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모나코 F1 practice를 보다 한국팀 하나정도는 있었면 하는 바람에 상상해 봤습니다.
갠적으로 S사 회장이 사재를 써서라도 팀 하나 인수해서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돈도 많고 자동차광인 그 양반이 쪼잔하게 용인에 서킷차려놓고 혼자 즐기는건 좀 국격에 맞지 않네요. ㅎㅎㅎ
전세계 광고에 그렇게 많은 돈을 쏟는데 왜 F1쪽엔 관심이 없는지 아이러니 합니다.
연세도 많으신데 더 늦기전에 다만 몇년만이라도 F1팀 운영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설사 기대만큼 광고효과가 없더라고 시도할 만 할텐데..ㅋㅋㅋ
만약에 F1을 좋아하며 운영할 능력이 된다면... 다시말해 취미로요. 이양반이 용인스피드웨이 잠궈두고 서킷보강공사도 하고 슈퍼카 잔득 모아놓고 비공개로 즐기는 행위 자체가 광고효과를 기대하는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경제효과를 떠나서 그양반은 차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돈 벌려고 스피드웨이 잠궈두고 혼자 즐기는 건 아니죠. 이건 회원님과 같이 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의 취미라고 봅니다. 물론 우리와는 수준이 다른 취미죠. 그래서 저는 이양반이 F1팀 운영할 가장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ㅎㅎㅎ
이건희가 안한다고 국격이라뇨...이건희가 국가대표도 아니고 그저 일개 돈많은 장사치인데 그분이 국격이라니.....
삼성의 세뇌....정말 무섭습니다.
아직도 이건희를 자동차쪽의 구세주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남아있는지 안타깝습니다.
삼성이 한국 자동차 업계에 얼마나 해악을 끼쳤는지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를 갈고 피를 토하는데.....
무리하게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려고 멀쩡한 자동차 회사 돈줄 막고 정부에 로비해서 잘살던 자동차 회사 하나 강제로 부도시키고 꿀꺽 하려다 꿀꺽 못하고 엄한 경쟁차종 회사가 말도 안되는 헐값에 꿀꺽 해서 지금 독과점 운운하고 있죠?
그리고 무리하게 대한민국10위권안의 회사를 말려죽여서 덕분에 그 여파로 각종 기업들 줄줄히 도산하면서 IMF가 온것도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imf로 인하여 한국차는 절대 모험을 하지 않는 세단,suv만 만드는 영혼없는 회사들로 전락해 버렸고
국산 브랜드는 죄다 망해서 외국기업에 인수당하고
하나 남은 국산 브랜드는 헐값에 경쟁사 인수해서 점유율 80%를 육박하면서 배째라 장사하고 있고.....
정작 이건희 회장이 그렇게 목매던 삼성자동차는 결국 남은거 없이 르노에 인수당해서 지금 저러고 있고....
삼성이 끼어들기전...90년대의 한국차는 정말 지금생각하면 멋졌습니다.
현대vs기아vs대우vs쌍용의 팽팽한 4파전....
현재처럼 독과점이 아닌 서로 피말리는 경쟁..
각사가 심혈을 기울여 상대방을 경쟁하고 서로 앞다투어 엔진, 차대 개발을 해대던 시절....
각사가 자존심을 걸고 국내외 레이스에 본격 진출하던 시절...
mbc그랑프리에서 스쿠프vs콩코드, 티뷰론vs세피아&크레도스&슈마vs누비라...
파리-다카르 랠리에서 쌍용 무쏘, 기아 스포티지....
아시아퍼시픽 랠리에서 현대 아반떼, 기아 세피아.....
국내 레이스 경기에서 이기자고 생산 라인을 스톱시키고 최우선으로 알루미늄 파츠를 적용한 스페셜 모델을 한정 생산하거나.....
일본도 가져보지 못한 유럽산 정통스포츠카를 국내 생산하거나...기아 엘란, 쌍용 칼리스타 등....
한국브랜드도 철학과 로망이 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ㅠㅠ 이게 다 누구 때문? ...ㅠㅠ
사족으로 대기업 총수 자동차 매니아라면 삼성의 이건희 말고도 쌍용그룹의 김석원회장님이라던가 예전 기아의 김선홍 회장같은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은 왜 조명이 안되는지......삼성보다 훨씬 깨끗하고 정말 순수하게 자동차를 즐겼던 분들인데 말입니다.
f1 운영을 이야기했지만 사실상 삼성의 이회장이 맡아주길 바란다는 글이었고
삼성이나 이회장이 마치 자동차계의 구세주처럼 이야기가 흐르시는거 같아서 간단히 짚고 넘어간 겁니다.
삼성이 한국 자동차 업계에 한 짓을 생각하면 그냥 묵인할 수 없었습니다.
'자본의 힘'으로 중무장한 부패재벌가, 힘있는 소수가 돈으로 권력을 사고 만들기 위한 최악의 정경언유착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 기아차 인수를 겨냥한 삼성재벌가의 97 대선로비와 특정 대선후보자 당선을 겨냥한 수백억 뇌물살포와 여론조작, 검사대상 떡갑살포를 통한 검찰인맥 집중관리, 97 대선 권력자들에게 양다리 걸치기 공작 등의 추문이 터져나왔다.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통하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등이 수립되어야 한다. 부패재벌가 특정인 사과나 공직 사퇴만으로 덮을 사안이 아니다. IMF 직전, 삼성은 기아차 인수를 시도, 전방위 정치로비를 벌인다. 종금사들에게 압력을 행사, 기아차 자금을 부실화시켰다. 당시 부총리까지 이용한 기아차 인수 시도가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기아차 부실화 등으로부터 이어진 IMF 외환위기의주범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기업들의 인수와 합병은 당연하지만 그로인해 한국 자동차 문화와 자동차 산업의 후퇴를 이야기하고 있는겁니다.
현대가 기아를 인수하고 어떤 짓을 했는지도 한번 찾아보시면 인수합병을 좋게 보긴 힘들 겁니다. (한 예로 100%독점하게 된 1톤 트럭 시장을 알면 좋게 말하기 힘들겁니다..)
보배나 테드에 현대를 성토하는 글들이 늘어난게 괜한것은 아니니라 봅니다만.....그들이 그렇게 배짱장사를 하게 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차에 대한관심과 모험적인 투자를 각오한 선견지명있는 오너가 지금까지 경영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현대가 지금 잘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아...확실히 미래를 보는 안목은 있으신듯...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의 f1팀 또는 용인이나 인천에서 f1이 열렸다면 국내 모터스포츠는 한단게 더 도약했을것 같아 아쉽습니다. 지방 균형발전도 좋지만 전체적인 국가의실익도 고려해야하지 안을까요?
능력도 아무연고도 없는 지자제가 그저 중앙정부지원금 받으려고 개최하고 배째라는 식의 태도는 정말이지 실망스럽습니다.

또 현기차에서 팩토리 팀으로 참여한다면 모를까 그 외에는 크게 실익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