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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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알고 있는데요, 정확히 어떻게 제어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연료분사량 증가와, 전자스로틀의 응답성 향상과 함께 서스펜션 댐핑도 조절이 되는것인지 등...

벤츠에 적용되는 액티브 서스펜션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어질리티 컨트롤은 그 첫단계라고 보시면 되고, 별도의 전자장비의 개입없이 하드웨어 자체가 댐핑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질리티 컨트롤은 현재 국내의 아방가르드 옵션부터는 전부 들어가 있는 걸로 압니다. (제가 미국이라서 100%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어질리티 컨트롤이 굉장히 좋은 시스템인 것은 맞지만 반응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은 아닙니다.
어질리티 컨트롤은 스포츠 서스펜션과 결합이 되었을때부터 비로소 두각을 나타나게 되는데, 여기까지는 북미에서는 Sport 모델만 스포츠 서스펜션이 장착되고 국내에서는 따로 개별오더를 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내 SLK350에기본장착되었던 시절도 있던 것 같던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제 C350 Sport도 스포츠서스펜션과 어질리티 컨트롤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 이상은 C클래스 옵션항목에는 아예 없더군요.
여기까지는 별도의 스포츠 모드 버튼(전자장비의 개입)이 없는 하드웨어적인 제어고,
어드벤스드 어질리티 컨트롤 부터는 처음에 물어보셨던 스로틀 반응 변화, 핸들링 변화가 따라오며,
국내에서는 다이나믹 컨트롤 또는 다이나믹 드라이브 옵션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Adaptive Damping system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어드밴스트 어질리티 서스펜션의 경우 S, CL, SL 등의
모델에 기본 또는 옵션으로 장착되며, AIRMATIC이나 ABC 등과 결합된 서스펜션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옵션이 말씀하신대로 스포츠 버튼을 통해서, 또는 자동으로 스로틀 반응, 민감한 핸들링, 주행상황과 노면상태에 따른 더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냅니다.
AMG모델은 부르는 명칭이나 제어 범위가 조금씩 다릅니다.
국내 SLK350모델이라면 기본 어질리티 컨트롤은 있을것이고, 스포츠 서스펜션의 여부는 연식별로 확인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스포츠 서스펜션 적용 여부는 당시 19인치 휠이 달렸었고, 다른 SLK350과 비교시 약 3cm정도 차고가 낮습니다)

포르쉐의 그것이 어떤지는 제가 오래도록 체험을 못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기본 어질리티 서스펜션과 스포츠 서스만으로는 포르쉐의 그것에게는 부족할듯하지만,
airmatic과 abc 가 장착된 차량을 타보시면 또 느낌이 다를겁니다.
airmatic과 abc 를 추가한 s500을 같이 운행중인데
급/크기/무게/등을 다 감안해서 c클래스와 직접적인 비교는 무의미하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포르쉐는 워낙 스포츠 지향적인 차량이라 벤츠의 세단베이스 차량들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포르쉐의 그것도 분명 훌륭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2년정도 뒤에 다음차로 991을 생각중인데 기대만큼 훌륭했으면 좋겠습니다.

ABC와 AirMatic은 다른 시스템이기에 동시에 장착이 불가합니다^^;
Active Body Control은 유압조절이고, 에어매틱은 말그대로 에어 서스펜션...
ABC는 반응속도가 무지 빠른데에 비해서 내구성이 좀 떨어진다는 평이고(물론 에어매틱도 그닥 내구성이 좋지는 않습니다만..) 한번 맛이 가면 비용이 상당하다고 하던데 뭐 에어매틱 역시 수리비가 절대 저렴하진 않죠.
600급에는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ABC는 한번도 안타봐서 모르겠지만, 에어매틱 들어간 S는 550, 500, 350 여러대 타봤습니다.
E클, C클과는 비교 불과더군요^^;
흥미로운점은 S500과 350의 승차감 자체도 차이를 많이 느꼈는데, 타이어(사이즈, 메이커 등)의 영향이었는지 조금이나마 가벼운 공차중량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비싼 500이 훨씬 낫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것타다가 노멀 서스펜션 달린 E350타고는 "이게 무슨 벤츠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옵디다... 라고 쓰고 현실은 C클 탑니다 ㅠㅠ
연식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말씀드리자면,
c모드는 2단출발이고,
s모드는 1단출발+좀더 높은 rpm에서 변속
m모드는 말그대로 수동모드일뿐입니다.
기본은 c모드이고 s로 바꿔어서 주행뒤 시동끄고, 다시 시동을 켜면 c로 돌아갑니다.
단, 연식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경우도 있는데, 미국형 c 클래스의 경우 08/09년식은 c/s모드를 바꾸고 시동을 끄고 켜도 그대로 유지가 되는 반면, 10년식부터는 다시 c모드로 돌아갑니다. c모드로 다시 돌아가는게 정상인것 같고, 몇몇 모델중 몇몇 연식만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s모드에 놓는경우 높은 알피엠을 쓰기 때문에 연료 분사량이 많아질수 있으며,(그 외 다른 조정은 없습니다.) 전자스로틀의 응답성 향상과는 관련이 없고, 에어매틱서스펜션이 들어간 차량만 서스펜션 댐핑 조절이 됩니다.(S, SL, Cl 등의 경우..SLK는 에어매틱서스펜션이 안들어가니깐 관련이 없습니다.)
SLk에서 서스펜션 관련 선택할 수 있는 항목은
Sport 서스펜션(더 단단하고 낮은 서스펜션)과 어질리티 컨트롤(주행 및 노면 상황에 맞춰 알아서 댐핑압을 조절합니다) 뿐입니다. 둘다 c/S모드와는 관련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