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Bmw e36 m3 모델을 사서 스스로을 해볼까 생각하는데요...
차량 복원 해보신분들... 현실적인 문제점이 뭐가 있을까요..

요새는 테드에서 잘 안보이시는 유승민님 (미시간에 계십니다)이 E36 M3를 지금 타고 계신데 저번주에 만났을때 처분할까 생각하고 계시더군요. 유승민님도 다른 회원분께서 구입한걸로 들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종종 그 차 이야기를 올려 주시기도 하던데 한번 연락 해보시는게 어떨듯 합니다.

e36정도야 부식만 없다면 유지보수가 어렵지 않습니다. 부속도 다 나오고 애프터마켓 부속도 많고 저렴한데다가 DIY로 고치기에도 어렵지 않은 차종이면서 운전은 엄청 재밌습니다^^

e36은 굳이 복원이라는 단어를 안 써도 될만큼 상태좋은 차들이 많습니다. 메인터넌스만 직접 하시면 될 듯 하네요. e36 관련 포럼에서 정보를 얻으시면서 구매 시 조심해야 할 부분(녹 체크할 부분이라든지)을 숙지하시고..
구매 후에는 직접 하실 수 있는 것이 서스펜션 파츠, VANOS 수리, 쿨링시스템 보강 및 수리 등이 있겠네요.
같은 유학생의 입장으로 현실적인 문제점이라면 (돈 문제는 제껴두더라도) 툴이랑 차 밑에 들어가서 일할수 있는 환경, 차 고치는 것 좋아하는 지인들의 부재겠네요. 3번은 포럼 중심(bimmerfest, bimmerforum, m3forum 등등)으로 돌아가는 로컬 커뮤니티/동호회에 가입하시면 될 것 같고, 그 사람들과 친해진다면 1번과 2번도 자연스럽게 해결 될 것입니다.
http://www.6speedonline.com/forums/bmw-m/208581-e36-m3-reliability-maintenance-issues.html
http://www.bimmerfest.com/forums/showthread.php?t=30931
http://forums.bimmerforums.com/forum/showthread.php?t=1406255
여기 필요한 링크 몇개 걸어 봅니다.
DIY로 얘기가 넘어가서 그런데 혼자 사는 경우는 DIY하다 실수하면 부품을 사러 갈수도 없고, 고칠때까지 이동수단이 없어지니 그게 좀 고민이긴 합니다.
전 안전빵으로 잔뜩 사다놓고 완료하고 남은건 반품합니다.

부품수급은 문제가 아니고, 역시 작업장과 작업노하우, 그리고 의지가 제일 관건 아닐까요? 매일 맘편하게 쓸 수 있고 잔고장없는 값싼 해치백 한대가 더 있다면 금상첨화 아닐까 싶습니다.

왠만한 정비능력정도는 있구요 작업장도 확보가 될듯합니다. 차를 좋아하는 지인은 있는데 기계적으로 만지는걸 좋아하는사람들이 아니라 걱정이네요.. 지금 e36 m3를 추가 입양할지 아니면 e39 m5로 차를 바꿔버릴지 고민중입니다(원래 차량을 복원수준으로 뜯어 고치겠다는 목적이였기때문에 m3입양이 목적에 좀더 부합하는건 사실이지만요...)
순원님 일단 유승민님께 연락 한번 해보세요. 시카고나 미시간 주변에 계신 회원님들은 승민님과 말씀 나눠 보시고 차 구하시는 방향이 정해지신 분들이 많이 계신걸로 압니다.

복원수준으로 뜯어고칠 생각이라면 e28, e30, e24 등 좀더 오래된 모델도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e36이 주행능력이나 편의성 등등 우수하지만 지금도 계속 값이 떨어지고 있는 게 e36 m3니까요..그리고 bmw 커뮤니티는 어디에서나 잘 발달되어 있으니 그쪽사람들과 어울리면 될 듯 합니다.

어차피 프로젝트카를 사시는 입장에저 e36 m3는 목적에 조금 덜 어울리는 차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직까지는 1만불 언저리에 머무는 차고, e36 m3는 그 이전의 m들처럼 콜렉터즈 아이템으로 쳐주지도 않고, 사실 e36 m3 자체가 순정 상태에서 가성비가 좋다는 건데.. 1만불짜리 차 사서 다 뜯고 새로 하기는 좀 그렇죠.
상태가 좋지 않은 e36 m3는 대부분이 사고가 나거나 녹이 많이 슬어서 싸게 처분하는 경운데..인테리어나 엔진,서스펜션 이식용 donor car 로 쓰이죠..가장 돈이 많이 드는게 바디워크기 때문에..
차라리 e34나 e30, e28의 롤링쉘을 한 1000~2000불 정도 주고 구매하신 후(바디워크가 필요없을 정도로 깨끗한 것으로) 엔진과 서스펜션 작업을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