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를 지나다보면 유독 대형차량의 타이어가 도로상에 널부러져있는 것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차선변경하다 만나게 되면 정말 시껍하죠.


오늘 갑자기 "뻥"하는 소리와 함께 4차선 도로가 온통 연기로 자욱하길래 비상등을 키며 서행하고 보니, 앞서 달리던 레미콘 차량의 타이어 중 하나가 터지면서 무슨 폭탄 떨어진 것 마냥 온 도로가 순식간에 전쟁터로 변하는것 아니겠습니까?


완만한 코너 구간이었는데 저는 좀 멀리 떨여져있던 상황이라 서행으로 피해갔습니다만 그 차 주변에서 함께 달리던 차량들의 경우 순간적으로 주위 시야 확보가 안되면서 2차 사고의 위험이 매우 커 보였습니다.


물론 터져버린 타이어는 도로 상에 한동안 널부러져 있겠죠.


아마 비용절감 차원에서 재생타이어를 쓰다 그렇게 된 것은 아닐까 싶은데요, 늘 문제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눈앞에서 목격하니 그 위험성이란 것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더라 이겁니다.


아 진짜 요즘 운전하고 다니기 정말 겁납니다.