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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결혼이 불확실해지면서 신차 구입으로 마음이 점점 가고 있는데
가격도 부담없고 성능도 제 능력에 비해 과분한 거 같기도 하고
시승 평가도 엇갈리긴 하지만 재미있는 차량이다라는 의견이 많아서 관심이 많던 차량이었습니다.
TGDI 카페에서도 벨로스터 터보가 열이 안식는다니 맵핑하다가 차가 죽었다고도 하고
애초에 미션이 이상하다며 현대차에 클레임 중이라는 분도 있고 말이 많던데요.
김기태 기자의 벨로스터 터보 시승기까지 보고 나니 오히려 설마? 진짜?하는 생각이 드네요.
-김기태 기자 시승기 링크
http://www.autoview.co.kr/content/autoview_mv.asp?num_code=1617&news_section=auto_view&pageshow=2
문제가 있나 보네요..
근데 단단한 서스를 차대가 못버틴다는 말을 계속 하는데 그 느낌은 어떤건지 심히 궁금합니다.
차대에 스트레스가 과하게 걸리는 느낌은 어떤것인가요?

약한차체+단단한 하체의 조합은
차체가 꺠질것처럼 꽝꽝 되는 느낌이랄까요
쇼크를 받으면 기분나쁜 잔진감이 차체를 타고 탑승자에게 전달됩니다.
단단한 섀시를 가진차들은 현가로부터 쇼크가 전달되어도 섀시가 상쇄하면서 현가장치에서 쇼크가 끝나게끔
하여 탑승자에게 불쾌한 진동이나 느낌을 전달하질않습니다.
말로하려니까 이상하네요.
최근나오는 현대차들 섀시강성이 비약적으로 급상승해서 요새는 저런경우를 거의 못봤는데 저도 벨로스터를
타보진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파노라마루프를 달면서 비틀림강성이나 플로어강성이 약해지지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전 이 분 의견이 항상 옳을 수는 없겠지만 신뢰하고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이지는 않지만 특정조건을 가지고 꾸준하게 시승하고
나름 거침없이 평가하는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소수지만 이런 의견을 내는 분도 필요합니다.
해당건에 대해서는 먼저 370z의 건에 대한 닛산의 빠른 대응이 선례로 있었으므로
현대에서 어떻게 대응 할 지 기대가 됩니다.

흡기온과 수온이 높다니, 팬쪽에 문제가 있을거 같은데요..
Gdi 엔진자체가 열이 높은데다, 냉각문제가 있다면 치명적일 듯.
안그래도 더운 날씨에 대응한 완성도가 어떨지 궁금했는데요..
북미 출시도 추울때였어서, 여름되면서 귀추가 주목 됩니다.
샷시강성쪽은 좀 의아한데, 직접 한번 타봐야겠네요.

개선해서 보강 캠페인을 해주면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첫술에 배부르기 힘드니....대처만 잘 해준다면 크게 문제될 일은 아닌것 같아요~~
2.0터보보다 신경을 좀 덜 썼나봐요....ㅋㅋ
사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더니 진짜 그대로네요.
http://blog.naver.com/nbarice/30138039667
해당 문제는 기존에 다른 블로거가 다이노 테스트하면서 알려진 사실인데 이게 오토뷰 필터를 통과하니 몹쓸 별 한개짜리 차가 되네요...
흡기온 상승에 따른 출력저하는.. 위의 블로거 리뷰에서도 공통된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아마도 위 리뷰를 제대로 안읽으신 것 같네요.,...총 5회 다이노 측정 최저 136마력이 18토크라고 명확하게 쓰여있는데.... 오토뷰보다도 못한 수치네요..
그리고 여러가지 정황을 볼떄 시승차만의 문제가 아닌
공통적인 문제 같습니다.,
물까지 인터쿨러에 뿌려가며 1마력이라도 더 나오게 하려는 시도가 안쓰럽습니다.
쿨링 시스템 튜닝은 기본으로 해야 이 차를 몰 수 있을거 같네요..
역시...딱 그 가격만큼만 차를 만드는 현대...를 잘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동의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벨로스터에서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황상 그건 의도치 않은 설계오류지 그걸 가지고 저 브랜드는 원래 저렇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는건 불합리하다고 보는데요
그 가격만큼의 차만 만드는게 현대라고 뭐라 하면 똑같은 논리를 MB BMW에 적용할때 이런 브랜드들은 가격 만큼도 못하는 차만 만드는 회사 아닌가요
현대차보다 2배 이상 비싸도 가치까지 2배 이상이라고 보기는 힘들텐데요 물론 가치라는게 다분히 주관적인 요소입니다만...

시승차가 같은차인 줄 알았더니 임시 3828 과 3954 다른차로군요.
흡기온과 출력저하는 공통의 문제로 보입니다.
서킷 레이스도 아니고, 저정도 달리기로 출력이 급강하 한다면 안습인데요..
블로거 조길현님은 레이스했던분으로 아는데,
와인딩은 더 빡시게 타는거 같은데 샷시강성쪽의 지적은 없네요..?
사이드월이 약한 타이어를 쓰면 비틀림이 있는거처럼 느껴집니다.
복합코너에서 숄더가 함몰되면서 꿀럭 하고 접히는 순간에요.
저정도 저질그립 노말 타이어로 달릴땐 더더욱 정확히 느끼기 어렵죠.
하이그립이나 슬릭이면 모를까..
순정 스쿠프에서도 느끼기 어려웠던걸..ㅋㅋㅋ

최근 좀 달리는 차 정도면 뉘렌베르크링에서 테스트하는게 당연한 것 같은데 현대차는 서킷에서 한번도 안 돌려보고 차량을 내놓은 모양이죠? 아니면 가격과 성능을 타협하다 보니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거나.

부족한 점이 많긴 하지만 벨로스터 터보 상당히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양에서 안정적인 출력이 나오도록 쿨링 시스템 업그래이드와 그립 좋은 타이어 보강만 해준다면 탈만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30에도 1.6 직분사 터보가 적용이 되어 폭스바겐 골프 GTI같은 컨셉의 차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위에 언급하신 분도 계시지만,
순정서스에 순정OEM타이어 달린 차를 가지고 차체 강성을 운운하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이미 하체에서 큰 변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차체 강성을 어떻게 안다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각 메이커별로 리버스 엔지니어링 하시는 유능한 연구원분들이
경쟁사 차량 구입해다가 싹다 뜯어서 부품별로 강성테스트 싹다 하고 모델링해서 시뮬레이션해야
겨우겨우 낼까 말까한 결론을
꼴랑 몇시간 타 보고 '서스펜션은 좋은데 차체강성이 얼마만큼 부족하네' 라고 단정지어버리시는걸 보면
세상에 천재는 따로있나 봅니다...
특히나 제일 대박은
"벨로스터는 좌우 차체 구조가 달라서 좌우 강성의 차이가 느껴진다" 라는 말이 있는 어느 시승기였습니다.
진짜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사실 성능을 목표로 세팅된 터보차를 개발해서 시장에 내놓는 것 자체가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 봅니다. 특히 최적 조건에서 1.6에서 204마력 28토크를 낼 수 있단 사실 자체가.. 터보 걸음마 중인 메이커 치고 고무적인 결과라는 점은 일단 인정할 수 있겠죠.
사실 초대 SRT-4 나, 마쯔다스피드3 의 경우를 봐도.. 자체적으로 mopar/mazdaspeed 라는 퍼포먼스 개발 디비전을 갖고 있었음에도 과격한 스펙의 터보 세팅 때문에 호스 크랙이나 일부 파트가 녹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터보에 대한 현대의 적은 노하우로 처음부터(직분사 1.6터보는 처음이니까요) 완벽하게 내놓는다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겠습니다..
닷지, 마쯔다 등..다른 메이커에서 그랬듯 개선만 확실히 해준다면 질타보단 여전히 칭찬을 주고싶은.. 벨로스터 터보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저렇게 외형이나 스펙부터 퍼포먼스 지향적인 차를 개발하면서 트랙 테스트를 하긴 한걸까.. 의문이 듭니다. 비슷한 스펙의 닛산 센트라 SER 이나, 현존 최고의 FF중 하나인 메간느 트로피처럼 뉘르까지 가긴 힘들더라도, 국내에서라도 트랙 테스트를 해가며 개발했다면 이 정도였을까 아쉬움은 크게 남습니다..
더불어 일반 세단도 아닌 퍼포먼스카에서의 이런 문제는 현대가 자체적으로 국제 모터포츠에 발을 담구는 날이 빨리 와야한다는 반증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실험실이 아니라 실전에서 겪어보지 않고는 배울 수 없는 것들도 있는거니까요...
쩝..... 관심이 가던 차이긴 했었는데... 훅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