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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의 일이었습니다.
저희 사무실 앞길이 8차선 대로라 신호만 잘 받으면 풀악셀을 할만한 거리가 나옵니다.
업무 중에 멀리서 천지를 진동하는 소리가 들리길레 냅다 창가로 붙었습니다.
튜비 머플러를 단 은색 카레라 GT 가 정말 멋진 사운드를 내며 풀악셀로 지나가시더군요.
차가 시야에서 사라져도 소리는 계속 들리더군요. 특히 힐엔토 소리가 예술이더군요.
옆방에서 일하던 직원들에게 방금 소리 들었냐고 물어보니
대답들이
"아반떼 양카 아냐?" (아반떼 차주)
"내 친구도 머플러 바꾸니까 저런소리 나던데 시끄러 죽겠어.."
"경찰은 저런차 안잡아가나.."
등등 소리만 들은 사람들이 반응이 제 예상과 전혀 다르더군요 -_-
그 분들께 저차가 10기통에 마력이 어떻고 저떻고 얘기해봐야 허무해 질거 같아 그냥 관뒀습니다.
튜비 머플러의 카레라GT 가 아방양카로 추락한 날이었습니다.
(아반테 오너분들껜 죄송^^)
(카레라 GT 오너분께도 죄송)
저희 사무실 앞길이 8차선 대로라 신호만 잘 받으면 풀악셀을 할만한 거리가 나옵니다.
업무 중에 멀리서 천지를 진동하는 소리가 들리길레 냅다 창가로 붙었습니다.
튜비 머플러를 단 은색 카레라 GT 가 정말 멋진 사운드를 내며 풀악셀로 지나가시더군요.
차가 시야에서 사라져도 소리는 계속 들리더군요. 특히 힐엔토 소리가 예술이더군요.
옆방에서 일하던 직원들에게 방금 소리 들었냐고 물어보니
대답들이
"아반떼 양카 아냐?" (아반떼 차주)
"내 친구도 머플러 바꾸니까 저런소리 나던데 시끄러 죽겠어.."
"경찰은 저런차 안잡아가나.."
등등 소리만 들은 사람들이 반응이 제 예상과 전혀 다르더군요 -_-
그 분들께 저차가 10기통에 마력이 어떻고 저떻고 얘기해봐야 허무해 질거 같아 그냥 관뒀습니다.
튜비 머플러의 카레라GT 가 아방양카로 추락한 날이었습니다.
(아반테 오너분들껜 죄송^^)
(카레라 GT 오너분께도 죄송)
2008.06.11 02:39:09 (*.248.120.73)

십인십색이라고 저마다의 의견은 다를 수 있겠죠. 하지만, 직접 카레라gt를 보며 듣는 엔진음이라면... 아닌게 아니라, 여기서도 시빅이나 티뷰론에서 할리소리를 내며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터널 속에서는 정말 싫습니다..
2008.06.11 03:06:46 (*.131.111.175)

마세라티나 페라리의 배기음도 바로 옆에서 들으면 깜짝깜짝 놀라 불쾌할때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차를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그냥 소음일 수도 있겠죠 ^^
더군다나 차를 모르는 사람들이 들으면 그냥 소음일 수도 있겠죠 ^^
2008.06.11 09:16:25 (*.141.138.196)

힐엔토 소리가 뭐조??? 본문만 보자면 걍 직진 거리에서 딥따 밟은거 같은데..;;걍 기어 바꾸는 소리랑 다른갑조??
2008.06.11 09:35:11 (*.179.231.24)

다운시프트할때 레브 보정해준 소리겠죠 ^^;
저도 아닌게 아니라 360모데나 무슨 머플러인진 모르겠는데 정말
시끄럽긴 하더군요.. 소음공해 정도로..
저도 아닌게 아니라 360모데나 무슨 머플러인진 모르겠는데 정말
시끄럽긴 하더군요.. 소음공해 정도로..
2008.06.11 10:38:47 (*.117.254.250)

환자와 일반인의 다른점이 아닐까요? 며칠전 997 터보의 배기음을 듣고 '저거 머플러 구멍난거 아냐?' 라고 하는 (다행히도 머플러가 뭔지는 인지하고 있는것같아 완전좌절은 안했습니다만..) 여자친구를 보며 긴 한숨을 쉬었떤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_-;
2008.06.11 12:38:10 (*.148.159.138)

우리 마눌님은 페라뤼에 대한 안좋은 기억으로 인해 그 소리마저도... ㅡ.ㅡ;;
(검색해보시면 예전 글이 있습니다... ^^;;)
하지만 저는 멋져부러~~~ 외쳐준다는...(속으로... ㅡ.ㅡ;;)
(검색해보시면 예전 글이 있습니다... ^^;;)
하지만 저는 멋져부러~~~ 외쳐준다는...(속으로... ㅡ.ㅡ;;)
2008.06.11 12:51:41 (*.116.196.225)

관심을 넘어선 매니아 인지 아닌지에 대한 구분이겠네요.
다만 매니아로썬 , 비매니아를 이해하지 안아서는 안될거 같습니다. ㅋ
다만 매니아로썬 , 비매니아를 이해하지 안아서는 안될거 같습니다. ㅋ
2008.06.11 15:26:05 (*.11.60.2)

비스무리한 예 인데..
오늘 점심무렵에 와이프랑 나왔다가 무르치를 목격했습니다..
저는 오~ 무르치다!! 하면서 흐뭇해(??)하고 있었는데,
예상을 깨는 와이프의 한마디..
'저 차는 되게 못생겼는데? 디자인이 왜 저따위야?'
'..........................................저거.. 졸 비싼데...'
'비싸보이긴 해도 완전히 못생겼는데?'
'.............응...걔네 차들이 좀 전위적이긴 하지...'
오늘 점심무렵에 와이프랑 나왔다가 무르치를 목격했습니다..
저는 오~ 무르치다!! 하면서 흐뭇해(??)하고 있었는데,
예상을 깨는 와이프의 한마디..
'저 차는 되게 못생겼는데? 디자인이 왜 저따위야?'
'..........................................저거.. 졸 비싼데...'
'비싸보이긴 해도 완전히 못생겼는데?'
'.............응...걔네 차들이 좀 전위적이긴 하지...'
2008.06.11 16:43:49 (*.94.41.89)

현재 여자친구의 옛 남자친구 차가 포르쉐(모델명은 모르겠어요)임을
알았을 때 유치하지만 제 자신이 부러움반 질투 반이였던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온종일 누워서 시끄럽게 타야했던 그 차 너무 싫었어" 라고 하는
애인의 한마디에 웃어버리고 말았답니다. (이 말이 저를 배려한것이 아니길..)
대다수 여자들은 시각과 감성은 남자들과 분명 다른것 같아요.
알았을 때 유치하지만 제 자신이 부러움반 질투 반이였던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온종일 누워서 시끄럽게 타야했던 그 차 너무 싫었어" 라고 하는
애인의 한마디에 웃어버리고 말았답니다. (이 말이 저를 배려한것이 아니길..)
대다수 여자들은 시각과 감성은 남자들과 분명 다른것 같아요.
2008.06.11 17:39:29 (*.117.99.154)
엔드머플러만 저소음머플러로 되어있는 1500cc 제차도 저의 여친은 시끄럽다고 항의합니다; 특히 밤중에 여친집 근처만 가면 소리가 커서 제가 온줄 알 정도라고 하네요-_-;;
다행히 여친이 무르시엘라고는 매우 좋아합니다; 페라리는 못생겼다고 아주 극도로 싫어하구요;;;
다행히 여친이 무르시엘라고는 매우 좋아합니다; 페라리는 못생겼다고 아주 극도로 싫어하구요;;;
2008.06.11 17:55:46 (*.254.218.61)

카레라GT 의 소리는.. 머리가 쭈삣쭈삣 서게 만들더군요.. 가볍게..부드럽게..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날카롭게 뻣치는 소리가.. 아주..감동이더군요.
//이동섭님도..축복받은 '양'카를 타시는군요. 부럽슴다..^^
//서진규님... 여러가지로 감정이 복잡하셨겠습니다.^^;;;
//이동섭님도..축복받은 '양'카를 타시는군요. 부럽슴다..^^
//서진규님... 여러가지로 감정이 복잡하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