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써놓고 보니 제목이 조금 웃기네요. 무슨 중고차 딜러 같기도 하고...^^
이전에 타던 차 2대를 모두 팔고 새로 차 1대를 들였습니다. 새로 들인 놈도 예전부터 한번 타보고 싶던 차종이라 맘에 들고, 기대에 걸맞게 잘 나가 줍니다. 다만, 와이프와 애기가 주로 사용하느라 제가 도저히 탈 틈이 없다는 게 유일한(그리고 결정적인) 흠이랄까요...ㅠ.ㅜ
출퇴근용 겸 나홀로 드라이브 용으로 사용할 수동 세컨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새로 들여온 놈 문콕방지용 겸^^). 하지만 대출금 상환과 새 차 구입으로 이미 제 재무상태는 모라토리엄 선언 직전...하여 아래와 같은 조건으로 차를 찾아볼까 합니다.
1. 국산차
2. 수동
3. 연식 불문, 디자인 불문. 속 안 썩이고 잘 움직이기만 하면 됨.
4. 가격대는 세금 보험료 일체 포함하여 200만 원 언더
5. 내구성이 좋고 수리비가 저렴할 것
6. 나름(?) 운전재미가 있을 것
여유 있는 자금 상황에서 차를 고르는 것 보다 훨씬 더 어렵네요. 특히 예전 연식이 오래된 중고차들은 주변에서 타보기도 어려워서, 테드 회원님들의 방대한 경험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근 게시판을 보니 세피아 레오, 크레도스 등을 재밌게 타시는 모습이 보이던데, 저도 그 흐름에 동참할까 합니다.^^
어떤 차가 좋을까요?

저라면 조금 더 쓰시더라도 엘리사 추천드립니다..
10년이상이라 보험료 할증도 없을뿐더러...오로뽕의 감성도 즐길수 있습니다...^^

엘리사 수동은 점점점점점점 더 귀해져서 ㅎㅎ (나중에 젠쿱 3.8 수동이 뒤를 잇겠죠?)
그나저나 클릭은 중고가가 아직 500이상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나마 티뷰론급이 100 중후반~200선 나오구요 ^^ TGR 좋지만 이 차도 너무너무너무너무 귀해서 ^^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여러곳에 자문을 구했습니다.
저도 차량을 100만원 초반, 보험, 세금 고려하여 200만원 이하에서 해결해야 했기에
추천차량이 올뉴아반떼, SM5로 압축되었지만 가격땀시 올뉴아방이 98년식 수동 13만 주행한 녀석으로 입양한지
10일정도 됩니다. 출퇴근 및 근거리 이동용으로 나름 만족하며 타고있습니다. ~~
그리고 년식이 쫌 되었지만 프라이드 수동도 추천합니다.
그런데 매물 찾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 저도 포기하고 아방이로 선회 했습니다.
다만 '깽판쳐놓은 차'를 구분할수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지인중에 깽판차-_- 구입후 복구에 돈을 엄청 쓰신분이 계셔서 ㅠㅠ
엘리사는 여기서 좀 과대평가가 되는것 같은데, 빠른차이긴 하지만 '재미'면에선 티뷰론보다는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핸들링 측면에서 투스카니 자체가 경쾌함이 좀 떨어지다보니...물론 튜닝을 생각하신다면 투스카니쪽이 포텐셜이 높지만, 엘리사는 돈이 조 많이 들어가죠;;; LSD같은 경우엔 콰이페정도밖엔 보이지도 않고....
...클릭은 그 가격으론 못삽니다-_-
http://www.encar.com/dc/dc_cardetailview.do?carid=7708582&pageid=dc_carsearch&wtClick_korList=019
윗매물도 함 보세요. 아방이 찾다가 알게된 매물입니다.

요즘 구형/올뉴아반테 수동모델에.....
1.휠(15인치급 195-50-15 타이어), 브레이크(투스카니캘리퍼, 뉴ef 로터) 댐퍼/스프링(XD 2.0급), 리어스테빌(터블런스)
2. 엔진(기본 점검/타이밍벨트교환가 아니라면....뭐) 및 흡기(순정형 튠필터), 배기(튠배기매니폴더...)
3. 시트 (티뷰론, 투스카니시트....)
4. 기타 (전 스트럿바, 부분차체 보강정도)
이정도만 해도 와인딩에서 전혀 불만없습니다....
하지만 비용은 만만치 않네요...
마티즈 수동이 정답일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1~5번에 절대적으로 부합되는 차량이라고 판단됩니다.
6번은 주관적인 부분이 개입되는지라...
참고로 저는 출퇴근 마티즈 1수동(올 순정 깡통휠입니다. 오일만 합성유 넣어주네요),
세컨 투스카니 캠차 타고 있습니다만,
마티즈 수동으로도 나름 운전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뜬금없지만 더블위시본을 쓰는 옵티마나 이엡소나타 수동 LPG 추천입니다.
현재는 일반인도 살수 있기 때문에...베타2.0 + 택시수동미션 조합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ㅎ
다만 부활택시가 아닌 일반인 소유차를 찾는게 중요하긴 합니다~연비도 생각보다 좋아서 5만원넣고 400키로 이상 타더라구요.
저도 재완님과 유사한 조건으로 제 첫차이기도 했던 TGR을 얼마 전 구입하였습니다...향수에 젖어 구입한 것도 있지만 꼭 다시 타리라 생각했던 차량이어서요...ㅎㅎ
제 차량은 2.0스왑에 어느 정도 손을 댄 차량이어서 조건의 4. 가격대가 조금 벗어나기는 하지만...
지금 봐도 이쁜 디자인에 출중한? 달리기 실력이라서 너무 좋습니다...속도 안 썩이고 수리비 저렴하구요...ㅎ
M5와 와인딩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ㅋ
친구의 M5가 길가에 뿌리고 있는 기름값으로 저는 차량을 구입하고 유지하고도 조금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