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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어무니 모셔다드리던 길이었는데,
저는 2차선으로 변경 후 진출해야하는 상황이었고,
우측 백밀러에는 은색 NF소나타가 5미터정도 뒤에 있었습니다.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였기에 깜빡이 3~4초 점등 후 차선변경 하는 순간
하이빔 번쩍이며 빵빵이를 죽죽 날려대더군요.
잘못한것이 없는데도 그런취급을 받는것에 욱하여서 살포시 브레이크좀 밟아주고 제 갈길 가는데,
무리하게 제 앞으로 추월하려고 하더군요.
제가 피해줄 이유는 전혀 없기에 제 갈길 그냥 갔습니다.
근데도 4차선도로 아래까지 따라와서 결국은 추월을 하더군요.
그러고나서 제 앞 멀찍이서 정차.
물론 제가 따라 설 이유는 전혀 없기에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추월하고 어무니 직장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백미러로 보니 다시 u턴해서 돌아가더군요.
저 혼자 타있었으면 아마 100% 도발에 응해서 뒤끝이 좋지 않았을것같습니다.
대체 왜들그럴까요??? 내가 뭘했다고....
깜빡이로 의사표현도 했고, 위협적으로 훅 차선바꾼것도 아니고....아직도 분합니다.

글쎄요. 차간 거리가 짧아 위험했을수도 있고. 그차는 가속중이었을수도 있으니깐요.
그렇다고. 살포시 밟는것도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그차를 보내고 들어가는 인내력도 가질만 하지않을까요? 남을 탓하기 전에 ^^
깜빡이를 켜고 3~4초간을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안전거리만 확보되었다면 깜빡이를 켜고 그 즉시 급격하게 스티어링을 꺾어서라도 최대한 빠르게 차선을 변경하는것이 오히려 안전합니다.
깜빡이를 켜고 차선변경 의지를 밝혔는데 3~4초간 들어오고있지않다면 뒷차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깜빡이 켜고 들어갔는데 뒤에서 하이빔이 날라오면 비상등 한번 켜주거나 손한 번 들어주면서 속으로 ㄱㄱㄲ라고 한번 해주면 정리되는 상황이 됩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비상등이나 손은 드는 것 대신 브레이크를 밟았으니 뒷차에서 봤을땐 열받는 상황이 된 것이겠죠...
입장을 한번 바꿔보시면 잘못된 상대방의 행동이지만 그래도 이해가 되실것으로 생각됩니다..

내가 거리를 유지하고 주행하는데 어떤차가 들어온다(물론 개인차 있겟지만 그리 넓지않은 차간거리)신경이
쓰일겁니다. 어떤차가 들어 오게되면서 거리유지에 신경이 쓰이고 또 확보해야 하니까요...그러니깐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이는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추월과 차선이동시 최대한 빨리 뒷차보다 빠른속도로 이동을하죠
그런데 보통 이부분에서 뒷 운전자가 신경이 쓰이는 걸 겁니다 저도 물론이고요 앞차 때문에 브레이크에 발이 올라
간다거나 긴장을 해야한다는 부분이 문제인거죠

그럴땐 그냥 귀를 막고(음악을 크게 틀면됩니다.) 룸미러 d/n을 당깁니다.
오늘따라 도로위의 시비에피소드가 많이 올라오네요~
여유를 갖고 운전하시면 열받을 일도 없습니다. 기름도 아끼고요~


전후사정 따져서 제가 잘못한 사항이 있어서 일어난 해프닝이라면 이렇게 글을 올리지도 않겠지요.
뒤따르던 NF가 딱히 추월을 할것같지도 않았고, 또 실제로 제가 기다릴정도로 가속을 하지도 않았구요.
천천히 들어가주는데도 그정도 반응을 보이는데, 그냥 휙 들어갔으면 뒤에서 들이받았을지도....^^:;
가끔 그런차들 봅니다.
충분한 거리가 있고, 신호주고 차선변경해서 들어가는데 하이빔 키고 난리치는 녀석들.
무시하신게 잘한겁니다.
정신건강상 운전하는게 스트레스 받을때가 많아지더군요.
운전 에티켓 교육은 어디서 해야할지, 참.
5m 의 거리라도 뒤에서 오는 차량의 속도까지 고려를 해야 적당한지 어떤지 알겠죠..
아마도 거리는 적당할지라도 뒤 차량의 속도가 좀 있어서 그러지 않았나 유추해 보네요..

아무리 봐도 차간 간격이 승용차 4대정도 들어갈정도였고 제차가 느린차가 아님에도 하이빔 미친듯이 날리니 성질이 날 정도더군요.
사이드미러로 봐서 그런가 싶어도 너무 멀찌감치 있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天下是非無所定 이라고 세상에 옳고 그름이란 정해진 것이 없고 각자 자기가 옳다 싶은 것을 옳다고 하고 있습니다.
상대 차량이 똑 같은 상황을 놓고 여기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야릇한 느낌이 듭니다. 아니 다른 게시판에 올렸을 지도 모르죠....그 쪽 게시판 회원들은 그래 그래 네가 옳다. 이 쪽 게시판에서도 그래 그래 네가 옳다....보통을 이런 경우가 많겠지만, 테드는 그렇지 않네요. 그런데 정말 주의할 것은 한 쪽 말만 듣고 제 3 자를 xx 놈 등으로 몰아 부치는 것은 삼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서로의 입장차이 같아요.
충분히 가격을 두고 들어가도 노상 상향등 올리는 오너도 있고,
반대입장에선 가속중인데 꾸물거리며 들어오면 짜증이 나겠죠.
쿨한 매니아라면, 신속히 들어가서 시원하게 쭉~ 빼주는게 옳고,
미안하게 껴든 상황이면 비상등 두어번 날려주고. ㅋ
앞으로 들어가 브레이킹 하는건, 아무리 화가 나도 하지 말아야 할 응징법입니다.
예전에 조폭같은 넘이 탄 어느 카니발 그러길래, 그 차앞에 가로로 세워놓고 한바탕 한적이 있었죠.
격투기한 조카늠 믿고 그랬는데, 이넘이 꼼짝도 안하고 차에서 안나오네요? 치사한 늠.. ㅋㅋㅋ
전..뒤에서 상향등 깜빡거리면 속으로 '븅..신..' 그러고 걍 갈 길 갑니다. ^^
욕 했다고 칼로 찔러 죽이려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보이네요.
테드라고 매너 좋은 분들만 있는 건 아닌거 같아요.
열 받는다고 브레이킹이라니/ 그러다 대형사고 속 주인공이 되어야 이런 글 안 쓰실라나요

말씀대로 차량간격이 5M 이면 차량 한대의 간격보다도 적은 완전 밀착되어 있는 간격입니다.
이런 경우 차선변경은 무리일 것 입나다.
가속하면서 차량간격을 넓힌 후 차선변경을 하여야 되지 않았나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상대하기 싫어서 상대방 시야에서 사라지는 방법을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