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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996 카브리올레 03년식을 타 봤습니다.
오픈하고 주변 도로에서 100km/h 정도까지 밟아보고...
제차로 옮겨타고 집에 오는 내내..
그 동안 좋게 느껴지던..
520d의 핸들링, 코너링, 서스...
이 모든게...
너무 불안하게 느껴지더군요.
이건 무슨 조화인지...
괜히 타본거 같습니다.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네요.
게다가... 히스토리상 무사고에.. 꽤 괜찮은 가격으로 넘기시겠다는...
와이프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
미칠 지경입니다.
아......

전 매일 (일 때문에) 포르쉐를 종류별로 타는데...
제차 젠쿱 타면 (특히 고속으로 달리면) 둥둥 떠가는 느낌...ㅠㅠ
태생부터 스포츠카인 911과 4인승 세단을 목표로 스포티함을 추구한 차량과는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날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상대는 포르쉐......

저는 올드 포르쉐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서....
1996년에 호주서 구입했던 924를 16년째 모시고 있네요...=ㅂ=;;;;
폴쉐 바이러스 정말 무섭습니다.^^
진승님의 멘탈이 다시금 흔들리고 계시는군요. 인내하셔야 합니다~~!
저는 엊그제 신형3을 30분가량 시승하였는데 시승전에는 진승님 같은 상황이 걱정되었는데
시승후에는 다행히도 제차가 더욱 이쁘고 좋아보이더군요.
조심해야되겠습니다 ^^*

어제도 댓글을 달았지만 정말로 포르쉐에 감염되신 분들이 상상이상으로 많으시네요....^^ 전 폴쉐가 너무 착하게 생겨서 ㅎㅎㅎ 전 좀 못되게 생긴애들을 좋아하거든요....페라리나 람보나...머 이런애들...ㅎㅎㅎ 코드네임 같은건 일치감치 모르고요....이게 박스터인지 911 인지 정도만 구분할줄 압니다...신형인지 구형인지 정도... 현재 제 친구놈 중 한놈이 911터보를 타고있는데(코드명은 모름) 그친구는 페라리도 소유해 봤었고 한놈인데 폴쉐만한놈이 없다고 ..입이 닳도록 말하더군요...ㅎㅎㅎ
결국 팀포르쉐 가입하셨네요 ㅎㅎ 저도 능력은 안되면서 동승만 몇번 해보는 바람에 당췌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손에 넣는 그날까지 화이팅!

포르쉐 마법을 해결해줄 유일한 방법을 압니다.
73년식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를 타고 미국 횡단을 하신뒤 원래 타시던 520d를 타시면 됩니다.
경험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