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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과 방배동 등지를 자주 다니는 저는 교통 상황에 따라 함지박길을 자주 이용하게 됩니다. (함지박길이란 테헤란로가 서초역을 지난 뒤 콱 막힌 부분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서래동 리틀프랑스를 지나 방배동으로 돌아 나가는 좁은 길을 말합니다 ^^) 낮시간에 함지박 중국집을 지날 때쯤에 자주 보게되는 BMW가 있는데... 그 주차된 자태를 보고 있자면 "멋지긴 한데... 춈 너무 제껴주셨다"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저렇게까지 재꼈어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 먼지가 앉더라도 더 앉고, 비 맞고 마르고 하며 얼룩이 져도 더 질 것 같은데.. <( - -)a;;;
좋아하던 만화에서 봤던 손목 심하게 제껴주신 교주님이 연상되기도 하고....;;;;;;
암튼 가끔씩 독일차는 알수없는 면모가 있당께요 ^^;;;
독일사람들이라면 분명 뭔가 이유가 있어서 저렇게 만들었지 싶으면서도...
bmw 중에 저런 모델들이 많은지??
2008.06.03 22:18:02 (*.229.103.85)

저도 궁금했던 부분인데, 생각해보니.. 다른 일반 승용차처럼 뒤로 재껴지는 경우, 고속주행시 공기흐름에 대응하는 기계적 부담.. 주차시 존재감과 누군가 골반으로 밀었을때 제껴짐, 운전자가 키온후 출발시 싸이드미러 접힘 인식..등 나름 기능적인 필요성을 갖고있을거 같네요. 저렇게 만들면 미러 접합부분이 회전하도록 되어있어 전동모터 효율도 자연스러울 듯. ㅋ
2008.06.03 22:34:40 (*.59.68.164)

혹시 불교의 절하는 방식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을 하면서 저렇게 손바닥을 하늘을 향해 뒤집어 올리죠. 스피드의 최고를 추구하는 브랜드로써 열반의 경지에 도달하고픈 구도자의 열망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지...
믿거나 말거나죠 물론
믿거나 말거나죠 물론
2008.06.03 23:14:43 (*.152.207.117)

저도.. 늘 궁금했습니다. (그다지 이쁘지도 않았었구요..^^)
달리다가 접으면.. 전방미러로 사용가능한가??? 하는 호기심도 있었지요..
7을 탈 기회는 있었는데.. 미처 확인할 생각은 못했네요..^^
달리다가 접으면.. 전방미러로 사용가능한가??? 하는 호기심도 있었지요..
7을 탈 기회는 있었는데.. 미처 확인할 생각은 못했네요..^^
2008.06.03 23:28:53 (*.46.120.6)
제가 전에 들은 얘긴데 비머 E39 에 저 사이드 미러를 장착하고 하늘을 향하게끔 놔뒀더니 어떤 지나가는 사람이 " 이건 건방지게 왜 올라가있어? " 그러더니 손으로 꾸욱 누르면서 수평하게 만들더랍니다. 쥔장이 그걸 좀 떨어진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그러더라더군요...^^;;;
근디 아우디 A8 도 저러던데요...
근디 아우디 A8 도 저러던데요...
2008.06.04 02:29:37 (*.129.44.51)

벰베가 시작하기 전에 알파로메오에서 이미 사용하던 방식입니다.
현재 알파로메오는 일반적으로 접히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155는 저 방식으로 접혔었습니다. 뭐 별다른 생각 없이 접고 펴고 했었는데...
현재 알파로메오는 일반적으로 접히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155는 저 방식으로 접혔었습니다. 뭐 별다른 생각 없이 접고 펴고 했었는데...
2008.06.04 09:03:51 (*.149.162.28)
일반적으로 뒤로 꺽이는 방식과는 달리 7시리즈나 아우디a8방식은 꺽이는 각도가 더크기때문에 유럽과 아시아일부국가의 좁은 주차공간에서의 실용성이 타차종에 비해 유리한점이있지만
진동에대한 구조적인 단점으로 인해 다음 모델부턴 바뀔것이라는 소문이........
진동에대한 구조적인 단점으로 인해 다음 모델부턴 바뀔것이라는 소문이........
2008.06.04 12:14:13 (*.152.192.17)

ㅋㅋㅋ 웃기네요.
'용쓴다...' 가 맞을듯.
저도 처음에 '뭐야 저건...?' 했죠.
여담으로... 예전에 최고속 찍고 싶을때 혹은 슬립스트림 중 정말로 '용쓰고'
속도를 올리려고 사이드 미러를 접곤 했었는데....
저차는 접었다간 도리어 느려지겠네요.
'용쓴다...' 가 맞을듯.
저도 처음에 '뭐야 저건...?' 했죠.
여담으로... 예전에 최고속 찍고 싶을때 혹은 슬립스트림 중 정말로 '용쓰고'
속도를 올리려고 사이드 미러를 접곤 했었는데....
저차는 접었다간 도리어 느려지겠네요.
짧은 제 생각으론 "튀기 위해 용을 썼구나" 하는 디자인인데. 깊은 뜻을 아시는분이 가르침을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