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분당 수서 고속화도로에서 각이 살아있는 V社의 올리브 그린 색상 멋진 세단을 보았습니다.

 

뒷유리에 테드 스티커가 붙어있고, 좋아하는 차종이기도 하고해서 

 

여친에게 '저거 테드.....' 라고 말하려는 순간 깜빡이 없이 위험한 차선변경을 하시기에

 

너무 창피해서 말 못하고 뒤에서 조금 지켜보며........좀 심하게 운전하신다는 생각에 갈등하다가 남겨봅니다.

(한번이 아니라 3차로를 모두 이용하며 타인에게 충분히 위협을 줄 수 있는 수준으로 계속 가더군요)

 

제가 믿고 싶은 순서로 몇가지 가정을 해봅니다. 

 

1. 테드회원은 아무리 응급상황이어도 그렇게 운전하지는 않을것 같아서.....

   차를 파시면서 스티커를 그냥 두신걸로 생각합니다.

 

2. 혹시 다른 지인에게 차를 빌려주셨다면 그 분께 '누가 내차 신고한다고 하더라...' 이렇게 일침을....

 

3. 혹시 아직 회원님께서 운전하고 계시다면, 아주 위급한 상황이었고,

  시그널 벌브가 나갔거나 한 설상가상이었다고 믿습니다.

 

4. 내가 운전 어떻게 하던 이런식으로 비난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쪽지 보내주시면 삭제 하겠습니다.

   (대신 대한민국에 흔치않은 모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지 않으셨으면 하는 보통 회원의 바램입니다.

 

 

p.s 위험 운전, 과속 운전 모두 개인의 관점에 따라 용납할 만한지 아닌지 굉장히 다르지만....

     어느 누가 봐도 저건 심해도 너무 심하다 싶었고...솔직히 블박에 녹화된것을 신고할까도 했습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