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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burgring의 랩타임이 절대적이라는 비유는 아래 글에도 썼듯이
가장 널리 스포츠카 뿐만이 아닌 상당 부분의 자동차 성능의 잣대(광고효과)로 사용되고
있다는 표현의 하나였습니다.
자동차의 자존심 독일이라는 나라에 일본, 미국차를 끌고 보란듯이 독일(유럽등) 슈퍼카들의
반에 반값도 안되는 자동차로 보란듯이 씹고있죠.
자존심이 상한다고요? 제가 생각하기엔 치욕스럽습니다.
지들이 만든 지들에게 유리한 곳에서 말입니다.
GT-R 이 처음 컨셉단계부터 Porsche Turbo를 벤치마케팅 했죠.
Porsche 를 이기기 위해선 nurburgring laptime 뿐이 없습니다. 보여주기 위함에선 말이죠.
GT-R 에겐 nurburgring 이 절대적으로 넘어야할 산이었습니다.
============================================================================
게다가 20km 거리의 서킷을 서로 다른 드라이버가, 다른 기후조건(습도만 높아져도 몇초는 차이납니다)에서 측정한 것을 빠르기를 따지는'절대적인' 기준처럼 보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네요.
============================================================================
글쎄요. 그건 기록을 깨야하는 사람의 문제 아닌가요?
날씨가 나쁘고 습도가 높아서 느린 기록을 냈다는걸.... 날씨와 습도 탓을 하란 말인가요?
저로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네요.
GT-R 처음 nurburgring 기록과 두번째 기록이 차이가 꽤 많이 나죠? 9초? ..
첫번째 달릴때 노면이 좀 젖었다고 했었습니다.
아쉬우면 좋은 기록 낼때 까지 달리겠죠.
그리고 시계 비유한건 단지,
가격대 성능이 좋다는 이유로 Rolex 와 Seiko 로 비유를 한것입니다.
Seiko는 가격이 싸고 질이 좋다는 표현을 한건데
500만원을 주고 세이코에서 나온 이런 시계를 산다라는 표현은 제글이
전달이 잘 안되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GT-R, ZR-1 을 슈퍼카로 말하고 싶었던건, 히스토리 역사 디자인 다집어치우고,
그냥 눈에 보이는 달리는 속도와 가격만 놓고 말한것입니다.
어자피 빨리 달리기만 목적으로 만드차와 명차를 비교하는것 자체가 신뢰를 범하는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Porsche carrera 살까 GT-R 살까? 이런 고민을 할수 있다는 자체가
소비자의 입장에선 행복이 아닐까요?
가장 널리 스포츠카 뿐만이 아닌 상당 부분의 자동차 성능의 잣대(광고효과)로 사용되고
있다는 표현의 하나였습니다.
자동차의 자존심 독일이라는 나라에 일본, 미국차를 끌고 보란듯이 독일(유럽등) 슈퍼카들의
반에 반값도 안되는 자동차로 보란듯이 씹고있죠.
자존심이 상한다고요? 제가 생각하기엔 치욕스럽습니다.
지들이 만든 지들에게 유리한 곳에서 말입니다.
GT-R 이 처음 컨셉단계부터 Porsche Turbo를 벤치마케팅 했죠.
Porsche 를 이기기 위해선 nurburgring laptime 뿐이 없습니다. 보여주기 위함에선 말이죠.
GT-R 에겐 nurburgring 이 절대적으로 넘어야할 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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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20km 거리의 서킷을 서로 다른 드라이버가, 다른 기후조건(습도만 높아져도 몇초는 차이납니다)에서 측정한 것을 빠르기를 따지는'절대적인' 기준처럼 보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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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그건 기록을 깨야하는 사람의 문제 아닌가요?
날씨가 나쁘고 습도가 높아서 느린 기록을 냈다는걸.... 날씨와 습도 탓을 하란 말인가요?
저로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네요.
GT-R 처음 nurburgring 기록과 두번째 기록이 차이가 꽤 많이 나죠? 9초? ..
첫번째 달릴때 노면이 좀 젖었다고 했었습니다.
아쉬우면 좋은 기록 낼때 까지 달리겠죠.
그리고 시계 비유한건 단지,
가격대 성능이 좋다는 이유로 Rolex 와 Seiko 로 비유를 한것입니다.
Seiko는 가격이 싸고 질이 좋다는 표현을 한건데
500만원을 주고 세이코에서 나온 이런 시계를 산다라는 표현은 제글이
전달이 잘 안되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GT-R, ZR-1 을 슈퍼카로 말하고 싶었던건, 히스토리 역사 디자인 다집어치우고,
그냥 눈에 보이는 달리는 속도와 가격만 놓고 말한것입니다.
어자피 빨리 달리기만 목적으로 만드차와 명차를 비교하는것 자체가 신뢰를 범하는
것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Porsche carrera 살까 GT-R 살까? 이런 고민을 할수 있다는 자체가
소비자의 입장에선 행복이 아닐까요?
2008.07.10 18:29:42 (*.70.124.74)

만약 GTR이 링 기록을 위해서 만들어진 차라면 살 쫌 빼! 라고 하고 싶네요.ㅎㅎㅎ 잘은 모르지만 GTR타이어 GTR 전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맞죠?) 레이싱 게임용 타이어도 쫌 바꾸고~ GTR을 가지고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 땀 뻘뻘 흘리면서 빡씨게 링을 씹고다닌 GTR 계발진에 자동차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포르쉐 정신차리고 온갓 신기술 총 동원해서 멋진 머쉰으로 반격해주길 손가락 빨면서 기다려 봅니다.^0^
2008.07.10 21:29:37 (*.145.56.245)

타이어 얘기 나와서 간단한 비교를 해봅니다만, 콜벳 ZR1이 미슐랭 PS2로 7분 26초 뽑아낸 것과 포르쉐 GT2가 미슐랭 PS CUP 끼고 7분 32초에 머무른 것은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뉘르에서의 달리기 경쟁은 보이지 않는 배틀이고, 레귤레이션이 없는 세계입니다.
특정 차종을 폄하하고자 한다면 끝없이 할 수 있고, 다른 차종을 추켜세우는 것도 그만큼 가능합니다.
특정 차종을 폄하하고자 한다면 끝없이 할 수 있고, 다른 차종을 추켜세우는 것도 그만큼 가능합니다.
2008.07.11 00:36:09 (*.70.120.98)

성환님 의견 감사합니다. 은근히 ZR1과 GT2 타이어가 궁금 했는데 성환님 덕에 한방에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GTR을 폄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는 편이죠!
GTR 타이어를 기억하는게 한차량을 위해서 타이어를 만들었다는게 꾀 머리에 남더군요. 베이롱이야 최고속이 최고속이다 보니 이해가 잘 가는데 GTR에 전용 타이어를 끼운다는게 참 신선했습니다. 타이어도 자동차의 일부니 인정? -.-b
GTR 타이어를 기억하는게 한차량을 위해서 타이어를 만들었다는게 꾀 머리에 남더군요. 베이롱이야 최고속이 최고속이다 보니 이해가 잘 가는데 GTR에 전용 타이어를 끼운다는게 참 신선했습니다. 타이어도 자동차의 일부니 인정? -.-b
2008.07.11 05:07:16 (*.17.254.218)

이동희님의 글에 제이름이 거론이 되었길래 쓴글이고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nurburgring의 랩타임에 대한 의견은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분야의 business도 같은 상황의 기회가 주여진다면 Risk는 그 본인이
감수해야하는것입니다. 그 탓을 그어떤 상황에도 돌릴수 없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nurburgring 랩타임을 이긴게 전부인가요?
수많은 메거진에서 0~60, braking, short track laptime 을 비교했고,
아직도 비교하고 있습니다.
성능 면에선 다른 차와 비교할 가치도 없다고 표현하겠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인터넷으로 찾아보세요.
페라리 폴쉬, 람보 등등은 달리기 위해서 태어난 차량들입니다.
빠른 성능뿐 아니고, 운전의 재미, 디자인의 완성도 모든걸 고려하며 만든 차량이죠.
하지만 제가 비교한 차량은 목적 자체가 틀린 차량입니다.
전자제어장치로 덕지 덕지 떡칠하고 3900파운드에 달하는 무게로 연신 그어떤차보다
빠르다고 광고를 해댑니다.
가격대 성능이 전부가 아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상위 1%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가격대 성능이란 굴레를 벗어나기 힘듭니다.
세이코가 아무리 좋고 싸더라도 절때로 로렉스가 될수 없습니다.
제글에 항상 성능이 슈퍼카이지 다른부분도 슈퍼카다 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제가 정작 계속했던 말은 GT-R이 성능이 최고이다
그 어떤차보다 좋다가 아닌 앞으로 GT-R같은 차가 많이나와
더욱 다양한 기회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좀더 즐겁게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쓴글입니다.
계속 반복되는 말만 하게되는거 같아 이걸로 제 의견은 마무리 하겠습니다.
nurburgring의 랩타임에 대한 의견은 생각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분야의 business도 같은 상황의 기회가 주여진다면 Risk는 그 본인이
감수해야하는것입니다. 그 탓을 그어떤 상황에도 돌릴수 없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nurburgring 랩타임을 이긴게 전부인가요?
수많은 메거진에서 0~60, braking, short track laptime 을 비교했고,
아직도 비교하고 있습니다.
성능 면에선 다른 차와 비교할 가치도 없다고 표현하겠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인터넷으로 찾아보세요.
페라리 폴쉬, 람보 등등은 달리기 위해서 태어난 차량들입니다.
빠른 성능뿐 아니고, 운전의 재미, 디자인의 완성도 모든걸 고려하며 만든 차량이죠.
하지만 제가 비교한 차량은 목적 자체가 틀린 차량입니다.
전자제어장치로 덕지 덕지 떡칠하고 3900파운드에 달하는 무게로 연신 그어떤차보다
빠르다고 광고를 해댑니다.
가격대 성능이 전부가 아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상위 1%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가격대 성능이란 굴레를 벗어나기 힘듭니다.
세이코가 아무리 좋고 싸더라도 절때로 로렉스가 될수 없습니다.
제글에 항상 성능이 슈퍼카이지 다른부분도 슈퍼카다 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제가 정작 계속했던 말은 GT-R이 성능이 최고이다
그 어떤차보다 좋다가 아닌 앞으로 GT-R같은 차가 많이나와
더욱 다양한 기회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좀더 즐겁게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쓴글입니다.
계속 반복되는 말만 하게되는거 같아 이걸로 제 의견은 마무리 하겠습니다.
2008.07.11 09:12:37 (*.219.0.69)

제가 GT-R, ZR-1 을 슈퍼카로 말하고 싶었던건, 히스토리 역사 디자인 다집어치우고,
그냥 눈에 보이는 달리는 속도와 가격만 놓고 말한것입니다.
이렇게 쓰신 것이, 수퍼카라는 것을 정의하는데 맞지 않다고 생각한겁니다. 성능만 좋다고,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것만으로 수퍼카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GTR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스포츠카입니다. 그거에 대해서 부인하지 않습니다. 다만 수퍼카와 스포츠카는 같은 종류가 아닌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GTR을 수퍼카라고 부르기는 힘들지 않나는 생각입니다.
제가 쓴 '습도' 어쩌구 글이 포르쉐를 변명하는 것처럼 들으신 것 같네요.
제가 그 글을 쓴 의도는, "20km 길이의 서킷 달리기가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 변수란 수없이 많다"는 것을 하나의 예를 들어서 설명한 것입니다. 말꼬리 잡기 하시는 건가요?
GTR이 독일 스포츠카를 넘기 위해서는 뉘르란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었다고 쓰신건 지상근님입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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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burgring 랩타임을 이긴게 전부인가요?
수많은 메거진에서 0~60, braking, short track laptime 을 비교했고,
아직도 비교하고 있습니다.
성능 면에선 다른 차와 비교할 가치도 없다고 표현하겠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인터넷으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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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쓰셨는지.. 그냥 결론적으로 '소비자를 위해 그런 차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쓴거다'라고만 하시면 다른 내용이 다 합리적으로 이해가 되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군요.
전 인터넷 찾아볼 시간 없습니다. 그런 평가들은 5월호,6월호 국내 판매된 자동차전문지들을 보면 다 나왔었고, 저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 평가들을 꼼꼼하게 밑줄쳐가면서 읽었습니다. 모터트렌드, 탑기어, 오토카, AMS(이건 후배 도움으로 영문 시승기를 봤습니다.) 무슨 인터넷 자료를 더 찾아볼까요?
뭐.. 저도 제 이름이 언급되었길래 쓴 글입니다. 지상근님께서 윗글에 쓰신 내용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이코는 아무리 좋고 싸더라도 절대로 로렉스가 될 수 없습니다."
GTR이 아무리 좋고 싸더라도 절대로 수퍼카가 될 수 없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달리는 속도와 가격만 놓고 말한것입니다.
이렇게 쓰신 것이, 수퍼카라는 것을 정의하는데 맞지 않다고 생각한겁니다. 성능만 좋다고,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것만으로 수퍼카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GTR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스포츠카입니다. 그거에 대해서 부인하지 않습니다. 다만 수퍼카와 스포츠카는 같은 종류가 아닌 다른 분야이기 때문에 GTR을 수퍼카라고 부르기는 힘들지 않나는 생각입니다.
제가 쓴 '습도' 어쩌구 글이 포르쉐를 변명하는 것처럼 들으신 것 같네요.
제가 그 글을 쓴 의도는, "20km 길이의 서킷 달리기가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 변수란 수없이 많다"는 것을 하나의 예를 들어서 설명한 것입니다. 말꼬리 잡기 하시는 건가요?
GTR이 독일 스포츠카를 넘기 위해서는 뉘르란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었다고 쓰신건 지상근님입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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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burgring 랩타임을 이긴게 전부인가요?
수많은 메거진에서 0~60, braking, short track laptime 을 비교했고,
아직도 비교하고 있습니다.
성능 면에선 다른 차와 비교할 가치도 없다고 표현하겠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인터넷으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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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쓰셨는지.. 그냥 결론적으로 '소비자를 위해 그런 차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쓴거다'라고만 하시면 다른 내용이 다 합리적으로 이해가 되는 것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군요.
전 인터넷 찾아볼 시간 없습니다. 그런 평가들은 5월호,6월호 국내 판매된 자동차전문지들을 보면 다 나왔었고, 저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 평가들을 꼼꼼하게 밑줄쳐가면서 읽었습니다. 모터트렌드, 탑기어, 오토카, AMS(이건 후배 도움으로 영문 시승기를 봤습니다.) 무슨 인터넷 자료를 더 찾아볼까요?
뭐.. 저도 제 이름이 언급되었길래 쓴 글입니다. 지상근님께서 윗글에 쓰신 내용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이코는 아무리 좋고 싸더라도 절대로 로렉스가 될 수 없습니다."
GTR이 아무리 좋고 싸더라도 절대로 수퍼카가 될 수 없습니다.
싼 값에 그런 차가 나온다는 사실에, 닛산이 그런 도전을 한다는 것에 문제 삼지 않습니다. 그런 닛산의 노력에, 혼다의 노력에 감탄하고 대단하다고 박수치고 있는 중입니다. 게다가 그들이 만들어낸 차는 저 같은 범인이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은 차입니다. 그런 차가 나온다는 것에 대해 만세를 부르고 있는 일인입니다.
하지만 뉘르의 랩타임을 한번 이겼다고 해서
'포르쉐는 게으르고 도전 정신도 SUV 따위나 만들어서 돈이나 벌려는 썩어빠진 메이커' 취급을 한다는 것이, 이제 포르쉐의 시대는 끝났다고 이야기하는 그 비약은 지나치다고 말씀드린겁니다.
뉘르라는 서킷에서 측정한 기록은 변수가 너무도 많습니다. 습도에 대한 것도 하나의 예를 든 겁니다. 물론 말씀하신 내용도 맞습니다. 깰때까지 도전하면 되겠지요. 며칠 동안 햇볕이 쨍한 고기압이 몰려온 그런 날을 골라 최상으로 에이징이 된 타이어를 끼우고 최선의 엔진 오일 점도를 맞춰서 기록에 도전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요.
그런데 이런 꼼수를 부리는 것은 말씀하신대로 벽을 넘어야하는 쪽에서, 그것도 개발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마케팅 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일입니다. 물론 저 기록을 보고 포르쉐도 그렇게 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게 의미가 있느냐는 겁니다. 개발을 위해 달린 기록 그 자체에 대해서 신뢰도가 있고, 그걸 바탕으로 더 뛰어넘을 방법을 찾는 것이 정당하겠죠. 기록만을 위한 기록이 아니라요.
물론 그런 방법이 있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포르쉐가 GT2에 새로운 컴파운드의 타이어를 양산 적용하면서 뉘르 랩타임을 몇초쯤 줄였다고 치죠. 만약 포르쉐가 그랬다면, 전 그런 건 좀 치졸한 경쟁에 휘발렸다는 생각이 들고 포르쉐가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제가 윗글을 썼던 이유는, 설령 두 브랜드가 죽을 힘을 다해 달려서 만들어낸(공정한 마인드를 가지고) 기록이라고 해도, 서키트라는 것을 달리는 상황에서는 수없이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라는 거죠. 하다못해 2.몇km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달리는 최정상급 레이서도 한바퀴당 0.몇초~1초 안팎 정도의 랩타임 차이는 납니다. 코너에서 한번이라도 삐끗하면? 2~3초 차이는 훌떡이죠. 그거의 10배인 20km가 넘는 뉘르에서의 몇초차이 기록이 그렇게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같지 않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그 와중에 가장 잘 나온 기록을 내세워 (말씀하신) 벽을 넘을려는 목적으로 쓰이고 있지 않다면요.
GTR이 수퍼카냐 아니냐.. 전 개인적으로 GTR이 빠른 차라는 건 인정합니다. 하코스카(PGC10) 시절부터, R380으로 포르쉐를 앞질렀던 그 시절부터의 역사도 짧지 않습니다. 1989년(가물가물..) R32 GTR이 런칭했을 때부터 8분20초11의 빠른 뉘르 랩타임을 발휘했던 기록부터 현재의 7분 20초대까지 줄어든 것도 대단한 발전입니다. 그 역사도 무시할 수준은 아닙니다. 빠른 스포츠카로서 GTR은 훌륭합니다.
하지만 수퍼카라는 개념에는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속도와 가격이 수퍼카를 따지는 기준이다라고 한다면, GT-R은 속도에서는 맞을 지 몰라도 가격에서는 수퍼카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수퍼카는 비싸야 하거든요. ^^;; 합리적인 가격의 '에브리데이 수퍼카'에서의 수퍼카는 닛산이 판매를 위해 내세운 캐치프레이즈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