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제가 차를 많이 좋아하긴 해도 쩐의 부족으로 트랙 탈 생각은 아예 접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집사람이 서킷을 너무 타보고 싶다고 해서(탑기어의 영향이 큰 거 같습니다.집사람이 완전 매니아에요...)
소원을 풀어주려고 합니다.
(지난 번 어머니께서 너무 운전을 좋아하셔서 드라이빙 스쿨 문의 드렸었는데
이번엔 집사람이 운전을 너무 하고 싶어해서....)
이제 운전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한창 운전을 하고 싶어하는 시기라....
카트를 몇 번 태워줬는데 카트는 실감이 안나서 싫다고 하네요...ㅠㅠ
그래서 카트로 충분히 연습을 시킨 후 서킷을 함 태워주려 하는데
여기서 질문 드립니다.
질문
1) 서킷 이용 후 타이어 교체가 필요한 것인지요? 아니면 타이어 교체 직전에 가서 이용을 하여도
무방한 것인지 질문 드립니다.
2) 제 차량이 투싼ix 가솔린인데 SUV도 서킷을 타도 상관이 없는 것인지요?
3) 보통 한 번 서킷 이용시 총 비용이 어느정도 예상이 되는지요?

1. 타이어는 일단 그대로 가보세요. 많이 닳아서 교체주기 다가오면 금상첨화구요. 써킷에서 타이어그립부족에 좌절을 겪고나면 자연스럽게 하이그립타이어를 끼고 재도전하게 되고 그로 인한 랩타임의 차이 등을 연구하면 재밌습니다^^
2. SUV로 못탈 건 없는데 아무래도 무게중심이 높아서 롤이 많겠죠. 안되지는 않습니다.
3. 일단 써킷까지의 왕복유류비(태백은 이거 무시 못하죠), 써킷내에서 소모하는 유류비, 써킷이용료(태백 1타임 20분에 35000원), 브레이크패드소모비용, 타이어소모비용, 엔진오일보충비용(오일먹는건 차종마다 상이합니다). 제 경우 작년에 한창 태백다닐때 아침에 가서 저녁에 돌아오고 4타임정도 타는 비용으로 하루 40만원 정도 들더군요.. ㅠㅠ

탑기어의 순기능?인가요? ㅎㅎ
의외로 여자분들 중에 탑기어 팬이 꽤 되는군요.. (제 주변 지인.. 아주머니도..팬이시라고...)
제 와이프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탑기어는 같이 보지만 아직 트랙주행에는 관심이 없네요..(브레이크 액이랑 스틸 브레이크 라인까지 준비 다 해놨는데 흠냐)
아시겠지만 브레이크 액을 새것인 상태로 들어가셔야 갑자기 베이퍼락이나 페이드 오거나 답력이 크게 변하는 걸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준비 비용에 들어가겠네요. 비용대비 성능으로.. 모튤 dot 5.1 많이 쓰더라구요.
특히나suv라면 차량 무게 때문에 브레이크에 대한 부담이 클 것 같고.. 경험이 적은 경우 장은석님 말씀처럼 타이어 마모는 덜할 수 있지만 브레이크 패드/로터는 더 혹사당하게 됩니다. 임계 브레이킹이 안되고 멀리서부터 약한 압력으로 브레이크를 밟으며 들어가기 때문에 브레이크 과열이 쉽습니다.
패드까지 고온에 견딜 수 있는 걸로 바꿔 들어가시면 일단 중간에 브레이크 계통 문제로 그만 타야하는 경우의 수는 많이 줄게됩니다.
그럼 준비 잘 하시고 후기도 나중에 올려주세요~^^
타이어는 순정타이어 50% 이상 남아있으면 첫경험에서 모자랄일 없습니다. 빡세게 타면야 100% 타이어도 하루만에 끝나지만 그정도는 아니실테구요.
브레이크 패드도 50%이상 남아있으면 큰 걱정 없습니다. 전 브레이크액도 보쉬dot4를 2년넘게 사용하고 있군요...ㅎㅎ
부담없이 경험해보시려면 당연히 태백말고 안산을 택해야 하구요. 트랙데이하는 날짜를 미리 알아두셔서 맞춰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안산에선 동승도 가능하니
다른 사람들에게 배울수도 있습니다.
드립니다~ 높은 무게중심에 사이드윌이 무른 타이어임을 고려해 코너링 진입전 충분히 감속하시고 브레이크 계통의 한계가 일찍 찾아오는 편이니 그점 고려하세요~^^ SUV 도 나름 재밌습니다~
1 . 타이어 교체는 정말 타기 나름인데요...첫 서킷 주행이시라면 타이어 교체하실만큼 빡세게 타시긴 어려울듯 합니다.
2 . 차는 상관이 없는데, 다만 무게 중심이 높은 SUV 로 주행하시면 서킷타는 맛은 조금 덜 할 듯 합니다.
3 . 탑기코 좋아하신다고 하니 안산 서킷에서 타시면 될듯한데 요새 동호회에 등에서 주최하는 서킷주행을 보니 통상 15~30만원(일) 정도하니 좋은 일정 고르셔서 가시면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