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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쩌다 보니 아반떼MD TOP을 자주 가지고 다니게 됩니다...
그런데 MDPS과 관련해선 기존 아반떼 HD대비해서 발전과 퇴보가 같이 있는것 같습니다..
간략히 정리하면
아반떼 HD
장점 : 고속에서는 지금의 MD 보단 아주 조금 더 이질감은 없다.
단점 : 저속에선 장난감 같다... (핸들링의 느낌이 기존 유압식에 대비해서 확연히 차이가 남..)
아반떼 MD
장점 : 기존 아반떼 HD의 장난감 같은 느낌은 줄었으며, 유압식 느낌을 많이 가지게 해주려고 한다.
단점 : 고속에서 HD보다 오히려 이질감을 준다.
로 정리할것 같네요.... MD에서의 제가 느낀 이질감은.. 고속에서 저만의 운전 방식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미세하게 차선을 정렬하면서 달리기 위해서 약간 몇 mm (?) 정도 핸들을 움직이는 스타일 입니다...
뭐 계속 춤추듯 움직이는건 아니구요~
이때 아반떼HD의 경우는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여 줌으로 인해서 이질감을 덜 느꼈는데, MD의 경우는 고속에선
강제로 핸들을 무겁게 해놓으면서, 그 몇mm를 움직일때 마치 무언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것을 억지로 움직이려고 하는
느낌이 옵니다...
본드에 뭔가를 붙혔다 뗄때 처음 뗄때의 딱~ 떨어지는 느낌이 나서 운전할때 힘이 드네요.....
(차가 2010년 12월 23일날 출고된 차량인데.. 혹시 나름 전기형이라서 그런건 아니겠죠?..)
유압식에 익숙해져 있는 몸이라서 그런지, 집에 있는 스파크 보다도 훨씬 고속주행시 핸들링은 꽝입니다....
오히려 스파크의 핸들링이 HD,MD 보단 제 몸에 맞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량 소유주의 느낌도, 왠지 핸들과 바퀴가 따로 굴러 다니는 느낌이 나서 빨리 달리긴 무섭다고 하네요....
MDPS에 대해서 이질감을 느꼈다란 글은 많지만, 그게 어떻게 다른건지의 내용은 제가 많이 못본것 같아서.. 제 느낌을 간단히 적어 봅니다... 다른분들이 느낀 느낌은 어떠신지도 궁금하구요....
개인적으로 요즘 현기 mdps 는 (작년 생산차까지기준으로...올해생산차는아직 못타봤습니다)
5-6년전에 나온 기아차의 유압식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이질감이 심합니다. 주차시에 스티어링 가벼운건 그래도 좋지만 고속에서 힘들어가는 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말씀하신대로 코너에서 리턴도 애매합니다.
공교롭게도 현기차 유압식 과 mdps 를 둘다 타고 있는데 출력과 토크랑 디자인 빼고는 (많군요;;) 오래된 유압식이 훨씬 더 편하고 좋습니다.
옵션( 내지 마이너스 옵션) 으로 유압식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저는 EPS달린 06년식 HD타고 있는데요 고속주행 와인딩 서킷주행 시내주행 장거리 주행 등등...지금까지 타오면서 큰 불편을 못느꼈습니다. 뭐 저도 가끔 유압식 핸들달린 차를 타기도 하는데요..제가 둔한건지 아님 너무 적응을 해버린 건지 이렇게 잘 타고 있는 사람도 있네요^^


저도 배지운님, 이상훈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뻔한 소리같지만 결국 논파워부터 mdps까지 각각 일장 일단은 있다는게 가장 안전한 결론일 것 같네요. 저속에서 깃털같이 가벼운 것은 개인적으로 익숙해지니 도심 주행에서 제법 편합니다. 물론 현재 차량에.. 추가금이 필요한 유압식 스티어링 옵션이 있다면 당연히 선택을 하겠지만 말이죠.

구형 i30는 센터 부분에서 감각이 느껴지지 않는 좌우 몇 mm와 주차장에서 스티어링을 빠르게 돌릴때 오락기처럼 '지이잉'하고 도는 느낌을 제외하고는 그럭저럭 괜찮은것 같습니다. 그마저도 저는 어떤 날은 좋았다 다른 날은 나빴다 오락가락하는 느낌인걸 보니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 평균을 잡아내기가 힘드네요. 그래도 구형차들의 헐렁한 감각보다는 인위적으로라도 딴딴하게 조여주는 느낌이 나서 저는 좋습니다.

그래서 앞으론 현대 기아차 안살래요
그래도 현대차가 존경스러워요
그런 장비를 계속 달아 출시하는 패기를요

뭔가 묘한 비교일 지 모르지만, 제가 그래서 자동변속기의 수동 모드나, 또는 경험은 안 해봤지만 듀얼클러치의 수동 모드에 저항감이 있습니다. 기계에게 시켜서 기어 넣으라고 하는 것 보다, 제 손으로 직접 넣는 결속감을 느끼고 싶거든요. 핸들링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계보고 이 각도대로 움직이라고 지시하는 것보다, 직접 바퀴와 직접 연결된 스티이링 휠을 돌리는 것이 훨씬 "직결감"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아 물론 전 MPDS달린 차 타본 적이 아마 없는 것 같고요... 대체 무슨 느낌인지 궁금하긴 했는데, 이 글에 묘사된 것과 같다면 피하고 싶습니다.
HD, 구형 I30 처럼 초기형 차량들은 특유의 오락기 필링, 깃털같은 가벼움이 운전을 짜증스럽게 합니다.
최근의 MD, 포르테 GDI, 스포티지R, YF 등은 기존 유압식에 비해 크게 문제있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오래된 투스카니보다 조향 안정감은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어쨋든 많이 발전했습니다.

현대차 MDPS 초창기 단계인 MC 베르나와 HD 아반떼의 경우라면 저도 주차시 지나친 가벼움과 센터포인트의 저항감이 적은 느낌을 이질감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차들이 계속 그랬다면 저도 지적을 할텐데 최근의 YF나 MD, HG의 경우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을 때 과연 인터넷에서 까는 분들이 얼마나 유압식과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유압식의 경우 시동 끈 상태에서 스티어링휠 돌리려면 웬만해선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스티어링휠이 약간 돌아간 상태에서 시동 끄고 키 빼려다가 스티어링휠 록 장치가 작동하면 키가 안빠져서 약간 스티어링휠을 돌려주면서 빼야되는데 일반 유압식은 웬만한 여성은 돌리지 못할 정도입니다.
08년식 i30 운행중입니다.
이질감이나 다른건 모르겠고... 전 거부감 없이 편하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파워스티어링 오일 관리 안해줘도 되고 벨트에 물린게 하나 덜어지니 좋기만 합니다.
그리고 주차할 때 스티어링 가벼워서 오히려 좋더군요.
헌데 돌릴 때 모터소리 나는건 좀 그렇긴 합니다.
전 오히려 요즘차들 시트가 높은게 더 거슬리더군요.

동생이 MD를 뽑아서 번갈아가며 운행중입니다만... 전세대(?)MDPS대비해 더 나아진것같이 느껴지더라구요. 센터 유지하기 부담스럽다는 평이 있는데... 운행중엔 저도 느끼는 부분이지만, 그게 부담으로 작용하진 않더라구요. 손에 땀날 정도는 아니더랍니다. 인치업과 타이어 업글이 동반되면 그래도 제법 괜찮아질것도 같더군요.(담주엔 17인치로 인치업 예정이랍니다.)
최근 느껴본 mdps차량중에선 i40의 셋팅이 제일 좋더군요. 크게 위화감도 없고, 그런다고 피드백이 안오는것도 아니고. 다른 차량들에도 i40과 흡사하게 mdps 셋팅해주면 어떠할까 생각을 해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얼마전에 MD를 렌트해 하루 몰았었는데 같은 조건에서 어떤 때에는 너무 가볍고 어떤 때에는 또 생각보다 무겁고 일관되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리턴되는 힘도 오락가락이라 여간 신경쓰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