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뉴스에서 종종 올라오는 급발진에 대한 뉴스를 보는데요..
어제 대구 와룡시장에서 일어난 뉴그랜져 급발진 영상을 뉴스에서보고
집은 경주인데 거의 대구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진짜..남일 같지않아 몇가지 여쭤봅니다..무섭기도하구요
혼자벽에 박으면 괜찮지만 와룡시장처럼 사망자까지 다수생겨버리면 아휴..
아직까지 급발진에 대한 회사측 배상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국산메이커)
1. 스틱(수동)모델은 급발진이 없나요? 미션때문이 아니면 스틱도 급발진의 위험에 포함되나요..?
2. 급발진의 원인은 확실하진하겠지만.. 미리예방을할순 없나요..(최소한의)
3. 급발진이 일어났을때 차를 제어하는방법은 전혀없나요
뉴스를 본후에 주차장에서도 혹시몰라서
벽보고 주차합니다.. 튀어나가도 벽에 박으려고 ^^;;
그럼좋은밤 되세요 ^^
브레이크쪽은 엔진제어쪽과는 독립된 부분이라 차가 미쳐 날뛰어도 그 차를 세울 능력이 충분합니다.
브레이크가.. 물론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엔진 구동력을 앞서겠지만.... 브레이크도 진공계통에 이상이 생길경우, 엔진 구동력을 앞서진 못합니다.... 실제로 LPG 개조된 누비라 렌트카 업무용으로 수차례 경험하고 나니... 그렇네요...
AVIS 구로정비공장이 메인인데... 그곳에서 브레이크 관련은 전부 교체해도 해결불가였었답니다..ㅜㅜ
결론은.. 브레이크도 엔진제어쪽과는 무관하지만 엔진의 움직임에는 연관이 있습니다... 엔진에서 생성해주는 진공을 사용하지 않는한 말이죠....

으...16년간 수동 타다가 오토 넘어와서 1년 다 되어 가는데 무섭네요..
혹시 모르니 조작이라도 확실히 해야겠습니다.

부하가 많이 걸린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엔진을 돌리는 토크가 다르다는 이야기는 이전에도 많이 나왔던 이야기인데 계속 반복되고 있네요. 브레이크 또한 진공이 전혀 없어도 세게 밟으면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시동 유무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제가 운전을 가르쳐줄 때 항상 내리막에서 시동이 꺼진 상태로 브레이크 밟아서 차를 멈추도록 시켜보는데.... 분명히 설 수 있는데 운전자가 부스터 없이 브레이킹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안선다고 느끼거나 다리힘이 모자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건 운전 수년 해왔던 사람들도 경험이 없으면 줄줄줄 차가 계속 내려가니 깜짝 놀래더군요.
많은분들이 주신 답변 감사합니다!! ^^
헌데 여기서 또 궁금증이 생기는군요
확실하게 급발진이라고 단정할순 없지만 차량의 블랙박스 상황상 일단은 급발진이라는 전제하에,
우리나라 영상만 보았는데
외국에서는 그런현상들이 없는지?
우리나라차량에서만 일어나는 일인지 의심스럽구요
왜 수많은 블랙박스영상과 cctv자료가 있는데 급발진에 대한 대기업의 보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지..
이래서 수입차타는건가요 ㅠ
개인은 절대 대기업과 싸워서 이길수 없나요..
씁쓸하네요..
급발진 경험자로 한마디 한다면
일반인이 급발진을 당하면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90% 정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은 yf소나타 오토 lpg 1년된 녀석을 타고 있습니다
신호등 정차후 차가 조금씩 앞으로 밀려나고 있는걸 느겼습니다
머리가 멍해지더군요 혹 내가 브레이크를 잘못 발고 있는지 생각이 들어서 다시한번 브레이크를 발았는데
브레이크를 확실히 발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강하게 발고 있는데도 조금씩 앞으로 가더군요
그래서 기어를 중립으로 두니 괜찮아진 경험이 있습니다
약 10초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식은땀이 나더군요
저는 자동차 정비가 직업입니다
그런데도 갑작스런 상황이 발생하니 당황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아내도 저의 차를 타는 데 급발진시 요령을 터득하도록 하고는 있으나
심히 걱정 됩니다
상당히 강하게, 체중을 실어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핸들 손으로 잡고, 엉덩이 떼고 브레이크 밟고 벌떡 일어서야 좀 감속 됩니다 ㅋㅋ
스틱차량도 알피엠이 혼자 튀는 현상을 옆에서 목격했습니다. 시동만 걸었는데 6500 풀로 계속 돌아가더군요. 껏다 켜도 마찬가지고.. 수분 후에 다시 켜니 그때부터는 멀쩡해졌습니다만..
근데 스틱은 중립으로 빼버리면 그만이니 급발진이 날 수가 없지요. 엔진만 혼자 돌아가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