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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차의 리스토어는 정말 끝이 없습니다.
이거 하면 저게 문제고 저게 해결되면 또다른 문제가 툭툭 튀어나오니 원..
이 과정을 즐기지 못한다면 올드카를 유지하기가 힘들겠지요.
다행히 그 과정이 즐거워서 계속 이러고 있습니다^^
기계적인 문제가 거의 해결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 갈길이 남은 e34 525i
외관은 대대적으로 손봐 이제 좀 볼만합니다.
마당쇠처럼 꿋꿋히 잘 달려주는 e36 318i
이녀석은 까탈은 덜 부리지만 역시나 노후차의 문제점들이 하나둘씩 툭툭 튀어나오는 중이죠.
드디어 거의 끝장을 본 w202. 이녀석은 팔아야됩니다^^
진짜 아무 손도 안대고 소모품만 교환하다가 e34와 교환한 녀석.
이녀석이 진짜 마당쇠였는데 말이죠. 가끔 그립습니다.
올드카를 사랑하시는 회원님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아참, 형.. 제 차고에서 E36에 맞는 오일필터(철망)을 하나 발견. ㅡㅡ; N52 순정 필터와 비교해보니 더 길어서 옆면을 보니 E36에 맞는다고 써있던데.. 다음에 드리겠사옵니다.
끊음 없는 리스토어는 끊임없는 잔고장 치료일까요? 아님 태어날때의 수준으로 내/외장관리를 의미 일까요?ㅋㅋ
한동한 조용하던 제 e34는 오늘 새로운 고장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저번 썬루프 안닫히는 문제는 어떻게 하다가 다시 닫게 되었습니다ㅎ ) 새로운 고장은 바로, 리모콘으로 문을 잠그면, 운전석 도어의 잠금 버튼이 내려 가질 안더군요.ㅋ 다른 도어는 다 잘 내려 가구요. 잠금 버튼이 안내려가니 문을 열면 알람이 울리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리모콘으로 문을 잠그고, 열쇠로 다시 운전석문을 잠그고 일단 집으로 왔습니다. ㅎㅎ 내일 날 밝으면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ㅎ

제 기준으로는 신차상태까지는 아닙니다. 내외관은 깔끔한 정도의 유지, 모든 기능과 장비는 정상작동, 신차수준의 파워트레인과 동력성능, 써킷에서 조지거나 지속적인 고속도로 최고속도 버틸정도의 내구성 정도가 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필히 도어록 액츄에이터 이상이겠군요. 운전석쪽 도어록 액츄에이터 교환하시면 됩니다. 국내 부품상에서는 10만원정도 하는 것 같고 ebay에서는 제품에따라 $20~$50정도 하는데 저가형은 작동음이 좀 다르고 좀 느리게 움직이지만 사용상에 지장은 없더군요. 잘 고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무리봐도 e34는 색상하고 휠이 너무 이쁜거 같아요. 근데 처음에 루프 캐리어 달린 모습이 왠지 더 레어한 스타일이라 다시 보고 싶어요 ㅎㅎㅎ (뭐 하나 고장나면 짜증나는 제 성격은.. 장기간 유지가 쉽진 않을듯)

BBS휠은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딥림스타일이라 보기에도 좋고 정품이라 그런지 엄청 튼튼하대요.. 포장공사중인 곳을 무심코 빠른 속도로 지나간 적 있는데 썬글라스케이스가 저절로 열릴 정도의 충격이었는데도 아무 이상이 없고요. 루프케리어는 너무너무너무 무거워서 (혼자 못들정도) 떼어 놓았고 툴레루프바는 자전거캐리어 용도로 사용예정입니다.
올드카는 눈에 거슬리는 거 모두 바로잡으려는 심정으로 접근하면 너무너무 피곤하지 싶어요. 적당히 덮고 넘어가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마음편히 유지가능하십니다^^ 승진님은 신차뽑아서 출고당일상태 그대로 쭉 유지하심이 ㅋㅋ

이쁘네요~소소하게 고치면서 타는거야 새차사는 데 날려버리는 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마음이 좀더 편안해질 듯 합니다. 전 전자장비가 없는 엔트리 모델이라 그런가..초반에 전구류 간것, 바디파츠/인테리어 파츠 교체 재도색 DIY 이후로는 고장나는게 없네요.. 저는 o2 센서나 손에 들어오는 대로 갈려고 하고 있습니다..ㅎㅎ 점점 휘발유 냄새의 압박이 심해지네요..

아...정말 관리 잘하시구 이쁘고 또 이쁘네요^^.
규원님 처럼 관리하시는분들이 얼마나 또 계실까요?
복받은 애마들 입니다~
저도 이번에 세컨카 구입해서..
대략 80% 정도의 상태만 유지하면서 타볼까 합니다.
어짜피.. 중고로 데로오믄 10년 되 차량은...
100%를 만들려면.. 새차 사는거보다 더 드는거 같으니까요.
근데.. 막상 들이면 80%만 유지하기도 벅차고.. 80%가 되면.. 좀 더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저 E46도 그랬었고....^^
차주의 정성이 많이 느껴지는 차들이라...
멋스러럽게 느껴집니다.
안그래도 저도 오늘 엘란 차고에서 짐을 싹 정리해서 찍어두었는데... ㅋㅋㅋ 조만간 같이 또 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