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새벽 고속도로에서 가장 악한 존재는 무엇일까요?
1. 250km/h 로 달리는 초고속 칼치기 폭주차
2. 60km/h 로 달리는 후미등 부서진 대형 탑차
3. '달리는 피사의 사탑' 쓰리축 5톤 카고
4. 맞은편의 슈퍼눈뽕 HID 불법개조차
5. 고라니
전 고라니 한표입니다ㅠㅠㅠ
작년 여름휴가때 강원도 양구로 넘어가는 산길에서만 고라니 19마리를 지나쳤었는데...
이동네가 고라니 동네인가 싶을정도로 많더라구요..것두 고개 넘는 20분 남짓동안의 시간동안이요 새벽 3시쯔음 되었을겁니다 ㅠㅠ...
여러마리를 아슬아슬 피해가다가 막판에 고나리 두마리 나란히 엉덩이쪽으로 살짝 밀어버렷던 추억이 있습니다 @@
저는 1번의 앞길을 막는 1차선에서 60km/h로 달리는 후미등 부서진 대형 탑자가 가장 큰 공공의 적인거 같습니다ㅎㅎㅎ1번이 2번을 추월하려다 사고내면.....어휴........
전 1번이요.
제가 제한 속도로 달리고 있다고 가정했을때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2번 3번은 그래도 피해갈수 있을것 같고, 4번은 고속도로라면 중앙분리대 덕분에 눈이 부시진 않겠죠.
고라니는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저번주에 고라니 치어 이래저래 차량 앞쪽이 다소 파손되었습니다 -_-; (무.. 물론 고라니님께서는 승하하셨겠죠;;)
1~4번은 어떻게든 다 대처 하겠는데 5번 고라니는 정말 답이 없습니다. 전~~혀 피할 틈도 없이 갑자기 뛰어듭니다. 벌써 몇번째인지 어휴.. 처음 치었을땐 기분도 정말정말 더러웠고... 어찌할줄을 모르겠더군요. 고기도 맛이 없어 사람들이 잡지도 않고, 다른 천적도 없고, 산골동네 고라니 너무 많습니다.. 밤에 다닐땐 항상 고라니 걱정;;
신문에 이런기사 하나 뜨면 고라니 문제는 바~로 해결될텐데...
"특종! 국내 연구진 고라니에서 천연 비아그라 성분 발견.
기존 비아그라에 비해 용량대비 효과가 최대 30배 이상!"
안타깝습니다...^^
4번은 고속도로에서는 아무런 영향을 못주는 쪽이라 의미가 없구요. (시내나 국도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5번은 인간과 말이 안통해서 통제가 불가능한데, 1~3번은 말도 통하고 생각도 할줄 아는 '인간'임에도 불구하고 말못하는 짐승보다도 못한 것들이죠.
그냥 '인간'이 악의 축입니다.
근데 3번의 경우도 많이 목격합니다만 사고가 나는경우가 흔한지 드문지 궁금합니다 스톤칩이나 모래가 뒷차에 흠집을 내는 경우는 많이 봤는데...
1번이 제일 문제라 생각합니다. 2번도 만만치 않지만 그정도야 있을거라 가정하고 보통 운전하지 않나요? 1번은 예측자체가 안되는 상황이기에.. 그리고 160~180km/h정도의 속도와 250km/h오버의 속도는 차원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전 1번의 경우 사고 발생시 사망의 위험이 가장 높다고 생각되어 1등이라 생각되고, 5번은 정말 대책없이 튀어나오면 어쩔수 없어서 2등이라 생각됩니다.
나머지는 제가 운전자라면 어떻게든 손쓸 방법이 있겠지요.
왕복 4차선 고속도로일때를 가정해서 잠깐 상상해봤는데...
1차선으로 가다가 1번이 뒤에 보여서 느긋하게 2차선으로 이동했더니 2번 뒤....
1번이 갑자기 2번 앞으로 칼치기...2번 급정거....느닷없이 갓길쪽에서 5번 튀어나오고...
다시 1차선쪽을 바라보니 3번이 내 사각에...때마침 4번이 앞에서 하이빔...
....이거 잠이 확 깨는데요 -.-ㅋ
저는 2번과 5번일것 같습니다...
1번은 그냥 엄청난 속도차이가 있어도 제갈길 알아서 가면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