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위스컨신 메디슨에 쭈욱 거주하다 다음주 일요일 귀국 비행기편에 오르는 지준필입니다.

미국에서의 4년동안의 생활을 정리하고 곧 귀국하게되어 이렇게 미리 귀국 신고 및 인사 올립니다.

 

제 M6의 근황을 알려드리자면,

차량 구입과 거의 동시에 둘째 출산이 겹쳐 지하 주차장에 늘 방치되어 있기를 근 1년,

구입후 제가 탄 마일리지는 1300 마일이 채 안되었습니다.

1년동안 이 녀석을 제대로 느껴볼 겨를도 없었고, 달릴만한 곳도 마땅치 않아, 제가 살던 동네의 순환고속도로에 가끔 올라, 달려줬던게 다였네요.

그래도, 귀국으로 인해 기존에 타던 미니밴을 판매하고 근 3주동안 저희 가족의 든든한 발이 되어주었습니다.

아들녀석은 저와 둘이 종종 다닐땐 불평을 안하더니, 와이프와 막내까지 같이 타고 다니니 차가 좁다고 아빠차가 싫답니다.

와이프는 옛날 택시냄새 난다고 불평하구요. 막내는 아직 말을 못하니 모르겠습니다..ㅎㅎ

요 밑에 사진은 수요일, 아들녀석 생일 파티 준비로 동네 여기저기 장보로 다니며 잠깐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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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요일, 집에 있던 짐들을 가득 싣고선 시카고로 향했습니다.

처음 뛰는 장거리라 차량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시카고로 가는 근 3시간동안 정말 열심히 부처님, 예수님,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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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차량 운송업체에 도착하여 컨테이너 박스에 차량을 싣고 있는 사진입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튼튼하게 잘 고정시켜주었습니다. 덤으로 차량 커버까지 씌워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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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이삿짐이 나갈때에도 그리 실감하지 못했었는데, 제 차를 컨테이너 박스에 싣고나니 이제 귀국이라는 사실이 자명히 느껴지더군요.

운송 스케쥴상으로 5/19일 부산 입항, 5/25일 정도에 인천세관 도착이라고 하네요. 6월 전에는 한국땅, 서울땅을 제차로 달릴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