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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차는 아니구요.. 이번 주말 남한강에 놀러갔을때 만난 차량입니다. 제가 예전에 타던 차와 차종, 색깔이 같아서 반가운 마음에 찍어봤습니다. 중형왜건이라면 왠지 여유롭고 느긋한 라이프스타일이 연상된다는. 저 차에 루프캐리어를 딱 얹어서 이렇게 텐트 싣고다니는 상상만 했었는데, 실현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 차로 장거리여행가려면 정말 피곤하다는.. 시속 80km만 넘으면 풍절음이 엄청납니다. ㅋㅋ
오랜만에 느긋하고 여유로운 풍경을 봐서 한컷 올려봅니다. i40 덕분에 중형왜건이 많이 눈에 띄여 즐거운 요즘입니다.

개인적으로 i40 는 옆구리를 볼때 앞 뒤 밸런스가 참 맘에 듭니다...
난중에 패밀리카가 필요하게 될때쯤 웨건 하나 들여놓고 싶어지더라구요~

흠...친구가 i40 왜건 알아봐서....찾아보니 가격이....좋더군요...ㅋㅋ
잘 팔리진 않는거 같던데....재고차 좀 찾아보라고 햇습니다....^^

제 차 사진인가 했더니 아니군요 ㅋㅋㅋ 이미 팍타를 타셨으니 아시겠지만, 비 오는 날 테일게이트 열고 빗방울 떨어지는걸 구경하기는 가끔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wagon이 다 위로 열리는 타입이니 가능하죠.
이차 저차 기웃거리다가 여러 결정요소에 의해 지난주말에 i40왜건을 받았습니다. 왜건은 처음인데 나름 활용성이 높아보여 위 사진처럼 한번이라도 사용해보기를 소원해봅니다.
i40을 뒷쪽에서 바라보면 참 마음에 듭니다. 오늘 출근하느라 외곽순환도로를 달려보았는데 시승했던 차보다 유로패키지가 포함된 i40은 고속안정성이나 좌우 롤링이 더 나은 느낌이라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adaptive head lamp는 나름 유용하더군요...
물론 기존에 타던 G35s에 비해서는 묵직하게 깔려가는 느낌은 확 떨어집니다. 특히 저속에서 steering wheel의 막 돌아가는 느낌이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Gdi엔진의 소음 또는 진동은 - 뭐 개인차가 있겠지만 - NA엔진만 타전 사람에게는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지네요.
정차시에 자꾸 D에서 N으로 바꾸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 좋아지거나 제가 적응되거나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아껴줘야겠습니다.

파크타운.. 희귀차 중의 하나네요. ^^ 동일 차종은 아니지만, 저는 1년 전쯤에 아반떼 투어링 입양했어요. (아반떼 보다 리어 시트 공간이 많이 확보되어서 나름 볼매입니다.) 의외로 아직까지 남아있는 투어링이 많은 건 그만큼 아직까지 쓸만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생긴(?) i40 보면서 상대적으로 못생긴 아반떼 투어링이 아쉽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현대 왜건의 시조는 아반떼 투어링이죠. 프라이드 왜건, 누비라 스패건, 파크타운, 구형 라세티 왜건 보면서 이거 기획을 왜 했을까.. 이제야 공감이 갑니다. 제가 느끼기에 엥간한 SUV 밴보다는 승용 왜건이 활용도가 훨씬 높은 것 같습니다.
여유가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