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가까운 지인분께서 짚 랭글러 4도어 신차의 구매를 저울질하고계십니다.
구매후에는 제가 탈일이 많아지는터라 저도 이것저것 알아보고있는데 아직 구매가 확실한 단계가 아니라 딜러분께 문의를 드리긴 다소 부담스럽고,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는것에도 한계가 느껴지는터라 질문드립니다.
랭글러를 고려하면서 다소 의아해보일수도 있지만 지인분과 저 모두 하드코어한 오프로드주행은 거의 염두에두지않고있으며 아무래도 도심주행이 주가 될듯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랭글러를 구입하려고 하는 이유는 구매의 칼자루(?)를 쥐고계시는 지인분께서 랭글러의 스타일을 워낙에 마음에 들어하셔서요 ^^;;
요새 판매중인 모델은 인테리어의 고급감과 온로드 주행품질에서 나아졌다는 평이 있어서 "일반 SUV처럼 편하게 탈 수 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오프로드에서는 최강이지만, 도심주행은 "오프로드를 위해 온로드를 희생한다"라는 느낌으로 불편함을 많이 감수해야하고, 탑에서 비까지 샌다는 카더라까지 들으니 조금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온로드에서 랭글러의 운동성능이나 승차감이 일반SUV 정도의 온로드 주행감각보다 많이 뒤쳐져있나요?
아니면 크게 불편함없이 운용할 수 있을까요?
만일 랭글러를 구매하게된다면 일상주행에서 구체적으로 어떤점이 애로사항으로 다가올까요.
해당 차종에대한 회원분들의 고견을 여쭙고싶습니다. 소유하셨었거나 현재 소유중이신께서 답변해주시면 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JK(현재 바디) 2도어 초기모델을 기준입니다.(09년식)
핸들유격이 엄청나고 노면을 많이 탑니다. 승차감도 상당히 통통거리지만 금방 적응됩니다.
제가 가끔 랭글러로 반포-을지로 출퇴근 차로 이용하는데 불편한점 없었습니다.
주말에는 누님이 주로 타는데 본인의 e90 3에 비해 불편하지 않고 시야가 높아 운전하기 편하다고 하네요.
제 기준 단점이라면 겨울에 외풍이 있어 춥고 히터가 디젤인점을 감안해도 너무 늦게 나옵니다. 비가 새는 문제는 없었습니다.
잔고장은 없었는데 초기에 미션에 문제가 있어 교환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SUV는 랭글러가 처음 입니다. ^^


갤로퍼 탈 때 겨울에 용인 출발해 한남대교 쯤에서야 히타가 제대로 작동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전엔 따뜻한 바람이 나오긴 해도 훈훈함이 느껴지진 않았죠.
그 차만의 문제인지 알았습니다.
랭글러를 타보진 못했지만 장거리 가거나 할 때 초죽음이 되었던 않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갤로퍼의 경우 한시간 반이 헌계라고나 할까

저는 랭글러에 빠진 지인분을 이해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작년부터 랭글러에 엄청 빠져 있는데요, 사하라 리미티드 모델로 견적을 수도 없이 냈다 말았다...하고 있습니다.
저도 시승만 해본것이라 자세히는 알지 못하겠지만, 느낌대로라면,
아.. 그리고 미국이라 휘발유 모델입니다.
풍절음 있고, 노면소음 있고, 승차감 별로..(3시간 이상의 장거리 운행을 한달에 4번정도 하는데 허리 걱정이 될정도..)
연비 정말 별로..(휘발유라 아마 더 크게 느낀듯합니다.) 실내 내장재 품질 별로..(그나마 원하는게 내비게이션까지 있는 모델이라 센터가 좀 덜 헐렁해보이더군요).
핸들링이나 동력성능 같은 것은 랭글러에 크게 중요하게 생각안했습니다.
독일 3사 SUV들과는 일단 비교불가고요, 미제의 다른 SUV들과는 별반 다르다는 느낌없었습니다.
그렇게 단점들 투성이임에도 불구하고, 랭글러의 스타일 하나가 모든 걸 다 커버하더군요 ㅎㅎ
아직도 붉은색이나 초록색 랭글러 사하라가 눈앞에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지붕안개등(?)하고, 보조삽까지 장착한..
결론은, 제가 오래전부터 랭글러의 이미지를 상상해온대로 Build Your Own 해본 결과, 대략 4만불짜리
랭글러가 되어버렸는데, 계속 고민중입니다.
어쨌든 현재 SUV를 한대 구매해야하는 상황인데, 돈을 더 주고 독일제로 갈지, 아니면 그냥 불편함을 감수하고 랭글러로 가볼지... 앞으로 한두달은 더 고민할듯합니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아닌데, 뭔가 계속 붙잡게 만드는게 있습니다. ㅠ.ㅠ
얼마전 신형 2도어 가솔린모델의 랭글러를 시승해서 적어봅니다.
랭글러 스타일이 마음에 드신다면 당장 구매하셔도 후회되지 않으실
선택인듯 합니다. 아쉬운점이 있어도 그냥 흐뭇해 지실 듯 하네요.
생각보다는 승차감이나 소음에 대한 불만은 적었구요.
그냥 묵직한 경차 같습니다. 승차감과 소음부분은... 풍절음은 외형상 당연하구요.
프레임에서 부터 전해오는 강성감은 가히 탱크수준이구요
디젤에 대한..그리고 좀 느리다는거 빼곤 정통 짚을 타면서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만큼 개성도 강하면서 많이 편해졌다고 보여집니다.
충분히 매력있는차라 여겨집니다.
작년에 11년식 구매직후 튜닝 2천정도 들여서 올해 3월까지 약 10개월 운행하다 처분하였습니다. 당시 랭글러 루비콘 포함해서 혼자타는 용도로만 5대를 운용중이었고 그중 가장 보유기간이 길었던 차입니다. 뭐 그 용도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많은 차지만 결론은 오프로드나 캠핑 용도 아니면 의미 없는 차라고 봅니다. 디젤넣고 실연비 6km 정도 나오는 차도 처음 보지만, 조향안정성 측면에서 결국 핸들샥 등 추가적인 튜닝을 하게 되는데 그게 점점 일상과는 먼 쪽으로 가게 됩니다.
시내 주행만이라면 차라리 요번에 나온 사하라나 체로키 등의 모델이, 꼭 지프일 필요가 없다면 그 가격대의 모든 SUV는 랭글러보다 모두 훌륭한 도심용 차량입니다. 11년 이전모델은 4단미션에 엔진소음이 시내버스 수준이라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AWD모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국서 랭글러 루비콘을 잠시 타본적이 있는데 순정으로 장착되어 나오는 타이어가 오프로드 겸용이어서 타이어 소음이 엄청났습니다. 타이어를 온로드 전용으로 교환하니 승차감과 소음이 급 개선되더군요. 한국에선 어떤 타이어가 장착되어 출고되는지 모르겠지만 승차감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주범은 제 경험엔 타이어였습니다.
한국에서 그차 타고다니는 한국인을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주한미군이 대부분이더군요.
차라리 미국쪽 커뮤니티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