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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이름이 워낙 짧아서 xx로 숨겨서 표기도 못하겠군요
J5사의 J1 일체형 서스펜션을 장착했습니다
4월 30일에 장착해서 아직 1주일도 채 안됐군요
* 전륜에 장착한 모습 + 두랄루민7075재질의 15mm 허브 스페이스입니다.
장착 직후 한 바퀴 돌고 오면 차고가 내려가있고.. 그래서 다시 좀 올렸는데, 다음날이 되니 운전석 뒤쪽만 더 내려가있어서
다시 양산의 샵을 찾아갔습니다.
단순히 높이 때문이 아니라 운전석 뒤쪽에서 요철 넘어갈 때 간섭이 났거든요
샵에 가서 왼쪽만 올려달라하니 좀 꺼려합니다. 좌우 차이가 많이 나면 안좋다고..
그래도 별 수 있나요 간섭이 나는데;; 왼쪽만 1cm더 올렸습니다
차고 조절 가능하고 감쇠력도 조절 가능한 점이 마음에 들어 장착했으나...
주말이 다가오니 갑자기 떠올랐는데, 주말에 여자친구를 만나야합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예전에 타던 XG에서 젠쿱 F/L로 넘어오고 승차감 안좋다고 싫어했었거든요;;
일체형 장착 후 코너링시 매우 만족하고 있었는데..
* 후륜에 장착한 모습
이게 일체형이 원래 이런건지, 이 제품만 그런건지 처음이라 잘 모르겠지만
노면 안좋은 곳에서 저속으로 주행하면 잔진동이 올라옵니다... ㅠㅠ
이거 아무래도 여자친구한테 걸려서 혼날 것 같은데요;
감쇠력을 최대한 소프트하게해도 잔진동이 남아있을까요?.. 뒷쪽은 조절하는 게 영 불편하더군요...
어떻게든 주말을 잘 넘거야할텐데..
이상 금요일 새벽, 일체형 서스 장착하고 좋아하다 갑자기 걱정하는 늦총각의 푸념이었습니다 ㅎ

첫 차, 첫 서스로 티앤피 1000번 하드타입을 탔었는데,
아직도 그 느낌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옆자리에 사람은 못태우겠구나 -_-;;

차후 페가수스 소프트타입으로 바꾸니 한결 낫긴 하더라구요 ㅎㅎ
근래에 타본것 중엔 네오테크 서스가 적당한 승차감과 롤억제능력이 괜찮더라구요~

저도 J1 서스펜션 입니다만 운행 시작 초기에는 잔진동이 조금 있지만 조금 주행하면서 예열이 되고 나면 잔진동이 사라집니다. 다른 J5 인스톨샵을 방문하셔서 한 번 점검을 받아보시거나, 본사에 적절한 세팅값을 문의를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일체식 댐퍼도 트윈튜브냐 모노튜브냐에 따라 다릅니다.
J5라는 회사꺼가 모노튜브인걸로 아는데요 (들은바에 의하면...)
모노튜브는 트윈튜브의 단점인 빠른 피스톤 운동시 생기는 cavitation 현상을 막는 대신
기본적으로 마찰이 있기 때문에 잔진동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모노튜브라도 값비싼 테인 모노플렉스같은건 승차감 좋더군요;;
암튼 걍 '내 차가 튀는게 아니라 세상이 튀는거다' 라고 생각하심 맘 편하게 탈 수 있습니다.-_-
그래도 뭐라고 하는 동승자한테는 '원래 좋은차일수록 통통 튀는거야' 라고 세뇌시키면 되더군요;;
(저희 부모님은 몇년째 그렇게 알고 계십니다;;)

구형아반떼에 스프링 레이트 낮은 페가수스 서스펜션을 사용했던 적이 있는데요.
그당시 여친(지금의 와이프)이 처음에는 힘들어 하더니 나중에 푹신한 순정 중형차로 바꿨더니...
멀리를 한동안 하더군요 ㅎㅎ
적응하기 나름이긴 합니다~
(어느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 방석 추천드립니다~
일체형은 제아무리 부드러워도...잔진동은 좀 있는편입니다. 특히 무개배분이 안좋을수록 심해지는거 같습니다. 제경험상 말이죠...스프링을 최대한 풀어주시고(메이커 권장길이만큼) 앞,뒤 수평을 최대한 맞춰주시면 그나마 잔진동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