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갑작스레 큰 궁금증이 생겨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양산차량중 최대 등판각이 가장 큰 차량은 무엇인가요?
오르막길을 바라보다가 문득 접근각이나 이탈각을 떠나서 순수 최대등판각이
가장 큰 차량은 suv나 우니모그같은 트럭들보다 무게중심이 낮고 4륜구동 시스템을 가진
람보르기니 같은 차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등판하니까 생각나는데, 전 아래 동영상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괜히 랜드로버, 랜드로버 하는게 아니구나 하고 느꼈죠....

등판각이 가장 큰 차는 어떤 차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생각엔 투스카니 2.0 터보 500마력쯤 나오는 녀석이 가장 큰 등판 경사각을 자랑할 것 같습니다. ^^
그 이유는
보통 법규라던지 차량 특성에 따라서 목표 등판각을 정해놓고(보통 SUV가 다른 종류의 차보다는 높게 설정되겟죠)
차량의 구동력을 고려하여 1단(최저단) 기어비가 정해지기 때문에 보통 차량은 웬만해선
등판경사각이 거의 비슷할 겁니다.
자동차의 구동력은 = (엔진의 토크*단 기어비*종감속 기어비)/바퀴 반지름 으로 구해지는데
이 구동력이 총 주행저항을 넘어서야만 자동차는 주행할 수 있습니다.
총 주행저항은=구름저항+공기저항+가속저항+'등판저항'+etc 로 구해집니다.

45도를 올라가는 Unimog은 기어비가 100:1이 넘고, 옵션 미션을 달면 3000:1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보통 차량에선 이런 기어비를 적용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겠죠?
그리고 최대 경사도의 아스팔트 노면을 올라가는 차는 아마 아톰 V8 같은 경량 고출력차(언덕이 짧다면 엔진 대신 모터를 장착하고)에 드래그용 슬릭타이어를 끼우고, 기어비를 바꾸고, 사륜구동으로 전환한 다음, 별도 엔진을 달아 바닥에서 천장쪽으로 공기를 불어내는 두개의 팬(그립, 냉각용)을 구동하는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팬이 충분히 세다면 90도 경사로도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단 기어비가 중요할 듯 싶네요. ㅎㅎ 마력보단 토크가 중요하고요. ㅎㅎ 포터 같은 1톤트럭 1단 기어비가 평소엔 쓸모가 없죠. 2단 출발하니까요. ㅎㅎ
댓글 감사드립니다. ㅎㅎ
저는 막연히 경사도가 45도 이상쯤 돼면 무게중심이 높은 트럭이나 suv같은 경우 뒤로 뒤집히지 않을까(?) 싶어서
무게중심이 낮은 스포츠카가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었던 것인데 등판능력에서 중요한것은 무엇보다 1단에서의 힘이었군요..ㅎㅎㅎ 50도 60도가 돼더라도 뒤로 뒤집히는 일은 없나 보군요.ㅎㅎ
댓글 달았었는데 본문 내용에 접근각과 이탈각에 대한 내용이 있었네요....
기어비가 어떠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우니목이나 험비는 기어드 허브라 등판능력이 무지막지하다고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