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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사진은 정경복님이 찍으신 사진입니다. ㅎㅎㅎ

일반전은 우측하단의 사각박스 바깥을 크게 돌게 되어있고, 제가 참가한 선수전은 박스안을 360도 

돌아서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켄블락 코너'라고 불렀습니다 일단 ㅎㅎㅎㅎ






몇주전부터 제가 게시판에 계속 얘기해왔던 짐카나 경기가 여주에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기 몇일전부터 팀원들과 밤샘연습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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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밤부터 해서 새벽5시까지 연습후, 러버콘을 회사에 갖다놓고 집에가는 도중의

저의 정신상태를 나타낸 사진입니다-_-;;;;;



같은날 팀에서는 안산탑기어트랙을 달리는 트랙데이가 잡혀있었고, 덕분에(?)

팀참가율은 낮은 편이었습니다. ㅎㅎ


아침에 줄서라고 해서 줄섰더니 갑자기 달립니다......

그런데 이게 연습이 아니고 경기상황이라고 하더군요-_-

다들 설렁설렁 코스익힌다고 달렸는데-_-;;;;;;



나중에 경기위원장님이 오시더니 넌지시 '3차까지 하면 할수있겠어요?'라고 물으시길래

'당연히 3차까지 해야죠!'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게 화근이었습니다 저에겐-_-




2차시기, 저는 1분 4초9를 기록하며 선수전 1위로 등극합니다!

이번엔 입상 좀 할수있을까 기대하면서 좋아하는데.........

문제가 생깁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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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뒤에서 순번을 기다리는 폴쿱R이 한대가 있습니다. 경기 규정이 차 한대로 3명까지 참가가 가능한데,

저 폴쿱으로 두명이 참가를 합니다. 

차주는 이전부터 짐카나에서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신 기아쪽 직원이시고 (KTRC가 기아자동차 직원들 팀으로

알고있습니다. 현대도 비슷한게 있죠) 그리고 같이 참가한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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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에도 등장한 클래지콰이의 '알렉스' 입니다.

얼마전 인디고 레이싱팀에 연봉드라이버로 입단하면서 시기와 질투(?)를 받고 있는 분이죠.

이번에 짐카나 나온다고 기사가 많이 떴는데, 사실 처음엔 별 신경안썼습니다...




그러나 제가 2차시기에서 1위로 올라가자마자 제 바로 뒤에서 달린 알렉스씨는 1분2초중반의

기록으로 저를 1분만에 1위에서 2위로 끌어내려버렸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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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시기에 좀더 끌어올려보려고 각오를 합니다만, 3차시기를 들어가자 갑자기 다들 기록을 마구 단축하기 

시작합니다-_-;;

그나마 저도 1분 3초중반으로 기록을 당깁니다만, 같은 팀원이면서 저와 라이벌격인 서광한군의 i30가 

저보다 0.몇초 빠르게 들어오면서 제 앞으로 들어갔고, 저는 절규하면서도 그나마 '입상권이구나'라고 

안도합니다.


....그런데 KTRC 폴쿱의 차주분이 1분 00초라는 믿기힘든 기록을 내면서 저는 순식간에 4위로 밀려납니다;

그리고, 1,2차시기에서 부진했던 실비아군단중 한분이 1분2초대로 들어가면서 저는 5위로 밀려납니다-_-

오전동안 '괜히 나왔네' '재미없네'라고 투덜대던 서광한군은 3위로 밀려날때까지만 해도 '역시 짐카나 

재미있네요 하하하'하고 즐거워하더니, 4위로 밀려나자마자 다시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








3차시기 인캠입니다. 

평소에 사용하던 레이스크로노는 아침연습이 없었던 관계로 그냥 사용하지않았습니다.

타임은 1분 3초 59입니다.

사각박스 진입만 좀 제대로 들어갔어도 서광한군을 이길수 있었을텐데 ㅋㅋㅋ


그나마 휠베이스가 짧고 드리프트용 타각확대 타이로드가 들어가있는 상태라 간신히 돌아서

나올수 있었습니다-_-;;;;;; (차선 2.5개면 유턴이 가능합니다-_-)




※원래는 이전에 '다른 경기참가' 경험이 있거나, 짐카나 입상자는 무조건 선수전으로만 나오게

되어있었으나, 얼마전 규정이 바뀌면서 '다른 경기 입상자'로 대상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다음경기때는 일반전으로 출전할 생각입니다-_-

전, 이전에 입상경험이 없어서요-_-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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