 하체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한계속도는 낮지만 승용차보다는 약간 높은 위치에서 여유있는 가속도 좋았구요.. 하지만 와인딩을 즐기기에는 좀 부족한듯 합니다. SUV와 세단형은 성향과 지향점이 다르니까요..

차가 작고 가벼울수록, 피드백이 좋을수록, 출력은 부족하지 않는..
이정도가 운전재미 좋은차의 기준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물론 주관적입니다.)
둘 중 고르라면 시트포지션이 낮고 출력이 충분한 K5세단이 나을거 같다 생각됩니다^^
어느 정도의 와인딩을 '가벼운'와인딩으로 표현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제가 생각하는 그 수준이 맞다면 그정도의 와인딩에서 구동방식이 운전재미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높은 무게중심으로 인한 핸디캡이 훨씬 더 의미있을 것 같군요.
솔찍히 말씀하신 차들보다 60만원정도면 살수있는 다 썩은 기아 구형프라이드 1.3 수동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말씀하신 차들에서 '운전재미'를 생각해서 고르시면 안됩니다. '범용성' + '그나마 어떤게 더 핸들링이 좋을까'정도로 생각하셔야죠.

세차종 중엔 K5터보만 타봤습니다만 그냥 출력이 넉넉한 패밀리세단이였습니다.
재미는 즐기시는분 취향에 따라 찾으시면 되는거지만 세차종의 엔진 사양만 두고 재미를 논하자면 세차종다 지루하다고 밀씀드리고 싶네요.

K5 T-GDI 오너로서 위에 추진우님께서 남기신 댓글이 딱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좀 넉넉한 출력을 가진 패밀리 세단일 뿐이고, 재밌게 타려고 하면 생각보다 여기저기 좀 많은 부분들을 고민하게 됩니다. 참고되시면 좋겠네요.
스포티지 4륜이라... 오프로드에서 천천히 달릴때나 좋은 4륜이죠. ㅎㅎ 온로드에서 밟을때 쓰는 4륜차가 아닙니다.
포르쉐나 아우디의 온로드용 4륜기술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ㅋㅋㅋㅋ
포르쉐나 GT-R 같은 차는 제로백을 낮춰주고 코너링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지만 스포티지 4륜은 거의 그런 효과 보기 힘들다는 말입니다. ㅎㅎ
그리고 3차종 모두 달리는 차가 아닙니다. ㅋㅋ 편하게 타는 차죠. ㅎㅎ 재미있게 타실거면 쉐보레 크루즈 디젤 수동 추천. ㅎㅎ 아니면 i40도 좋겠네요. 일단 i40를 제외하곤 가속력 빼고는 재미있다는 느낌 받기 힘드실듯... ㅎ
일단 스포티지 4륜을 아우디 콰트로 같은 걸로 제가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ㅋ
아무래도 가족 고려하면 유로패키지 포함된 i40가 제일 좋아보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
시간상 이미 결정하셨겠지만 제목의 차들로 볼때 서로 많이 다른차로 생각됩니다.
옵션에 따라 차이가 많긴 하지만 가격과 출력, 쓰임새에서 분명 차이가 많겠구요,
터보차 이야기가 많은데 전 소텁 오너인데 환상을 갖지말라는 말도 맞고 그러나 허접한 차도 아닙니다.
악셀반응도 느리고 스포츠카 스타일의 탄탄함은 없어 그냥 출력좋은 패밀리세단이란 말이 틀리진 않습니다.
폭발적이고 민첩함을 기대하면 실망이 많으며, 그러나 악셀밟고 1초정도 기다리면 폭발적인 힘은 일반적인 중형세단이나 RV에서 절대로 비교될수 없는 출력은 품고 있읍니다.
제가 소텁타다 다른차 타보면 1단 풀악셀이 소텁 3단이나 4단풀악셀과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로 차이가 큽니다.
터보차와 같이 달려보고 별로네 생각하셨던 분들은 그냥 끝까지 안밟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도 소텁에 실망스런 부분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다른차 타보면 바꾸고 싶은 생각이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소텁 풀옵하면 3300만원인데 딱 그 가치 한다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더 좋은차로 가려면 수입차로 가야겠구요.
세차종중에 딱히 재미있어보일만한 차는 없네요.
스포티지는 운전의재미와는 아주 거리가 멉니다.
그냥 v6 스포티지 다운사이징이라 생각하시면될듯.
스포티지tgdi 4륜은 차도안나가고 재미도없고..suv단점을 그대로 갖고있는 차입니다.
와인딩주로타실꺼라면 차라리 i40가 낫지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