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 볼게 많아  강동 회사서 밤새고 퇴근- 서울- 일산- 다시 서울 - 일산 - 동탄-분당-동탄- 서울 집..

이렇게 종일 돌아 다녔는데요.. 정말 시내도로 분위기가 이상하더군요.

 

대낮에 날씨가 워낙 푸근하니 에어콘을 켜기도 그렇고, 안켜기엔 줌 덥고..

차창을 열고 팔을 걸친채 운전하는 사람도 무지 많고,  모든 차들의 움직임이 둔하고

늘어져 다니는걸 금방 느낄 수 있겠더군요.

 

시그널도 안 켜고 쓰윽 차선을 변경해 들어오는 사람..

막무가내로 끼어드는 차와  가끔 난폭운전 하는 사람도 많고, 

개념없이 고속차로를 막고 천천히 가는 사람도 유난히 많고..

 

늦은 시간엔 기흥동탄서 고속도로를 타고 오는데,  밤중에도 그러더군요.

뻔히 불빛이 빠르게 다가오는걸 보면서도 이유없이 차선변경.. 깜박이 당근 안켜고..냠.

 

 

이상하게 운전하는 차들을 수십차례는 만난거 같습니다.

아마도 밤낮 기온차가 크고 낮엔 더우니,  사람들이 온통 집중이 안되는 듯 한게

넘 뚜렷이 느껴지더군요. 한 겨울에 추울때도 그렇던데요..

 

종일 운전하면서, 마치.. 서울 도심과 근교에 온통 좀비들이 운전하고 다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만들더군요. 여러분은 운전하면서 이상한점 못 느끼셨나요? 냠..

 

 

 

깜장독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