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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chosun.com/club.menu.pds.read.screen?p_club_id=carworld&p_menu_id=16&message_id=1028139
여기 계시는 분들이야 전에부터 현기차의 부식에 대해 많이 언급하셨기 때문에 별로 새로울게 없을수도 있겠지만 원래 기사를 썼던 기자분이 하고 싶은 얘기를 개인 카페에 올려 놓으셨네요.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링크 걸어봅니다.
기사를 보니 저런 이유로 제가 전에 가지고 있던 2004년식 XG 미국수출 차량은 하체가 들어보면 깨끗했나 하고 의심하게 되네요.
미국은 지역에 따라 눈구경하기 힘든곳도 있고 폭설지역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겨울되면 일부 남부지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눈이 오고 염화칼슘을 마구 뿌려대는 지역인걸 뻔히 알면서도 저런 대우를 자국민에게 했다는게 화가 나네요.
최근에 차량 구입때문에 산타페쪽도 고려 중이었는데 일단 현재 기분으로는 다시 제외해야 겠습니다.
2007년 이후는 문제없다고 하지만 또 어떤부분에서 장난을 쳤는지 알 수 없으니까요.

긴 글임에도 집중해서 읽게 되네요...
현기차에서 반박 기사를 냈을 때도 제목만 보고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 링크 글 보니 안봐도 뻔했네요...
광고는 열심히 잘 합니다... 카피 문구도 열심히 만들고요...
현기차는 광고 회사가 아닌걸로 아는데 말이죠...
차 잘만들면(제대로 만든다고 해야할까요?) 광고, 카피 문구보다 더 진실된 홍보가 된다는걸 왜 모를까요? 그 머리좋은 분들이? ㅡ.ㅡ;;
ㅋㅋ 저도 저 글 이쪽에 링크 시키려 했었는데요..
http://cafe.chosun.com/club.menu.pds.read.screen?p_club_id=carworld&p_menu_id=16&message_id=1028900 <<= 이 글도 읽어보시길...같은 맥락의 글인데 리플에 최원석 기자분의 첨가된 얘기도 있습니다.
현기의 K전무라는 양반 왈 "하나라도 팩트 틀리면 소송 걸겠다" 는 얘기가 있더군요..
그리고 하나 더 링크 시키자면...
http://inside.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19/2012041900760.html?bridge_pm <<== 이 기사는 읽으신 분들도 많겠지만 예전에 심모 회원께서 어떤 분의 글에서 리플로 제게 증거를 대보라길래 늦었지만 이제서야 증거 대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까발려진 이야기지만
기사화되고 방송을 타기는 사실 어렵죠.....
그래도 대한민국 경제의 기둥 중 하나인 현대차그룹인데 말입니다.
저 블루핸즈 근무하지만 정말 현대차 지긋지긋합니다.

정말 대한민국에서 차 사기 힘든 거 같습니다. 출퇴근용 세컨카 하나 사는데... 걸리는 게 많은지~
- 경차라고 해봐야 단 세 종. 그나마 지인들의 경험담 대부분은 경차 고속도로 운행은 비추
- 소형 디젤은 단 한 종. 그나마 자동은 구형 4단 미션. (4단 미션 자체가 문젠 아니지만서도)
- 준중형급 디젤부턴 이미 수입차에 근접한 가격.
아... 정말 미친 척 골프를 사야할까요 ???

흠...
장인어른이 현대에서 임원으로 계시다가 현재는 프레스 공장에서 업무를 보십니다 ^^
70년대 부터 얼마전까지 근속하셨구요..
그래서 저도 가끔씩 처가집 가면 중복해서 물어 보곤 합니다..정말 수출차량이랑 내수랑 다르냐..
그럼 항상 말씀하시는 답변은 동일 합니다, 국내에도 아연도금 강판이 공급되고 있으며 오히려 어떤 이유로 스팩을 다르게 하면 (두께, 도금여부 등등) 관리 및 생산에 있어 문제가 많고 프레스 공정에도 그때그때 생산라인의 세팅이 다르게 가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비용이 증가 한다고 합니다.
일단 판낼등의 프레스제품에 국한된 예기 이고 다른 부품은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에는 말씀대로 국산이든 수출용이든 구분은 없지만, 뉴스같이 다른 스팩의 판낼부품 적용은 아마 꽤 오래전 예기인듯 싶습니다.

최기자님이 당분간 고생을 좀 하실 것 같습니다. 현기는 차량 관련 규정조차 마음대로 바꾸고 제한하는 조직인데 말이죠.
그래도 덕분에 그동안 궁금했던 게 시원하게 풀렸습니다.
2003년에 구형sm5를 구매할 때 브로셔를 유심히 본 적이 있었습니다.
르노삼성에서는 당시 아연도금 강판 비율에 대해서도 홍보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타사(아마도 현대, 기아겠죠)와는 달리 아연도금 강판을 60%(기억은 확실치 않습니다만) 이상 적용하고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언더코팅 한 적 없고 왁스도 몇 번밖에 칠해주지 못했지만 9년동안 타면서도 녹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반면, 93년식 엘란트라는 2000년부터 물이 새서 2년만에 새는 곳을 찾아냈는데,
조수석 대시보드 아래 엔진격벽 근처에 500원짜리 동전만한 구멍이 두개 뚤려 있었습니다.
토치로 가열해서 녹과 페인트를 긁어내고 방진패드 붙이고 타르제 뿌렸습니다만, 요즘 들어 비가오면 또 물이 고입니다.
두어 달 전에 제가 답글을 단 적이 있었는데,
현대차가 방청보증을 하면서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했었죠.
그 이유가 분명히 있었네요.
기사의 내용에 100% 공감합니다. 리브 브릴리언트 떠들 시간과 돈으로 이와 같이 소비자로 하여금 내수차 차별한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90년대에는 최소한 그런 인식이 없었음)을 해소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했기에 최근의 인터넷에 폭발하는 현대차 안티 반응을 키운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현대의 그러한 잘못의 가장 큰 수혜자는 BMW라고 생각합니다.
이제와서 수입차 비교시승을 하고 성능의 우위를 아무리 떠들어도 한 번 나빠진 인식을 되돌리기란 쉬운 것이 아니겠죠. 미국에서 엑셀로 이미지 망쳤을 때는 단지 가격이 쌌기 때문에 최소한 소비자가 배신감을 느끼진 않았지만 내수시장의 경우 타국 메이커도 아닌 자국메이커가 자국민을 홀대했다는 것을 알면 배신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