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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1이 2천만원에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라는 생각으로 쭈욱 읽어보니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fish13th.egloos.com/5667166
테드에도 차량 관리에 세심한 손길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분도 그런 분 중의 한 분이 아닐까 싶네요.
어떤 주인을 만날지 모르겠지만 좋은 주인 만나 잘 돌아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저 분의 심정은 좋은 악기를 만드는 장인이 좋은 연주가를 기다리는 마음과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저렇게 꾸몄어도 개인의 취향으로 꾸민찬데...2천만원에 파는게 좀 그러네요.
다른사람들 눈에도 2천만원의 가치가 있어야하는데 저같은 사람한테는 그냥 90년대에 나온 갤로퍼일뿐...2천만원짜리는 아니네요.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개조하고 다시팔때 사람들이 잘못생각하는게..
차값이 5천만원이라면 휠타야 천만원짜리하고 엔진 배기등등에 천만원 투자했으니...6000만원정도에 매물로 올리는 욕심과 같은듯
일부 그런 사람들이 있지만 이 분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팅에

첫줄 갤로퍼 차값 190만원 보고 급; 갤로퍼가 사고 싶어졌습니다.
어제 밤에 잠깐 본 Wheeler dealer의 영향도 좀 있는듯.

2천만원 이상이라도 캠핑 좋아하는 사람은 탐을 낼만한 차군요.
일반인이 시도한 개조작업중 최고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2천만원 이하라면 작업자 노무비도 나오지 않겠습니다. 정말 꼼꼼히 작업하셨네요.
컴팩트한 차량에 저 정도 사양이 구축된다니 감동입니다.
양산차 기획자들이 영감을 받을만한 아이디어들도 많네요.
정말 대단한 차량이긴 하지만, 저라면 저돈주고 살 용기가 없을듯 합니다.
완전 올 순정상태로의 리스토어라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만,
저건 차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직접 제작해서 넣은거라 다른사람에게도 같은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거같습니다.
들어간 비용 공임은 어쩔수없지만, 아쉬운대로 대부분 각개로 처분하고(대부분 신품급이니 가격도 나름받으실듯.)
최대한 순정에 가깝게 만들어서 차값 자체는 조금 더 싸게 만드는게 모두에게 이롭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실 저정도로 만드셨으면 끝까지 안고 가야하는게 맞다고 봅니다만(아마 차주분도 그럴 생각이셨을거 같습니다)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일이기에..
차는 정말 깨끗하고 멋지네요.
차주분이 존경스럽습니다.

물론 그런 차들이 리스토어 할 가치가 없다거나, 오너의 피와 땀이 섞인 빌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무시해서 그런 가격에 팔리는 것이 아니지요.
jalopnik.com 에 "nice price or crak pipe 라는 코너가 있는데 세계에 있는 클래식카 판매 광고를 가져다 놓고 가격에대해서 실랑이 하는 공간입니다. http://jalopnik.com/nice-price-or-crack-pipe/
특히 OEM+@의 리스토어가 아닌 주인의 취향에 맞춰 완전 탈바꿈한 인테리어나 캠핑 시스템 같은 경우 오히려 판매가격의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똑같은 2천만원짜리 80년대 911sc를 데려다가 한대는 2천만원을 더 들여서 959컨버전을 한다고 해도, 959 컨버전 한 매물을 2천만원에 되파는 게 오히려 더 힘들게 되죠..100% 오리지널 파츠로 출고당시 상태를 그대로 만들어놓은 차가 중고 시장에서 가장 가치가 있긴 합니다.
마켓 파제로나 다른 차의 파츠를 이용하지 않고 순수 커스텀 제작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2천만원은 결코 적은금액이 아니고, 오너 중심으로 커스텀 빌드된 차는 구매자를 찾기가 힘들겠지만 또 갤로퍼라는 차가 가지고 있는 추억 자체를 사고자 하는 분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전 윗분들 말씀하시는게 이해도 가지만..
왜 그렇게들 열내면서 왜 200만원짜리 2천에 팔어?
라고 하시고 말씀들하시는데
오너가 그렇게 팔고 싶다 하시고 그렇게 내놓으셨는데
구입하지도 않을거면서 ..
사람이 앞에 없다고 삿대질하는것과 마찬지로 보이기에 본인이 올린건 아니지만 기분이 찝찝하네요
살사람은 삽니다! 안그렇습니까? 팔리지 않는다면 가격이 조정이 되면서 하락이 될거구요..
주인은 나타날겁니다.
또 사랑받을거구요..
그냥 지나가다가 갑자기 욱~ 해서 한마디 남겼습니다 ㅠㅠ..

갤로퍼 2000만원에 팝니다가 아니라 캠핑카 2000만원에 팝니다..라고 하고...차체는 갤로퍼는 이용하였습니다 라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ㅎㅎ 차에 들어있는 장비값하고 세팅값만 해도 2000만원은 넘겠네요..

국내에 완성되서 나오는 캠핑카 신차의 가격을 생각하면 2000만원이 비싸진 않다고 생각드네요.
구자원회원님 리플에 한표 더 날립니다.
저 2,000만원짜리 갤로퍼 제작 과정을 블로그보며 갤로퍼를 사야겠다라고 마음 먹은 저로썬 아예 2,000만원에 저걸 사? 이런 생각을 갖었었네요^^ 2천만원이 없는게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ㅎㅎ
비싸다고 할수도 싸다고 할 수도 없는 갤로퍼캠핑카라고 생각되네요.
차량의 가격은 시장이 결정하죠.
얼마에 파느냐는 당연히.. 오너 마음이고..
그런거죠.
2000만원이 비싸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저도 갤로퍼때문에 이분 블로그를 알게되었는데..
정말 정성이 대단하시더군요..
에스페로 이야기를 보고싶은데 업데이트가 너무 뜸 하시다는..


리베로 베이스 캠핑카를 가지고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실내는 갤로퍼에 비해 훨씬 넓고 편의시설도 더 잘돼있지만 이동수단으로서는 진짜 꽝이였습니다.
남자둘이 낚시장비 가지고 간단한 캠핑 다닐때는 정말 좋겠네요.

감동입니다.
차와 레저, 전기 기계 전반에 조애가 있는 매니아로군요.
전혀 비싸보이지 않습니다. 침상 위에 앉아서 식사하기엔 지붕이 좀 낮아보이는데,
다목적 캠핑카로는 최고인듯 싶네요.

왠만큼 공들였다는 차들도... 관심없는 사람들이 보면 그냥 '튜닝카'네 수준인데
이건 캠핑에 관심없는 제가 봐도 엄청난 물건이로군요.

오프로드 튜닝, 투어, 레저 등을 조금 경험해본 입장에서 의견을 보태자면,
저 정도 스펙과 완성도를 팩토리 셋팅이 아닌 커스텀 셋팅으로 제작할려면
인건비, 자재 비용, 시간, 열정 등 돈으로 환산하기 힘듭니다.
레저 활동으로써 오프로투 투어에 대한 공감대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저 차는 200만원짜리 갤로퍼가 이미 아닌 것입니다. ^^

차주분께서 여기서 차값가지고 비싸네 괜찮네 하는 걸 보시면 기분이 안좋을수도 있을 듯합니다.
2000만원 받아도 충분히 가치가 있을듯합니다. 튜닝했다고 튜닝값 다 받겠다고 하는거와 같다는 건 좀 아닌듯하구요
물론 튜닝도 정성과 시간과 돈이 들어갔지만 그거와는 다른개념이라고 볼 수있을것 같습니다.
차주께서 2000만원이라는 금액을 받고싶으신게 당연한듯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작업과정을 지켜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한데요?
비싸면 안사면 되고 저희는 그냥 작업과정과 완성물만 보고 좋다 나쁘다만 판단하면 좋을 듯합니다.
금액은 정말 구매하실분만 얘기 하는게 맞다고 보네요..여튼 차주분 열정에 박수를 드립니다!!

저도 본문 읽어보면서 벌어진 입을 다물기 힘들었습니다. 2000만원은 오히려 많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대단한 열정입니다. 꼭 좋은 주인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캠핑카의 세계도 심오하고도 오묘하군요.

처음엔 깔끔한 갤로퍼가지고 너무하네..
하다가 끝까지 다 보고선 아.. 2천 할만 하네.. 로 끝맺게 되네요;;;
2000주고 만들어라 해도 못 만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