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회원 여러분들은 현재 대세인 직분사 엔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터보기술과 더불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연비, 친환경, 고출력의 장점등을 가지고 있지요. 혹시 더 있나요?
저는 얼마전 911(991)의 직분사 엔진의 시승영상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주행중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공회전시 들리는 직분사 엔진의 특유의 "따따따~ + 틱틱틱~" 소리.
911 박서엔진의 팬으로써 이 소리는 정말 타협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엔진효율이 대세라지만 이런 소리를 듣고 싶은 911 운전자가 있을지요.
제가 죽기전에 타야 할 차로 911이 있지만 991은 절대 아닌것 같습니다.
911은 997이 마지막이라고 해야 할까요? ㅎㅎㅎ(과거 993 공랭식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처럼요)
911 같은 차는 강력하고 빠른것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감성이 최우선 아닌가요?
너무 편해지고, 다루기 쉽고, 힘도 좋고, 덩치도 커져가는 흐름이 너무 아쉽습니다.
여러분들은 스포츠카의 직분사 엔진사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직분사 엔진의 소음보다는 카본빌드업 문제가 더더욱 심각합니다.....
997모델의 흡기포트마다 꽉 고착화한 카본덩어리를 제눈으로 목격하고 나서는 충격 받았습니다....100% 고급유에 얼마 뛰지도 않은 차인데도.....
1년도 못 달린 911이 출력도 좀 딸리고 머플러에 그을음이 약간씩 끼더니 배기에도 그을음이 묻어나옵니다....실린더 내부에서 이미 불완전연소가 상당히 이뤄지고 있다는 증거죠.....이에따른 출력손실도, 유해가스발생도 당연하고요....위에 열거하신 직분사엔진의 많은 장점들은 깨끗한 새 엔진일때만 입니다.....미완의 기술이죠....
암튼 997 엔진내려 카본덩이 싹 긇어내고 나니 완전히 다른차가 된것 같더군요......카본빌드업으로 인한 출력손실이 정말 상당하더이다....
991도 직분사에 관한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역시 1년도 못되어 출력손실 등이 발생할겁니다....카본침적이 워낙 점진적이라 오너는 잘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소나타의 경우 디젤차 소리가 나더군요.
그정도면 굿이 휘발유차 구입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던데요
요즘 휘발유차들은 과거 카브레이터에 케이블엑셀 등의 조합에 비하면 반응이 영 신통치 않은데 뒤늦은 가속의 휘발유엔진은 좀 의야합니다.
쥐어짜는 맛만 즐겨야하는건지요

이전 까레라나 까레라 S에는 직분사를 써도 GT3에는 MPI를 썻었는데 요번에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저도 자연흡기 MPI 방식을 제일 선호합니다.

카본 누적은 꼭 헤드를 열어봐야만 알 수 있을까요 ??? 내시경 뭐 이런 걸로 열지 않고 확인할 순 없는지...
충현님이 말씀하신 듀얼 포트 분사인 D-4S 엔진이 정답일 거 같은데 IS250 은 아쉽게도 D-4 엔진이라
듀얼 포트 분사가 아니라 카본 누적이 염려돼서요.

문득
포르쉐포르쉐포르쉐~포르쉐포르쉐포르쉐~포르쉐포르쉐포르쉐~
라며 음성녹음이 들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다른 업체들도 모두 GDI나 Stratified Injection을 포기했겠지요. 쏘나타의 경우 누우 엔진은 직분사가 아닌 상태로 CVVL 적용되고 있으나 누우 엔진의 GDI 버전도 i40를 통해 이미 출시되었습니다. 쎄타보다 누우 쪽이 대응(?)하는 엔진 배기량은 쎄타대비 1.8-2.0리터 정도로 작고 이런 이유로 단가가 조금 저렴하여 바뀐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카본 쌓이는 것에 걱정을 하시는데.. MPI들도 까보면 GDI만큼은 아니지만 출력에 영향을 줄 만큼은 쌓이게 되고 엔진은 때 되면 당연히 까봐야 한다 생각해서 ....)
차량 밖에선 직분사엔진음이 들릴지 모르겠지만 실내에선 들을수 없고 오히려 고회전에선 엔진음이 더 스포티 합니다.
991또한 시승한번 해보시면 걱정하시는 부분이 전혀 걱정꺼리가 아님을 확인하실수 있을겁니다.
991 엔진사운드 너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