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제가 운전학원을 다닐때 몰던 포터와는 달리 E60 녀석은 사이드미러가 너무 작습니다ㅠ 그래서 사각지대가 넓은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마른모 블로그에서 배운데로 숄더 체크를 하면서 차선변경을 하는편인데요
오늘 아버님을 모시고 가는데 자꾸 고개를 돌린다고 뭐라고하시네요ㅠ
회원님들은 어떻게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suv타다 승용탔더니 사각지대가 너무커서 한동안 적응이 안되었네요

사이드미러와 룸미러로 확인후 마무리로 숄더라인 체크하고 차선변경합니다..ㅎㅎ
오늘도 놀러갔다 올라오는길에 차선변경(숄더라인 체크 안함)으로 사고날뻔한 장면을 2번이나 본 저로서
더욱 숄더라인 체크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더군요..
일리노이 주의 운전면허 시험 준비책자에서는 차선 변경 요령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먼저 룸미러로 후방을 확인하고, 변경하려는 방향의 사이드미러를 확인 후에 고개를 돌려 사각지대가 안전함을 확인 후에 깜빡이를 켜고 차선을 변경한다.
이 방식이 요구하는 바는 일단 전 후방의 교통 상황을 검토해서 차선 변경지점을 결정하고, 사이드미러를 보고나서 다시 전방의 안전을 확인한 후 고개를 뒤로 돌리면서 그 방향의 사이드 미러를 다시 슬쩍보면서 상황변화를 검토하고, 고개가 완전히 돌아가서 사각지대의 안전을 확인하고 나서 차선을 변경한다는 신호를 주어 주변 차량이 내 차량의 진입에 대비하게 한 후에 차선을 변경하는 겁니다. 제 경우에는 깜빡이를 고개를 돌리기 직전에 켭니다.
말이 길어지긴 했는데, 순식간에 벌어지는 동작입니다. 꾸준히 연습하면, 교통상황을 통해 무리하지 않는 차선 변경지점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주행 중 미러를 통해 주변 교통상황을 먼저 파악하고 선행적으로 차선 변경지점 및 위급상황시 대처 방향을 상상하면서 달리면 좋습니다.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추월 후에 다시 차선을 복귀할 때에는 도로에 여유가 있으면 룸미러에 내가 추월한 차가 나타난 후에, 여유가 적으면 사이드미러에 추월된 차가 나타난 후 복귀 차선 전방을 확인 후에 차속을 순간적으로 올리면서 고개를 돌려 다시 확인 하고 진입하는 게 좋습니다.
어찌되었건 안전한 차선 변경 시점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고, 나머지 동작은 그 사이에 벌어질 수 있는 긴급상황 대비용이라고 여기시면 됩니다. 긴급 상황이 벌어졌을 때 대처를 안전하게하려면 내 차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요.
왼쪽백미러-리어뷰미러-오른쪽백미러 3개 거울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지게
(쉽게 말해서, 바깥에 있는 거울로, 자기 차 몸통이 보이면 그건 일단 잘못된거) 셋팅(?) 하면
웬만한 차는 사각을 90%이상 제거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지만 익숙해지면 눈동자만 굴리면서 칼질이 가능해집니다.

급작스런 상황에서의 대처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숄더체크는 제일 마지막에 확인용으로 살짝 해주면 됩니다.
동승자가 불안을 느낄 정도면 너무 자주 고개를 돌린다거나 너무 고개를 뒤로 많이 돌린다거나 하지는 않으시는지요?
어쨌던 숄더 체크하는 순간은 전방에서 시선이 떨어지게 되므로 살짝, 그리고 최대한 빨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차가 어느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을지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비교적 사이드미러나 사각지대가 작을수 잇는 뉴카렌스를 타지만...
일단 사이드미러는 차가 안보이는게 정석이지만 너무 불편해서... 조금은 보이게 하구요.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사이드미러보다는 룸미러를 보게 되더라구요.
룸미러 상에서 제 차 뒤쪽 보다 뒤에 있는것이 확인이 되면 여유롭고 스무스하게 방향지시등 작동시키시고 들어가시면 되구요....
그리고 사이드 미러 사각이 걱정되고 숄더첵을 불안해 하시면 차선변경 전에 몸은 핸들쪽으로 숙이면서 사이드미러를 보면 사각이 많이 줄어드는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운전을 잘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방식으로해서 일년동안 무사히(?) 운전하고 다녔습니다.

강지현님말씀처럼 사이드미러 룸미러 사이드미러를 연동시켜서 셋팅하시구요
그래도 부족하다싶으면 사이드미러 귀퉁이에 붙이는 볼록거울붙이시구요(실내에 붙이는 거울은 사고시 깨져서 얼굴을 강타하니 위험합니다)
그리고 오래 운전하며 적응되면 어지간하면 숄더체크+ 같이 적응되서 편하게 시내에서 칼질합니다.

E60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BMW(일부 차종만 사이드미러 끝부분 볼록거울 옵션으로 생산되어 수입)는 운전석이 평면미러이기 때문에 매우 불편한 편입니다. convex + auto dim + heating 기능을 갖춘 순정 미러(거울만..)는 매우 비싸서 저는 숄더체크와 함께 3* 렌즈를 붙이고 다닙니다. 볼록거울은 상당히 불편한데 이 렌즈는 적응이 매우 편하더군요.

숄더체크 아니면 '사고'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사각지대 커버하는 거울들로 시선 분산되느니
숄더체크 후 빠른 원위치 연습을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 사이드미러를 보면 사각지대가 다 보입니다.
그냥 차선바꾸기 전 핸들 잡은상태에서 사이드미러 보면서 상체를 앞으로 움직여 보는거죠.

1. 거울들의 세팅을 다시 해본다.
2. 숄더체크를 빠르고 자연스럽게 한다.
간혹 숄더체크를 많이 하면 김태훈님께서 본문에 언급하셨듯이 잔소리를 하는 어른들도 계시나,
숄더체크는 "불필요한 행동"이 아니라 "필수 항목"입니다.
한적한 고속도로나 국도처럼, 내가 이미 지나온 도로의 차량흐름이 머리에 완전히 입력되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전 무조건 숄더체크를 합니다. 서울시내의 수많은 골목에서 언제 합류했는지 모르는 차량들과 차선을 이리저리 널뛰기 하는 택시들 때문에 자연스럽게 몸에 익었다고 해야겠죠.
현재는 미국에 있습니다만, 이곳 운전면허 도로주행 시험에서 숄더체크는 인스펙터가 가장 쉽게 감점을 하는 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거울이 아무리 커도, 거울 세팅을 아무리 잘해도 분명 사각지대는 존재합니다. 아버님께도 잘 설명드려서 "꼭 필요한 행동" 이라고 말씀해보시면 이해하실 겁니다.
다만, 너무 과장되게 하거나, 너무 느리거나, 또는 한번에 제대로 체크하지 못해서 여러번 고개를 돌리는 등, 전방시야를 놓치게 되면 곤란하니, 빠르고 자연스럽게 숄더체크하는 습관을 기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이드미러 크기를 떠나서 차선 변경시에는 확실하게 숄더 체크 하고 변경합니다.
도로위가 무서워요^^....잠시 안보는 사이에 밀고 들어와 있는 차들이 많기에..확실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