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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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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6일은 현충일이었죠. 그리고 충남 보령에 있는 아주자동차대학에서 축제와 연계해서

모터쇼와 짐카나, 드리프트경기를 연 날이기도 합니다.



아주 좋았던 점은 굉장히 저렴한 참가비(4만원)에, 그전날 펜션에 숙박할수 있도록

해주고, 삼겹살로 바베큐파티까지 이뤄진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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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비수기(...)인 주변 일대 펜션을 전부 빌려서 모터쇼 전시를 하거나, 경기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숙박을

책임져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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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끊임없이 제공되는 고기까지!!

처음에 '약소하게 음식 준비했습니다'라는 거짓말(?)에 속아 저녁을 먹고왔던 일행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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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비가 와서 걱정반 기대반이었습니다만, 금방 마르더군요. 

오히려 습도가 높아져서 더 더워졌습니다;;;;





참가 클래스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나눴습니다.

1600cc를 기준으로 그 밑은 L클래스, 위는 H클래스였고 경차클래스가 따로 있었습니다.

여성분들은 특별하게 배려해서 경차부로 편입되었구요 ㅎㅎ






 


주행기회는 총 3번이 주어졌고 그중에 1차시기 주행영상입니다. 근데 시점이 좀 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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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설치용으로 가져온 램마운트 연결대가 조이는 힘을 못이기고 부러져버렸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_- (게다가 이거, 비싼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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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메인으로 사용하는 6mm DV캠은 사용할수 없었고, 어쩔수없이 페달쪽 찍으려던 카메라를 급히 테이프감아서

롤바에 붙였습니다. 렌즈와 레코더가 분리된 형식의 카메라인데, 화질과 음질은 별로 좋지않습니다^^;;


게다가 위치선청도 힘들어서 이상한 시점의 영상이 나왔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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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카나경기에서 매번 보는 S2000도 만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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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시험용으로 기증된 폴쿱으로 두명이 참가했네요. 학교 학생들이라는데, 특히 107번 선수가 실력이

엄청났습니다. 게다가 이번 시합으로 확실하게, 짐카나용 국산차는 포르테쿱이 최고라는걸 깨닫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잘 생각해보니, 이때까지 참가했던 짐카나경기에서 폴쿱이 언제나 극상위권이었습니다;;;;;;;;

일단 사이드를 당기고나서 재가속할때의 움직임이 다른 차와는 확연하게 다르더군요 ㅠㅠ


여튼 저 은색 폴쿱 107번선수가 1등입니다. 그것도 1.6 AT인데 말이죠-_-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참가자들 가운데 가장빠른 기록을 기록했습니다. 같이 탔던 122번 선수는 3위를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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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학교 시험용 차라는데, 머플러도 없고, 달리다가 트렁크도 열리고 ㅎㅎ

외부패널은 다 썩고-_-;;;;;;

뭐 다 아시겠지만, 저 차는 현대/기아가 아닙니다. 라세티 즉 대우차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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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에서 순간이동을 보여준 M5..

그러나 대형차는 짐카나에선 아주 느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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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구형벤츠들도 여러대 참가를 했는데, 사이드 스커트를 바닥에 긁을듯이 롤링하며 달리는데 상당히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순위를 노리는게 아니라면 가지고있는 차로 재미있게 달리는게 최고 아니겠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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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0를 타는 테드회원이기도 한 서광한군입니다. 

저희팀쪽에선 저배기량 클래스 짐카나에선 가장 잘한다고 말해지는 친구입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선 절망하고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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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맨날 이기던 저한테 져서 그렇습니다-_- ㅋㅋㅋ

뭐 사진의 저는 너무 더워서 지쳐쓰러져가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 ;;






2차시기때의 영상입니다. 1차주행후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주행법을 시험했더니 약 0.6~0.7초의 기록 단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의 저의 베스트주행이 되었습니다.






같은 팀원분이 찍어주신 외부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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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니 확실히 제 차가 힘이 없네요;;;;;;;;

엔진을 얼마전 바꾸고나서 상당히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요즘차에 비해 가속력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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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참가하시는 팀원분의 SLK350입니다. 차는 매우 작은편인데, 파워가 상당해서 참 부럽습니다-_-;;;;

다만 사이드를 당길수없는 오토미션이라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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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도 같이 진행이 되고있었기에 아주 잠깐 일부만 봤습니다. 

벨로스터 동호회에서 단체로 전시를 했는데, 뭐 평범한 차가 한대도 없습니다;;;;;;;

이 날 제일 압권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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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트 클래스로 참가한 팀원의 S2000입니다. 20대초반의 유학생으로,

미국에서 길거리에서 드리프트하다가 경찰한테 여러번 잡히기도 한 정신나간 친구입니다;;;

조만간 젠쿱으로 바꿔서 본격적으로 드리프트를 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순정'데칼은 전기절연테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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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친구도 20대초반의 어린 친구인데, 한때 국내 RC카 챔피언도 하고(나중엔 자기돈 안쓰고 스폰받아서 경기

나갔다고 하더군요) 자동차도 아주 잘타는 친구입니다. 

다만 차가 서스펜션과 LSD정도만 되어있고 파워트레인은 2000cc 터보 순정이라 이 날 출력부족을 아주 통감했습

니다. 

그래도 상당히 완성도 높은 주행으로 관중들의 환호를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마지막 3차시기는 그전의 기록이 여유가 있어서, 리스크가 커서 차마 못했던 주행법을 테스트해봤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1초 후퇴로 답변을 얻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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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저는 42초 28의 기록으로 1600cc 이하 클래스 2위로 마감했습니다.

1위와 3위는 언급한대로 은색 포르테쿱 1.6 AT를 탔던 두 분이 차지했습니다.


서광한군은 처음으로 짐카나에서 저에게 졌네요.. ㅎㅎ

...그래서 제가 놀려댔더니 '이제 2:1이네요?'라고 반격을.........으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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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으로 스태빌라이져 교환권을 얻게되었습니다....

...근데 제 차는 외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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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업체가 상당히 많아서 상품이 엄청 푸짐했습니다. 유니버셜 머플러라던지, 스태빌라이저라던지,

버킷시트까지 상품으로 주어졌고, 엔진오일은 무조건 박스로 주더군요;;;;;;;;;

거기에 소소한 경품 수십점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배포가 되었습니다.

그걸 받겠다고 달려는 모습은 흡사 좀비떼를 연상케 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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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사람당 하나씩 배포된 차인데, 바로 뜯어서 맛을 본 친구들이 상당히 맛있다고 더 받을껄하고

후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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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레이싱웨어 업체에서 장갑이라던지 앞치마(...), 윈도우네트같은 소품들을 대량으로 후원했더군요.

저도 발라클라바 하나 얻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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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다른 친구가 필요없다고 저한테 롤바 패드 하나 줘서 장착했네요. 

잘못 내리면 저 부분의 롤바에 부딪혀서 아픈데, 좀 낫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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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팀 단체사진...




원래는 두명이 더 참가를 하기로 했었습니다만, 한 친구는 친척 상을 당하고, 한 친구는 경기날 아침까지 철야근무를

하는 바람에 참가를 못했습니다. ㅠㅠ

굉장히 저렴한 참가비에 숙식제공에 많은 경품들. 참가비와 기름값 생각해도 본전이상 했다고 다들 말했습니다.

요번에 안 온 사람들 다 후회할거라고 팀원들끼리 얘기를 했는데요...


...다만 저는 팀전통에 따라 입상자가 저녁을 쏘는 룰같은게 있어서, 결국 이날 식비로 7만원 썼습니다-_-;;;;;;;;



숙식을 제공하는 행사로는 일년에 한번씩 예정되어있다고 하고, 당일치기 경기는 일년에 4번정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충남보령이면 서울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참여해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