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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7,479
오늘처럼 어쩌다 늦게 자게 되는날..
(아니 엄밀히 말하면 잠이 안오는 경우죠)
자리를 박차고 지하로 내려가, 자고 있는 차를 깨우고,
차와 하나가 되어 고속도로로 나가 내달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 듭니다.
특히나 오늘은 이상하리만큼 몸 속에서 피가 끓어오르네요..
그런데.. 제 합리적인 이성은..
이번에 또 걸리면 와이프가 그냥 안넘어갈거라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이미 몇번 걸렸고.. 또 걸리면 갈라서자..라는 소리까지 들어놔서..)
아직까진 꾹 억누르며 참고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자동차 관련 사이트들을 떠돌며 달래고 있습니다)
요새 점점 충동이 강해지는데다.. 곧 방학이다보니,
어쩌면 조만간 못참고 뛰어나갈 거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다가 또 걸리면 정말 사단날거 같은데요..
(제 와이프는 절대 빈말 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후우.. 그냥.. 왠지 우리에 갇힌듯 한게 서글퍼서 주절거려봅니다.
..근 반년간 새벽의 고속도로에선 이제 은퇴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달리던 본능을 잊어버리기엔 아직 너무 이른가 봅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잠이 안오는 경우죠)
자리를 박차고 지하로 내려가, 자고 있는 차를 깨우고,
차와 하나가 되어 고속도로로 나가 내달리고 싶은 충동이 마구 듭니다.
특히나 오늘은 이상하리만큼 몸 속에서 피가 끓어오르네요..
그런데.. 제 합리적인 이성은..
이번에 또 걸리면 와이프가 그냥 안넘어갈거라는 걸 잘 알고 있어서..
(이미 몇번 걸렸고.. 또 걸리면 갈라서자..라는 소리까지 들어놔서..)
아직까진 꾹 억누르며 참고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자동차 관련 사이트들을 떠돌며 달래고 있습니다)
요새 점점 충동이 강해지는데다.. 곧 방학이다보니,
어쩌면 조만간 못참고 뛰어나갈 거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다가 또 걸리면 정말 사단날거 같은데요..
(제 와이프는 절대 빈말 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후우.. 그냥.. 왠지 우리에 갇힌듯 한게 서글퍼서 주절거려봅니다.
..근 반년간 새벽의 고속도로에선 이제 은퇴했다고 생각했었는데..
달리던 본능을 잊어버리기엔 아직 너무 이른가 봅니다.
2008.06.14 08:48:23 (*.157.7.108)

공감 합니다. 아쉬운대로 플스로 달래심이..(그란을 비롯하여 카이도배틀..등등.. 요즘같은 무더위엔 호러물 오락으로 ...)
2008.06.14 09:46:08 (*.81.131.96)
게임콘솔과 핸들 거치대를 마련하심이.ㅋㅋ 레이싱 게임을 추천합니다라고 쓰던중..취에 최진영님의 리플을 봤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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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합니다. 아쉬운대로 플스로 달래심이.(2)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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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합니다. 아쉬운대로 플스로 달래심이.(2)ㅋㅋ
2008.06.14 10:20:06 (*.140.138.66)

..게임도.. 못합니다 ㅎㅎㅎㅎ
제 직업이 '게임개발자' 이면서 '게임학과 교수(기획전공)입니다만,
와이프가 워낙 게임도 싫어해서 집에선 게임에 손도 못대고,
그 흔한 게임기 한대도 없답니다..
(말하고 보니 우울해지네요)
제 직업이 '게임개발자' 이면서 '게임학과 교수(기획전공)입니다만,
와이프가 워낙 게임도 싫어해서 집에선 게임에 손도 못대고,
그 흔한 게임기 한대도 없답니다..
(말하고 보니 우울해지네요)
2008.06.14 10:38:05 (*.187.137.70)

사모님을 더 많이 사랑하셨나 봅니다.
취미(어쩌면 더 큰), 전공 관련 분야들을 포기하고 사시는걸로 보면..
저도 지금의 여친과 결혼까지 한다면 그대로 뒤를 이을듯 하네요.
취미(어쩌면 더 큰), 전공 관련 분야들을 포기하고 사시는걸로 보면..
저도 지금의 여친과 결혼까지 한다면 그대로 뒤를 이을듯 하네요.
2008.06.14 16:50:16 (*.47.128.42)

자동차 조수석에 게임 시스템을 탁찰식으로 갖춰두고 몰래 차에 나와 앉아서 하셔야 겠네요 - -;;; 그러다가 들키면... 그때쯤에는 지성에 감천하여 마눌님께서 굴복하실지도 ^^;;;
2008.06.15 00:39:00 (*.152.207.117)

요즘 남자들 참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좋은남편, 아버지, 상사, 동료, 부하직원 ... 요구사항은 넘치는 듯..^^
어찌보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생활 자체에서 충분히 만족하시면..)
자기를 위한 보상이 부족하다면.. 부담 느낄 수 있는 생활 같습니다.^^
뭐..김광삼님도.. 행복한 가운데 말씀하신.. 일상의 단면이시겠지만..^^ (그렇게 믿습니다..^^)
저는 새벽에 충동이 들어도,
마땅히 달릴만한 차종이 없고..^^ 주택가라..빌라 주차장 입구에 주차해 놓은 차들땜에,
전화해야 해서..쉽게 포기됩니다.
하지만, 새벽에 생라면에 대한 욕구가..슬금슬금 오는데..
먹다 걸리면 와이프가.. 온갖 인스턴트 식품을 즐기겠다고 선언하더군요.--;;;
와이프는 둘째 임신 중입니다. 무섭습니다...
좋은남편, 아버지, 상사, 동료, 부하직원 ... 요구사항은 넘치는 듯..^^
어찌보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지만.. (생활 자체에서 충분히 만족하시면..)
자기를 위한 보상이 부족하다면.. 부담 느낄 수 있는 생활 같습니다.^^
뭐..김광삼님도.. 행복한 가운데 말씀하신.. 일상의 단면이시겠지만..^^ (그렇게 믿습니다..^^)
저는 새벽에 충동이 들어도,
마땅히 달릴만한 차종이 없고..^^ 주택가라..빌라 주차장 입구에 주차해 놓은 차들땜에,
전화해야 해서..쉽게 포기됩니다.
하지만, 새벽에 생라면에 대한 욕구가..슬금슬금 오는데..
먹다 걸리면 와이프가.. 온갖 인스턴트 식품을 즐기겠다고 선언하더군요.--;;;
와이프는 둘째 임신 중입니다. 무섭습니다...
2008.06.15 02:10:40 (*.229.103.85)

ㅎㅎ십여년전의 제모습입니다. 김광삼님이 서른중반정도 되셨나요..?
경기용 스쿱알파와 승용터보를 갖고있었는데, 한두주에 한번씩은 새벽 서너시쯤 압구정집에서 나와, 88-팔당-광주쪽와인딩-경부-강남으로 혼자 쏘곤했지요. 어떤땐 서울시내를 관통해, 북한산-장흥넘어 네가저수지까지 텅빈 와인딩을 달리거나, 필받으면 포천-춘천간 산악와인딩(요즘 란에보클럽친구들이 잘 가신다는..)까지 솔로드라이빙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러고 돌아와 누우면.. 직선로를 풀스로틀로 달리다, 시프팅함서 코너를 공략하는 텅빈도로의 영상이 천정에 펼쳐집니다.^^
이른아침이 되서야 집에 들어와 다행이 와이프가 모를땐 괜찮았지만, 혹 잠이깨면 왕짜증.."뭐야~도깨비처럼 밤중에 쏘다녀~" 핀잔이 날아옵니다. 그럼 큰기침한번 쿨럭~하고는 거실나가서 소파에 쪼그리고 자곤했지요. 어느날 깨달음이 옵디다.. 여느때처럼 새벽에 나가 휘휘~달리다 돌아오는길, 시간이 조금늦어 일찍출근하는 승용차무리와 껴서 막히는 강동쪽 88로 들어섰는데.. 하도밟고댕겨 분진 그을음이 하얀차체에 묻어있는 요란한 제차(스쿱터보 나름하드툰) 를 우아래로 훑어보머 한심한듯이 옆차선을 막혀가고있는 직장인분들의 곱지않은 시선에.. 룸미러의 내얼굴을 한번보고는 창밖으로 차체를 함 둘러 내다보면서.. '이생활 청산해야겠다.'는 생각이..ㅎㅎ
다음날 차팔고 점잖은걸로 바꾼다는게 콩코드오메가로.. 새벽드라이빙의 유혹은 이내 다시 꿈틀거리고, 이후 십여년간 못버리게 됩니다. 당시에 한동안 쉬던 레이스를 재개하려고 경기용차를 준비하는데, 와이프를 일주일간 안재웠습니다. 매일밤 옆에 누워 '왜 레이스를 해야하고 내게 어떤의미인지.. 차를 왜좋아하는지..' 잠을 못자게 소근소근 계속 얘기하는거죠. 일주일째 되는날 다크서클이 생긴 와이프가, 드뎌 투항.. 각서 쓰랍니다. 각서쓰면 허락하겠다고..ㅋ A4 지 한장 빽빽~하게 행동지침에 대해 각서쓰고, 다음날 허락을 받았지요. 그후에도 꼬박꼬박 레이싱카 메인트넌스를 포함한 유지비용이 매달 300 이상씩 카드청구서를 통해 확인되니..핍박은 더욱 심해집니다.
그 이후에도 와이프와의 갈등을 줄이기위한 노력은 눈물겹게 지속됩니다. 올해 결혼 20년째인데, 그전부터 차를 좋아했으니 돌아보면, 참..눈물겨운 세월이로군요. 근데, 지내놓고 보니.. 우리같은 사람들은, 차에 관한한 신혼시절부터 퍼스널리티로 딱 선언하는게 좋다고 봐집니다. 생활에 있어 꼭 필요한 재충전의 매개로 와이프에게 전하고, 일정부분 보장을 받는게 옳다고 보여지더군요.
경기용 스쿱알파와 승용터보를 갖고있었는데, 한두주에 한번씩은 새벽 서너시쯤 압구정집에서 나와, 88-팔당-광주쪽와인딩-경부-강남으로 혼자 쏘곤했지요. 어떤땐 서울시내를 관통해, 북한산-장흥넘어 네가저수지까지 텅빈 와인딩을 달리거나, 필받으면 포천-춘천간 산악와인딩(요즘 란에보클럽친구들이 잘 가신다는..)까지 솔로드라이빙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그러고 돌아와 누우면.. 직선로를 풀스로틀로 달리다, 시프팅함서 코너를 공략하는 텅빈도로의 영상이 천정에 펼쳐집니다.^^
이른아침이 되서야 집에 들어와 다행이 와이프가 모를땐 괜찮았지만, 혹 잠이깨면 왕짜증.."뭐야~도깨비처럼 밤중에 쏘다녀~" 핀잔이 날아옵니다. 그럼 큰기침한번 쿨럭~하고는 거실나가서 소파에 쪼그리고 자곤했지요. 어느날 깨달음이 옵디다.. 여느때처럼 새벽에 나가 휘휘~달리다 돌아오는길, 시간이 조금늦어 일찍출근하는 승용차무리와 껴서 막히는 강동쪽 88로 들어섰는데.. 하도밟고댕겨 분진 그을음이 하얀차체에 묻어있는 요란한 제차(스쿱터보 나름하드툰) 를 우아래로 훑어보머 한심한듯이 옆차선을 막혀가고있는 직장인분들의 곱지않은 시선에.. 룸미러의 내얼굴을 한번보고는 창밖으로 차체를 함 둘러 내다보면서.. '이생활 청산해야겠다.'는 생각이..ㅎㅎ
다음날 차팔고 점잖은걸로 바꾼다는게 콩코드오메가로.. 새벽드라이빙의 유혹은 이내 다시 꿈틀거리고, 이후 십여년간 못버리게 됩니다. 당시에 한동안 쉬던 레이스를 재개하려고 경기용차를 준비하는데, 와이프를 일주일간 안재웠습니다. 매일밤 옆에 누워 '왜 레이스를 해야하고 내게 어떤의미인지.. 차를 왜좋아하는지..' 잠을 못자게 소근소근 계속 얘기하는거죠. 일주일째 되는날 다크서클이 생긴 와이프가, 드뎌 투항.. 각서 쓰랍니다. 각서쓰면 허락하겠다고..ㅋ A4 지 한장 빽빽~하게 행동지침에 대해 각서쓰고, 다음날 허락을 받았지요. 그후에도 꼬박꼬박 레이싱카 메인트넌스를 포함한 유지비용이 매달 300 이상씩 카드청구서를 통해 확인되니..핍박은 더욱 심해집니다.
그 이후에도 와이프와의 갈등을 줄이기위한 노력은 눈물겹게 지속됩니다. 올해 결혼 20년째인데, 그전부터 차를 좋아했으니 돌아보면, 참..눈물겨운 세월이로군요. 근데, 지내놓고 보니.. 우리같은 사람들은, 차에 관한한 신혼시절부터 퍼스널리티로 딱 선언하는게 좋다고 봐집니다. 생활에 있어 꼭 필요한 재충전의 매개로 와이프에게 전하고, 일정부분 보장을 받는게 옳다고 보여지더군요.
2008.06.15 02:25:36 (*.229.103.85)

다른 취미도 마찬가지지만.. 결혼생활과 차를 병행하려면, 끊임없이 관심사에 대해 '친절하게' 집사람에게 설명하고, 안심시키고..세뇌시키고, 자신의 페이스도 잘 조절해야 합니다. '미친거처럼 보이지않게..'ㅋㅋ 능력도 있어야 하고요. 아내의 잔소리하는 입은 돈다발로 막으면 됩니다.^^ 그럴래면, 술이나 도박..여자등, 범인들이 즐기는 일로부터도 자유로워야 하고요.ㅎ
차를 즐기는 일은, 세속적인 사람들이 낭비하는 시간과 정신과 비교하면, 진정 고고하고 멋진 일이란걸 아내에게 꾸준히 알려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여자들은 꼴배기 싫어 말 안할뿐이지.. 운전 잘하는 남자를 내심 멋지게 생각합니다. 룰룰 거림서 기를쓰고 따라오는 양드라이버의 차를 엄두도 못내게 추월해 유유히 달리는 남자의 모습에, 은근히 자부심을 가집니다.
내년이면 면허를 따게되는, 나만큼 차를 좋아하는 아들녀석이랑 차와 운전에 대한 토론?을 신나게 지껄이며, 등교길을 쏘고 달려갈때쯤 되면.. 아내는 더이상 차를 질투의 대상으로 생각 안하게 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답니다.ㅎㅎ 힘내세요~
차를 즐기는 일은, 세속적인 사람들이 낭비하는 시간과 정신과 비교하면, 진정 고고하고 멋진 일이란걸 아내에게 꾸준히 알려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여자들은 꼴배기 싫어 말 안할뿐이지.. 운전 잘하는 남자를 내심 멋지게 생각합니다. 룰룰 거림서 기를쓰고 따라오는 양드라이버의 차를 엄두도 못내게 추월해 유유히 달리는 남자의 모습에, 은근히 자부심을 가집니다.
내년이면 면허를 따게되는, 나만큼 차를 좋아하는 아들녀석이랑 차와 운전에 대한 토론?을 신나게 지껄이며, 등교길을 쏘고 달려갈때쯤 되면.. 아내는 더이상 차를 질투의 대상으로 생각 안하게 되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답니다.ㅎㅎ 힘내세요~
2008.06.15 02:37:39 (*.229.103.85)

아침부터 경기인데..이러고 있네요..
저녁때 긴 낮잠을 잤더니, 잠이 안와서..ㅋ
좀더 놀다 한숨자고, 서킷으로 갑니다.
좋은성적 응원해주세요~ ^ㅡㅡㅡ^
저녁때 긴 낮잠을 잤더니, 잠이 안와서..ㅋ
좀더 놀다 한숨자고, 서킷으로 갑니다.
좋은성적 응원해주세요~ ^ㅡㅡㅡ^
2008.06.15 16:19:09 (*.140.151.183)

새벽 드라이빙만큼이나 중독성있고 유혹성 강한것은 새벽 라이딩이더군요. 좀 더 새로운 녀석을 입양하기 위해 잠시 라이딩을 중단하고 있는 요즘...일요일 새벽라이딩의 유혹은 좀처럼 뿌리치기 힘듭니다. 어서 좋은 녀석을 대려와서 일요일 새벽공기를 멋진 배기음으로 가르고 싶습니다. ^^*
2008.06.15 20:56:35 (*.44.218.95)

공감가는 글이네요. 제 와이프는 연애할때부터 제가 워낙 차 좋아하는
걸 아니까 별로 거부감도 없는데다 주위 좋은 선후배들 거의 다가 정상적인
차를 타는 분이 잘 안계셔서 '남자들은 원래 다 그런건가부다' 하는 인식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전 위에 회원님들처럼 하드코어한 달림생활은 하지 못하지만, 가끔
답답하거나 할때는 애 재워놓은거 보고 '잠깐 다녀올께' 하면 그냥
한바퀴 돌고 오나부다 합니다. 아주 멀리는 가지 못하고 세검정인
집을 떠나 자유로로 적당히 북상했다가 오던가 아님 내부-강변도로를
적당히 섞은 1시간 내외의 드라이빙인데, 애낳고 30이 넘은지도
몇년 되니까 전처럼 무모한운전을 안하는걸 아는지 아직까지 별 말은
없네요.
걸 아니까 별로 거부감도 없는데다 주위 좋은 선후배들 거의 다가 정상적인
차를 타는 분이 잘 안계셔서 '남자들은 원래 다 그런건가부다' 하는 인식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전 위에 회원님들처럼 하드코어한 달림생활은 하지 못하지만, 가끔
답답하거나 할때는 애 재워놓은거 보고 '잠깐 다녀올께' 하면 그냥
한바퀴 돌고 오나부다 합니다. 아주 멀리는 가지 못하고 세검정인
집을 떠나 자유로로 적당히 북상했다가 오던가 아님 내부-강변도로를
적당히 섞은 1시간 내외의 드라이빙인데, 애낳고 30이 넘은지도
몇년 되니까 전처럼 무모한운전을 안하는걸 아는지 아직까지 별 말은
없네요.
2008.06.15 21:29:06 (*.36.101.230)

광삼님의 글이랑.. 아래 리플들 읽으면서 혼자 웃기도 하고 공감도하고 그러고 있는데.. 정말 입맛이 씁쓸해지네요..에효=3 환자천국은 정녕 없는것일까요?
2008.06.15 23:47:53 (*.140.148.249)

워어... 익렬님 엄청 고생하셨네요 T_T
저도 노력해서 언젠가 와이프에게 취미를 인정 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이미 전공분야인 게임쪽에 대해선 인정받기를 포기했구요)
전 그래서 와이프와 함께 드라이브 하시는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
저도 노력해서 언젠가 와이프에게 취미를 인정 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이미 전공분야인 게임쪽에 대해선 인정받기를 포기했구요)
전 그래서 와이프와 함께 드라이브 하시는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
2008.06.16 10:00:07 (*.231.44.54)

저도 와이프나 장모님에게 인정받는건 하나 있습니다.
김서방이 그래도 술이나 담배는 안하잖아.. ㅎㅎ
저도 핍박받던 생활을 견디다 못해서 얼마전 문막에서 있던 드라이빙 스쿨에 와이프 참석시켰습니다. 저는 이전에 3-4회 정도 받았던 교육이구요. 가는 내내 불평에 콧방귀만 뀌던 와이프가 실제로 Y자 회피, 급브레이크 실습, 슬라럼, 빙판길 체험, 전복체험 등등 하루 풀 코스를 거치고 나니 얌전해 지더군요. 그전까지는 운전을 쉽게 알았다나요? ㅎㅎ 동호회 분들의 분위기를 체험하더니 세상에 저 같은 사람 혼자가 아니라는 것도 알았나 봅니다. 하여간 이후로 지내기가 좀 수월해졌습니다. ^^*
김서방이 그래도 술이나 담배는 안하잖아.. ㅎㅎ
저도 핍박받던 생활을 견디다 못해서 얼마전 문막에서 있던 드라이빙 스쿨에 와이프 참석시켰습니다. 저는 이전에 3-4회 정도 받았던 교육이구요. 가는 내내 불평에 콧방귀만 뀌던 와이프가 실제로 Y자 회피, 급브레이크 실습, 슬라럼, 빙판길 체험, 전복체험 등등 하루 풀 코스를 거치고 나니 얌전해 지더군요. 그전까지는 운전을 쉽게 알았다나요? ㅎㅎ 동호회 분들의 분위기를 체험하더니 세상에 저 같은 사람 혼자가 아니라는 것도 알았나 봅니다. 하여간 이후로 지내기가 좀 수월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