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는 세컨카구입 프로젝트...이러다 해를 넘길 기세입니다. -.-

쨌든 오늘 마나님께서 시트로엥 ds3 1.6 시승을 하셨는데 평이 예사롭지 않네요. ;


시승 구간은 야탑 매장에서 분당-내곡 고속화도로 헌릉IC(맞나요 ?)를 되돌아오는 코스였습니다.

저는 24개월 된 아드님을 안고(-.-) 뒷좌석에 동승했고 딜러분과 함께... 성인 총 3명 탑승했습니다.


다음은 마나님평

- 뭔가 기어가 늘어지는 거 같은 게 참 어색하더니 시간이 지나니 뭐 크게 어색한지 모르겠다.

- 처음 시내에선 변속도 좀 늘어지고해서 힘이 딸리는 거 같더니 고속도로 올라가니 힘이 부족한 지 모르겠다

- 시트가 편한 거 같다. (세미버킷타입이더군요. 전 안앉아봤습니다)

- 승차감도 너무 무르지도 단단하지도 않는 게 자기 취향에 맞는 거 같다. (뒷좌석에서도 통통 튄다거나 뭐 그렇지 않더군요)

- 미러가 좀 작은 듯 싶지만, 생각보다 시야는 답답하지 않고 좋은 거 같다.

- 핸들도 손에 잡았늘 때 느낌이 좋고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게 핸들 돌릴 때 느낌이 참 좋다.


결론적으로 다른 제반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면 맘에 든다였습니다.

다만, 투도어라 애기가 있는 저희로선 선택이 쉽지 않는 상황.


골프 2.0 TDI 는 힘이 좋은 거 같고 고속 안전성이 좋은 거 같다며 걍 200 언저리까지 쏴 붙히더만

위와 같은 세부적인 커맨트는 거의 없었는데...

확실히 여자들 눈에는 뭔가 맘에 와닿는 뭐시기가 있나 봅니다. -.-


뒷좌석에 앉아서 느낀 바론... 생각보다 넓다.

특히, 레그룸, 헤드룸이 의외로 넓은 듯... 그리고, 개방감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승하차는 확실히 불편하더군요. 게다가 시승 중 아드님이 잠이 드셨는데 차에서 내리려니... >.<


308 과 같은 파워 트레인, 같은 가격인데... 308 은 와이프가 시승은 안해봤습니다.

308 SW 를 제가 시승할 때 타보구선 힘이 좀 부족한 거 아니냐고 했는데... (와이프가 좀 터프하게 몹니다)

아마 MCP 적응하느냐고 제가 살살 몰아서 그랬던 듯.


근데, 확실히 푸조보다 뭔가 좀 다른 면이 있나 봅니다.

308 보러 갔을 땐 걍 시큰둥하더니... 아니 애가 있어 그런지 SW 에 더 관심을 많이 갖더만~

투도어라... 흠흠흠. 머리 아프네여. 걍 쭉 고민만 할까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