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휠에 주차기스가 있어 휠 수리를 해볼까 하는데요, 혹시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얘기를 들어보면 스크래치를 빠다로 매꾸고 하는 곳이 많은데 이런 곳은 좋지 않고 아주 소수로 알미늄 용접을해서 한다는데 이건 강성이 괜찮은가요?
페인트 층이 원래 있던 것 보단 약하겠죠?
고속 주행 y00 kmh +에서도 괜찮겠죠?
ㅎㅎ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전 휠 도색을 잘한다고 소문난 곳 2곳에서 작업해 봤는데..확실히 페인트의 강도가 떨어지는지 스톤칩 맞은부분은 여지없이 체인트가 떨어져 나가더라구요..기포나 먼지도 꽤나 보이고요..
저는 부천에 있는 휠119에 여러번 수리를 맡긴 경험이 있습니다. 주차하다가 생긴 흠집 또는 연석에 갈린 모서리 부분을 수리했는데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퍼티가 아니라 알루미늄 용접으로 채워넣는다고 하시는데... 정말 그런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도장 결과는 항상 훌륭했습니다.

전국에서 딱 한 곳 순정 휠 도장 방법과 같은 방법 분체도장으로 휠 도장 작업 하는 곳에서 일합니다. 당연히 페인트 내구성도 순정휠처럼 좋구요. 실수로 주차기스 낸 부분에 소방호수로 물 쏴서 페인트 벗겨지면 무상 A/S 해줍니다..
제 차 휠도 분체도장인데, 타이어 수십번 탈/부착 해도 페인트 전혀 까지지 않습니다..ㅎ
전 과천에 있는 휠파트너에서 폴리싱과 도장을 했구요 1년정도 넘었는데 아직 도장이 뜨거나
날라간 건 없습니다. 세차장에서 가끔 약품을 뿌리기도 했으나 아직 끄떡없네요~^^;;
폴리싱은 아직도 결과물 맘에 안들긴 합니다만 도장 실력은 정말 맘에 듭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구요~
여기도 빠다로 매꾸지않고 용접으로 살을 채웁니다.
지방이시면 도장은 부산 더휠에서 유일하게 분체도장하는것으로 알구요 결과물도 훌륭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조만간 본가 갈때 쯤해서 스페어로 가지고 있는 휠 도색할 예정입니다.
광고는 싫지만 부산에 더휠이 애프터마켓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작업 중에는 국내 유일이라서 추천 드립니다. 도장 강도라는 게
1. 하지작업의 완성도(칠 자체의 부착성) 2. 도장 도료 자체의 특성 이 두가지로 많이 좌우되는데, 더휠 같은 데서는 일반 수리점 처럼 도장 박리제(리무버)나 샌딩기로 샌딩같은 방법이 아닌, 분사재를 고속 분사하여 표면을 미세하게 벗겨내는 샌드 블래스터 장비로 블래스팅 쳐 내는 데다 (이렇게 하면 표면이 톱니 날 처럼 울퉁불퉁해 져서 부착력이 많이 좋아집니다. 울불불퉁이 말이 그렇지 육안으로 보기엔 미세한 화장품 가루 입혀 놓은 정도의 조도에요.. ) 그 위에 도료 자체도 분체도장으로 (액체 페인트를 분사하는 게 아닌, 치즈같은 반고체 형태의 페인트 덩어리를 대상물에 씌워놓고 고온에서 녹이면서 대상물에 입혀들도록 하는 방식) 하니까 어지간한 정품 휠 순정휠 생산라인 출고 수준의 강성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업소 조차도 살 까여진 건 용접으로 메꿉니다. 사실 까진 곳 대부분이 주차기스(림 쪽) 여서 사실 강성에 큰 영향은 안 줍니다만, 어차피 불 안대고 한다는 곳도 알고 보면 아연퍼티 같은 걸로 메꿔서 도색하는 거라서 주행중에는 안 깨져도 타이어 씌우고 벗길때 어이없게 퍼티와 칠이 함께 깨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울며 겨자먹기로 용접 살을 올리는 수 밖에요..
뭐 어차피 열 최소화 해서 올리고, 다시 선반 올려 런아웃이랑 밸런스 다시 잡고 하니까 변형 걱정은 안해도 될 겁니다.
그 조차도 염려 된다면 원칙적으로는 그냥 새 휠 사서 기스 안 내고 잘 타고 다니다가 조금만 기스나면 그냥 지저분해도
타고 다니던지 , 아니면 수리 안 하고 새걸로 교체하시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겁니다.

아 진심어린 의견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휠 수리 세계의 내공이 느껴지네요.
저는 서울 개포동에 살아서, 가장 가까운 휠닥터를 가야할 것 같네요...
다행이 주차 스크래치 정도라서 큰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현재 용접하는 사람으로써 이야기 하면... 살을 메우기 위해 TIG로 알미늄을 녹여 원래 각에 맞게 사상하여 수리하는 방법이 외형적으로는 가장 깔끔하나... 특히 힘을 받는 부분을 용접으로 수리 할 경우 본래의 강성을 회복하는건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런 수리 방법은 힘을 비교적 덜 받는쪽에나 써먹어야 할 방법이라 봅니다. 페인트 층의 경우엔 어떻게 작업했냐에 따라 다릅니다. 원 도장 위에 재도장을 끼얹으면 그닥 좋진 않겠죠..?^^
정리하면... 페인트 도장의 경우엔 원래 도장을 박리하여 제대로 열처리 해서 입혀놓으면 원래것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오래 갑니다.^^
휠의 단순 스크래치의 경우 상기의 방법으로 알미늄을 녹여 살을 올려 메우는 방법이면 자체 강성에 아주 큰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다만, 열변형은 올 수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