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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정훈입니다.
제 차량은 K5 2.0 일반 2010년형입니다.
네 맞습니다. 아주 초기형이지요... 주행거리는 25000km정도 되네요.
얼마전 "김경수"님으로부터 무상으로!! 인도 받은 K5 2.0 터보 서스펜션을
여러분도 잘 아시는 장안동 동x쇼바 에서 제 차량에 교체장착하였습니다.
장착은 무척이나 쉽더군요 마운트 부분에서 어댑터 링 두개 끼우고 끝이었습니다.
대신 스프링은 2.0 일반과 터보가 무게가 다르므로 차고가 달라질 수 있다며 순정 스프링을 그대로 사용하길 추천해서 스프링은 그대로 순정을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저에게 K5는 소중한 제 아들과 와이프를 뒤에 태우는 일이 많으므로 주행욕구를 만족시키기보단 가족을 위한 차가 맞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그 욕구!! 저도 환자인가 봅니다;;;
네 사실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서스 하나 바꾼다고 일반이 터보되는거 아닌거.. 저도 압니다.
그야말로 기분만 내고자 했습니다. 어짜피 무상으로 받은 것이기도 하고 ;;
(사실 전륜 브레이크도 두달 전 K5 터보용(전륜 캘리퍼:대용량 알루미늄 1P, 로터 11인치 => 12.6인치)으로 교체한 상태입니다. ^^;;;;;)
그런데 서스 교체후 내부 순환도로를 달리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기존의 승차감과 완전히 달라진 겁니다.
사실 승차감에 대한 불만은 제법 있었습니다. 고속 주행시에도 상당히 불안했던게 사실이었구요.. 타이어 교체 등을 해봤지만 큰 효과가 없더군요.
전에 요철에서 차가 약간 통통 튀는 느낌이었다면 쭈욱 잡아주는 느낌으로 변했습니다. 홍지문 터널 나와 바로 만나는 s 커브의 1차선에서도 고속으로 안정감있게 돌아나가게 되었구요..
사실 전 자동차와 전혀 관련없는 과목의 시간강사 일을 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트랙을 달려본 적도 없구요..
하지만 저 같이 일반인도 확연히 느낄수 있는 주행 성능의 향상을 느꼈습니다.
전 매주 서울에서 충남까지 강의를 나갑니다. 왕복 250km 정도 되지요..
다음주 강의내려가는 길은 또다른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이상입니다.
ps) 터보 순정 서스로 교체했을 뿐인데 이런 차이점을 느낄수 있다면 빌x테인 같은 서스를 장착하면 어떻게 될까 하고 갑자기 급 궁금해졌습니다. 매달 강사료를 모아서는 꿈도 꾸기 힘든 금액이지만 ... 아 정말 저도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욕심이 끝도 없군요 ㅋㅋㅋㅋ;;

아반테MD같은 경우에 그게 가장 심했죠. 소위 '다운스프링에 순정 댐퍼' 세팅느낌인데, 그걸 잘 모르는 사람도 많고...(동호회같은데선 그런 튜닝짓도 많이 하고;;;)
순정스프링에 빌스테인 댐퍼만 교체하면 오히려 딱딱해지고 지금보다 나아질수는 없을겁니다.

순정댐퍼에 더 낮은 스프링을 쓸 경우 순정 쇽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다가 결국 망가지기 때문에 빌스타인 같은 걸 쓰는것이기 때문에.. 서스를 낮출 생각이 아니시라면 순정댐퍼면 충분 하지요.

스프링까지 사용하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차량무게도 별차이도 없을것이고 (4기통에서 6기통으로 변경이 아니면 큰차이가 없지요)
터보적용이면 200이상 주행중에도 댐핑력에 나름대로 신경쓰기에 말이죠
물론 96년식 아반테1.5에 XD용 순정댐퍼, 스프링 장착을 했더니 고속주행에서
나름 감동 받았던 기억으로 의견입니다.
좀더 주행해보시고, 바운싱이 무르다고 생각하시면 터보용 스프링 교환해보는것도 좋은방법일것 같네요

제 생각에도 메이커에서 수만번의 테스트를 통해 댐퍼와 스프링 사이에 최적의 궁합을 찾을텐데...
터보댐퍼에는 터보 스프링이 최적 아닐런지 싶습니다.

엔진무게가 차고에 영향을 줄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나요?
현기의 원가 절감 정책덕분에
k5는 순정으로 업그레이드 할 만한게 많더군요. 허브캐리어라던가 로워암이라던가.....
문득 소나타터보의 튜익스 패키지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지네요.
확인해보니 공차 중량이 정확히 105kg 차이나더군요
터보가 1520, 일반이 1415 입니다.
좀더 달려보고 별문제 없으면 그대로 가도 괜찮을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