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 중 분당-수서에서 S 모드 놓고 3단 6500rpm 을 향해 풀악셀 중 띠딩~ 하고 뜬 온보드 메세지입니다.

 

순간 식겁해서 바로 악셀 떼고, D 모드로 전환하고 2000rpm 정도로 서행했네요.

 

복정 IC 부근에서 메세지가 떴길래 수서IC 로 빠져 넥스젠에서 오일 보충하고 갈까 했는데 전화를 안받으시더군요.

 

출근 시간도 좀 늦은 터라... 에이 그냥 퇴근하다 들리지 머~ 이러고 걍 왔네요.

 

수서IC 지나서 길이 좀 막히길래 글로브박스에서 매뉴얼 꺼내서 해당 항목 찾아보니

 

오일 레벨 점검하고, 필요시 보충하라는 정도의 커맨트만 있더군요.

 

더불어, 경사진 경우 메시지가 뜰 수 있으니 평탄한 곳에서 사라지는지 확인해 보라는~

 

제 경우도 메시지 떴다가 악셀 떼니까 바로 사라졌습니다. (서킷에서 급격하게 G 를 먹어 오일이 쏠리는 것도 아닐텐데 ;;)

 

근데, 가만 생각해 보니... 내가 오일을 언제 갈았더라 ??? 싶더군요.

 

60,000km 점검 시 쿠폰을 다 써서 그 이후론 센터 안가고 협력업체로 갔었는데... 70,000km 에 교환했는지 그 전이였는지 -_-

 

동호회나 페이스북에 어디 남겨놓긴 했을텐데... 차계부의 필요성을 다시금 절감합니다.

 

그 동안은 센터만 다녀서 정비내역서 다 갖고 있어 필요성을 못느꼈는데 ;;

 

내구성이 좋다는 게 장점만은 아닌 듯 싶습니다. 정말 기름만 넣고 다니다보니 너무 무신경 해졌네요.

 

후드 열고 한다는 게 기껏 워셔액 보충이나 하고... 정작 중요한 엔진 오일이나 브레이크, 냉각수 점검은 안하고.

 

근데, 만약 제가 70,000km 에 교환을 했다면 이제 겨우 8,000km 가량 주행한 건데...

 

주행 패턴은 거의 바뀌지 않았는데 오일에 따라 소모량이 빠르고 적고 하는 것들이 있을가요 ???

 

그 동안은 쭈우우우우욱 순정 오일을 넣었었고(뭔진 모릅니다. -_-)

 

최근에 넣은 건 페트로나스 신티움 5W30 이였던 듯 싶습니다.

 

제가 아무리 무신경해도 18,000km 나 오일을 안갈고 걍 다니진 않았을 거 같은데... (솔직히 이것도 좀 긴가민가)

 

일상 점검을 생활화 해야 겠습니다.

 

타이어 점검도 안해서 편마모 먹어 멀쩡한 거 교체해야 할 거 같고~ 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